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우리의 감성과 삶을 살찌울 책 몇권은 읽어 보자. 이제 뜨거운 열정이 끓어 넘치던 여름의 열기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 결실의 계절 가을에 들어선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늘은 우리의 이상처럼 푸르게 푸르게 높고, 우리네 감성은 풍성한 과실들처럼 알차게 여물어간다. 이 가을 우리 추천도서속의 한권의 책이라도 가슴에 품어보자. 컴퓨터 세대에게 책이란 어떤 것일까? 어쩌면 세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세대는 고루하다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도 책에 대한 설렘이 있다. 서점에서 고르고 골라 구입한 책을 펼칠 때의 그 기분... 진한 인쇄잉크의 향과 물속에서 막 꺼낸듯한 파다닥 거리는 책 알지들의 감촉... 그리고 책 내용에 대한 무한한 상상~~~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몇권의 책, 좋은책추천을 해보고자 한다. ☞ 이외수와 정태련의 감성호흡, 하악하악!
<하악하악>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꿈꾸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외수의 생존법을 전해주는 책이다.
이외수가 빚어낸 재기발랄한 언어와 정태련이 그린 토종 물고기 세밀화가 담겨 있다. 2007년에 출간된「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 이은 두 번째 세밀화 에세이로, 이외수 작가 플레이톡 홈페이지에 매일 올라온 원고 중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댓글로 인정받은 수작들만을 엄선해 개작하였다.
거친 숨소리를 뜻하는 인터넷 어휘 '하악하악'은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이외수의 메시지가 더해져 신나고 흥겨운 에세이 <하악하악>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스스로를 인터넷 폐인이자 '꽃노털(꽃미남처럼 사랑받을 만한 노인)'이라 말하는 이외수가 온라인에서 네티즌과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한 편 한 편 완성도를 더한 작품들이다.
이 책에는 독특한 5개의 제목 아래 260개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위트과 아이러니가 돋보이는 짧은 우화들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깨달음의 순간들을 전해준다. 또한 정태련이 3년에 걸쳐 전국의 산하를 발로 뛰며 그려낸 우리 토종 민물고기 세밀화 65종은 '물고기 박사' 이완옥의 감수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수와 정태련이 알려주는, 메마른 영혼에 감성의 바람을 불어넣는 은밀한 기분전환법을 배울 수 있다.
☞ 끌림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를 펴낸 시인이자 현재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률의 여행산문집. 지난 10년간 50개국, 200여 도시를 여행했다는 저자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미국, 모로코, 페루, 인도, 네팔 등 아시아, 유럽 및 북남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사진과 글로 기록한 순간들을 한 데 모았다.여행산문집이지만 여행정보나 여행지에 대한 감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떠남' 자체의 흔적을 투명한 감성으로 포착했다. ☞ 지식 e '감동'은 '앎'이 되어 '성찰'로 이어져야 한다!
우리 시대의 지식, 『지식 ⓔ』. 2005년 9월, EBS에서는 과학, 사회, 인간, 교육,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키워드로 구성한 '지식채널 ⓔ'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3~4편이 하루 3~4번씩 5분간 방송되었을 뿐이지만, '지식채널 ⓔ'의 영상과 메시지는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과 머리를 사로잡았다.
이 책은 그러한 '지식채널 ⓔ'의 영상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1차로 2005년 9월부터 2006년 8월까지 방송된 내용 중 40가지를 골랐다. 그리고 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전하고자 했으나 설명할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감성 에세이'가 아닌 '지식 에세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월드컵의 환희를 안겨준 '축구공'으로는 파키스탄 어린이 노동자의 참혹한 삶을 보여주고, 이슬람 여성의 '히잡'으로는 다른 문명을 인정하지 않는 서양의 편견을 고발하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희생당한 소녀들과 광주민주화운동에 생명을 바친 시민들이 우리에게 건네는 의미를 되새기는 등 우리 시대의 쟁점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감동'은 '앎'이 되어 '성찰'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유럽 정원 기행- 풋내기 조경학도, 웅장하고도 로맨틱한 유럽 정원을 만나다.
웅장하고도 로맨틱한 유럽 정원을 소개하는 <유럽 정원 기행>. 여러 이론서에서 접한 유럽의 정원과 관련된 지식에 더하여, 저자들이 여러 해에 걸쳐 틈틈이 시도했던 여행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낀 여러 정보들을 담은 책이다.풍부한 사진 자료들을 수록하였으며, 각각의 정원과 관련된 역사와 조경 정보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실었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아드리아나 별장과 빌라 데스테, 프랑스의 베르사유, 지베르니, 오스트리아의 쇤브룬 등 독특한 정원 양식을 보이는 총 20곳의 유럽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정원의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닌 조경학도의 눈으로 바라본 정원의 생태, 공간구성, 구조물들의 조화 등의 설명을 곁들여 보다 알기 쉽게 정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인생의 일반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한 소시민이 그의 작은 활동공간 내에서의 존재를 위한 투쟁을 다룬 소설이다.고통을 집요하게 승화해내는 세 작가-토마스 베른하르트,크뢰츠,카를 발렌틴의 역량을 혼합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Patrick Suskind)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이다. 쥐스킨트는 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암바흐에서 성장했고 뮌헨 대학과 엑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젊은 시절부터 여러 편의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물론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장르가 다르겠지만, 책도 음식과 같이 편식[?]을 해서는 않되고 다양한 장르의 내용을 고루 읽는 것이 여러 세상을 경험하게하는 좋은 길인 것 같다. 그 중 특히 여행과 관련된 책, 여행책은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겠다. 나도 국내.외 참 많이도 다녔다. 김찬삼의 세계일주를 보고 세계여행을 꿈꾸었고 그 세계여행도 어느 정도는 완성된 것 같다.
이번에 한 젊은이의 용기있는 여행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추운 겨울 스쿠터에 몸을 싣고 전국을 구석 구석 풀어헤치고 다닌 "스쿠터여행가 임태훈"의 이야기..."스쿠터로 꿈꾸는 자유" 한겨울 모두가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에 스쿠터를 타고 조국의 이곳 저곳을 그의 젊은시선으로 엮어가는 이야기는 젊음과 열정이다.
그가 스쿠터에 올라 여행을 떠나며 가장 먼저 마주치는 풍경은 간판으로 가득한 도시의 모습,서해바다와 남쪽바다,그 사이 사이 펼쳐지는 대지의 풍경,칠갑산, 담양의 죽녹원, 지리산의 노고단, 함양의 재래시장, 합천의 해인사, 창녕의 우포늪, 부산의 자갈치 시장, 울주의 간절곶. 임태훈의 시선속 세상은 내안에 있는 과거로의 회귀이고 자신의 감성을 거울보기 하는 것이다.
목차 잃어버린 빛바랜 유년 프롤로그 문을 나서는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 1장 도시를 떠나며 2장 나를 지나는 풍경 3장 아날로그 속의 디지털 세상 4장 자유를 찾는 여행 5장 처마에 매달린 유년 6장 인연 7장 새로운 출발, 새로운 여행 8장 내 안의 과거를 걸으며 9장 나를 이겨내는 일 10장 해가 뜬다, 어둠을 뚫고 11장 비상 12장 집으로 향하는 길 에필로그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이제"스쿠터로 꿈꾸는 자유"를 만나러 가 봅시다. click ↓↓↓↓↓ click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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