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한 모습
↓낙화 후의 모습
조릿대 / 조릿대꽃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대나무.
학명 Sasa borealis
분류 화본과의 대나무
분포지역 한국·일본
크기 높이 1∼2m
산에 가면 키 작은 대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대나무의 이름은 조릿대이다.
산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산죽이라고도 한다.
조릿대는 번식력이 강해서 조릿대가 자라는 곳에는 다른 식물이 자랄 수 없어 숲속의 천덕꾸러기로 불리기도 한다.
다년생 상록성 대나무류로서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2m, 지름 3∼6mm이고 마디는 융기치 않고 마디 사이는 역모(逆毛)와 흰 가루로 덮이지만 4년째에는 벗겨져 없어진다.
절간(2~10cm)보다 길고 강모가 드문드문 있으며 가지가 날 경우에는 원줄기가 나출한 채로 가지의 기부를 세게 마는 특성이 있다.
잎은 긴 타원상 바소꼴로 길이 10∼25cm이고 끝으로 갈수록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길다.
잎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 밑동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잔 톱니가 있으며 잎집에 털이 있다.
초상엽은 2~3년간 줄기를 싸고 있으며 털과 더불어 끝에 바소꼴의 잎조각이 있다.
꽃이삭은 털과 흰 가루로 덮여 있고 밑동이 자주색 포로 싸여 있다.
작은이삭은 2∼3개의 꽃으로 되며 밑부분에 2개의 포가 있다.
수술은 6개이고 꽃밥은 길이 4mm 정도이다.
꽃은 4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열매는 5∼6월에 익는다.
잎을 치열(治熱) 등에 사용한다.
얼룩조릿대(S. veitchii)는 일본산이며 조릿대와 비슷하지만 겨울 동안 잎가장자리에 흰 무늬가 생겼다가 마른다.
공해와 염해에 다소 내성을 가지고 있고, 내건성은 약하나 맹아력이 강하다.
꽃은 원추꽃차례(원추하서)로 달린다.
꽃차례(화서)는 털과 분백으로 덮여 있고 기부가 자주색 포로 싸여 있다.
소수는 2~5개의 소화로 되며 포영은 길이가 다르고 호영은 길이 7~10mm이며 내영은 용골에 잔털이 있다.
꽃을 피운 다음에는 죽기때문에 일생을 통해 한 번 개화한다.
조릿대는 중부이남 전역에서 자라는 키가 가장 작은 대나무이다.
조릿대란 이름은 “조리를 만들던 대나무”란 뜻이다.
이러한 조릿대는 인삼을 훨씬 능가한다고 할 만큼 놀라운 약성을 지닌 약초이자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이며, 중요한 먹이다.
조릿대의 약효에 대하여 살펴보자.
조릿대의 약효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갖가지 암에는 조릿대 뿌리 10~20g을 푹 달인 물에 가지 씨앗을 불로 살짝 볶아 가루 낸 것을 한 숟가락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복용하거나 조릿대 잎이나 줄기를 하루 10~20g씩 물로 끓여 수시로 마신다.
상당한 효과가 있다.
조릿대 뿌리에 돌옷을 함께 넣어 달이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당뇨병, 고혈압, 간염, 위궤양 등에는 조릿대 뿌리 10~20g을 진하게 달여 그 물을 수시로 마신다.
또 조릿대 뿌리를 12시간쯤 달인 뒤에 뿌리는 건져내고 남은 물을 진득진득해질 때까지 졸여서 오동나무 씨앗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두고 그 알약을 한번에 10~20개씩 하루 세 번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웬만한 병이면 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조릿대 잎은 간의 열을 풀어주어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도 조릿대 잎차를 늘 마시면 효험이 있으며 조릿대 잎을 달인 물을 태어난 지 일 년이 지난 아기에게 조금씩 먹이면 체질이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바꾸어 커서 일체 잔병치레를 하지 않게 된다.
조릿대 달인 물로 밥을 지어 먹거나 죽을 끓여 먹어도 같은 효력을 볼 수 있다.
조릿대 달인 물로 밥을 지으면 약간 파르스름한 빛깔이 나고 향기가 나는 밥이 된다.
-여름철 더위를 먹었거나 더위를 이기는 데에는 조릿대 잎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조릿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잘게 썰어서 차로 끓여 마신다.
약간 단맛이 있고 청량감이 있어 먹기에도 좋다.
※조릿대는 성질이 차므로 몸이 찬 사람이나 혈압이 낮은 사람한테는 좋지 않다.
조릿대는 야생동물의 중요한 보금자리이자 중요한 먹이가 된다.
조릿대는 노루, 멧돼지 등의 중요한 은신처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먹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야생 초식동물들의 중요한 먹이가 되기도 한다.
상록성이기 때문에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겨울잠을 자고 나온 뱀, 도마뱀은 제일먼저 조릿대 잎에 맺힌 이슬로 며칠을 버틴다고 한다.
근래에 한라산은 조릿대 군락의 확대로 인해 특산속식물인 구상나무 군락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릿대를 먹이로 하는 소와 말의 방목을 금지하고, 야생노루의 수가 감소하여 생긴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조릿대는 때로는 희귀식물의 서식처까지 위협하기도 하지만 야생동물의 중요한 서식처 제공 및 인간에게 유용한 약초이다.
일본에서는 자국에서는 나는 조릿대는 약효가 약하다 하여 우리나라의 조릿대를 가져간다고 한다.
중요한 산림자원이자 약재인 조릿대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조릿대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잘 가꾼다면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
지난 10월 19일 가슴이 따뜻한 블로그 이웃들과 전북 장수의 장안산에 들꽃 탐사 및 억새풀 군락지를 보러 갔다.
산행과정이야 어디든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 이상을 채워 준 것은 일생에 한번 그것도 4~5월에나 피는 조릿대의 꽃이 일부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대나무의 꽃을...
올해는 산죽[조릿대]의 꽃을 보는 귀한 인연이다.
이 가을 억새와 더불어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
[2008년 10월 19일 전북 장수군 무룡고개 장안산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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