이제 2008년 10월의 마지막 날이 간다.
나중에 무엇으로 이날을 기억하게 될지 몰라도
지금 내리는 가을비는 스산하기 짝이 없다.
문득 따사로운 햇살아래 둥근잎나팔꽃으로 모여드는 등애의 모습이 생각났다.
파쇄석 사이로 외로이 피어난 한송이 나팔꽃...
그저 바람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 외로워 보였으나
곧 하나 둘 등애들이 날아 들어 벗해 준다.
이 가을날의 10월은 그렇게 기억될 것 같다.
[2008년 10월 11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 마당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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