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그쳐 드디어 적벽돌을 쌓기 위한 기단을 만들었다.
흙 위에 바로 세멘트로 벽돌을 쌓으면 무게에 의해 주저않는 침하로 인해
크랙이 발생할 듯하여.
바닥에는 돌로 단단히 두드려 기초를 만들었다.
시멘트 1과 모래 3을 합합 비율로 하여 작업을 하였는데...
물의 양 조절이 어려워 좀 질척거리는 경우가 있어서
모서리 부분에서 흘러내리는 결과를 보였다.
물의 양 조절이 기술중에도 큰 기술인 것 같았다.
물은 방수액을 50 : 1로 섞어서 사용하였다.
굳기도 빠르지만 우선 방수란 개념에 부합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렇던 모습이 오늘의 작업으로 아래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철제 찬넬의 아랫부분의 공간을 손으로 시멘트를 밀어넣어 채우는 등
나름 애를 쓴 결과
흡족하진 않지만 괜찮게 작업이 끝난 것 같다.
기단작업 전체의 2/3 정도를 마무리 하였는데...
내일은 나머지를 마무리 하고
아궁이 부분과 해골부분을 완성해볼 요량이다.
시멘트가 좀 굳으면 적벽돌 조적도 해야 하고
사진의 하얀 평면줄 높이까지 쌓아야 한다.
안밖으로 2중의 적벽돌 조적이 끝나면
그 사이에는 석분과 시멘트만 섞어서 채워 넣을 참이다.
그러고 나면 또 구들을 놓아야 하고...
할일이 태산인데...
혼자 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웃에서 기 치료를 하는 함선생이 도와주어 큰 힘이 되고있다.
최백호 - 쉰이 되면... [내 나이 쉰이(오십세) 되면...]
[2007년 10월 26일 계룡산 흥룡골의 승화산 황토흙집짓기 현장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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