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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100분토론] 주성영, 방송땐 진중권-방송 후엔 김지윤과 '격돌'

주성영, 방송땐 진중권-방송 후엔 김지윤과 '격돌'
<100분 토론> '천민자본주의'와 '천민민주주의'간의 논쟁?
    조은미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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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밤 열린 <100분 토론>'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 에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가 격론을 벌였다. 
ⓒ mbc  100분 토론
 
 

 
"'검역주권'에 있어서 한국 관료들이 실수했는데 실수 왜 했겠나? 기본적으로 광우병 자체가 지구 상에서 없어지는 병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그런 것이다.

일본의 지속 가능성 경제연구소라는데서 광우병 발생비율을 과학적으로 추론했는데 48억 분에 1이다. 벼락을 맞을 확률이 160만 분에 1이다." (주성영 의원)
 

"(촛불집회) 이것을 처음부터 조종하려는 세력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광우병 대책회의다.

(중략) 집단 지성 동력이 떨어질 때 그 사람들이 전면으로 나설 것이다.

그때부터 정권 타도로 나오고 다시 폭력이 행사될 것이다.

저는 이것을 천민민주주의라고 본다." (주성영 의원)

 

"지금 '천민민주주의'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말 없다.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2003년인가 이회창 전 총재가 쓴 말이다. 고소영·강부자 내각이 지배하는 지금 우리나라 같은 사회를 '천민자본주의'라고 하지,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없다." (진중권 교수)

 

"수준이 형편없는 네티즌들이 있다고 하셨나? 비율로 따지면 수준이 형편없는 국회의원이 더 많다.

(중략) 대구의 밤 문화 이런 건 귀족문화고 촛불 들고 밤을 지새우는 이런 문화, 그리고 정권에 대해서 얘기하고 이런 문화는 천민문화인가?" (진중권 교수)

 

19일 밤 열린MBC <100분 토론>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는 화려한 말 잔치와 신랄한 격전지였다.

예상대로 "형편없는 네티즌", "촛불문화는 천민민주주의" 운운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신랄하게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비판해온 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가 세게 공박을 주고받았다.

 

급기야 토론이 끝날 무렵에 주 의원이"진중권 교수께서 허위 보도에 근거해 인신공격을 한 점에 대해서는 제가 잊어버리겠다"고 말해 진 교수가어떤 "허위 보도"에 근거해 어떤 "인신공격"을 했는지 시청자들을 되레 궁금하게 만드는 일도 벌어졌다.

 

주성영 의원은 <한겨레>신문과 고려대 학생 프로필을 적은 종이를 카메라에 펼쳐보이며 준비성을 내보였고, 진중권 교수는 준비해온 자료를 인용해 특유의 신랄한 비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김종률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도 토론자로 참여했다.

 

대통령? "하신 말 믿어라" VS "분별력 의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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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밤 mbc <100분 토론>은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 mbc  100분 토론
 
 

먼저 이명박 대통령의 19일 특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평가를 놓고 설전이 오고 갔다.

 

주성영 의원은 "한미 FTA 틀 속에서 이해돼야 한다. 한미 FTA 체결되면 한국정부든 미국 정부든 윈윈"이라며 "국민들도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주 의원은 "국회 비준 동의를 마치고 쇠고기 협상이 진행됐다면 발생되지 않았을 문제"라며 "이명박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조속히 체결한 점이 있고 그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

그 점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또다시 사과를 한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진중권 교수는 "담화를 왜 하셨는지 모르겠다. 5월 22일 한 거 재방송 틀어주면 비용도 절감됐을 것"이라며 "핵심적인 건 재협상 못하겠다. 본질이 하나도 변한 건 없다"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또 '민영화'가 아니라 '선진화'라는 이명박 대통령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작명소가 된 것 같다"며, 중국산 마늘 파동에 빗댄 이 대통령 발언을 가리켜 "그건 중국이 WTO 가입 전 일인데 전혀 격이 안 맞는 이야길 하고 계신다"며, "도대체 대통령의 분별력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진 교수와 김종률 의원에게 각각 "한미 FTA 찬성 입장입니까? 반대 입장입니까?"라며 캐물어 대답을 들은 뒤, "한미 FTA를 반대하는 입장에 서면 쇠고기 협상이 안 돼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한미 FTA에 대한 입장을 물으시는데 무슨 공안 검사도 아니고 거기 대한 제 입장이 논지 자체를 건드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논점 일탈의 오류"라며, "조금 아까 (주성영 의원이) 말했듯 미국 애들은 쇠고기 팔아먹고 싶어 죽겠다는 것이지, 그들이 급한 거지 우리가 급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쇠고기 협상 문제가 쓰시마가 한국땅이냐 아니냐 이런 것을 논하는 문제와 다른 문제로 상대적인 문제"라며 "광우병, 벼락 맞을 확률보다도 적지만 전체 쇠고기의 몇 프로에 해당하는 특정 위험물질 때문에 쇠고기 전체를 못 팔아먹을 것이냐 이런 문제가 미국사람들에게 있다고 본다"고 미국이 쇠고기를 한국에 팔기 위해 자율 규제를 할 것을 설명했다.

 

하지만 진 교수는 "자율규제와 정부보장이 모순"이라고 지적했고, 주 의원은 "왜 모순이냐"며 반박하자 진 교수가 "민간이 어길 경우엔 어떡할 거냐?"묻자 주 의원은 "그러니까 정부가 보장한다.

민간이 어길 경우엔 당연히 제재조치가 있기 마련"이라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그럼 수입 중단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라고 지적했지만 주 의원은 "쇠고기가 급한 건 아니다"며, "한미 FTA가 급하니까 쇠고기를 서둘러 협상한 것"이라고 빠져나갔다.

 

재협상 주장에 대해 주 의원은 "재협상 100번 해도 해소가 안 된다"며 "반대하기 위한 반대밖에 안 된다"고 재협상 주장을 일축했다.

또 주 의원은 "'검역주권'에 있어서 한국 관료들이 실수했는데 실수 왜 했겠나?"라며 "기본적으로 광우병 자체가 지구상에서 없어지는 병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일본의 지속 가능성 경제연구소라는데서 광우병 발생비율을 과학적으로 추론했는데 48억 분에 1"이라며 "벼락을 맞을 확률이 160만 분에 1"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말씀을 믿고 추가 협상을 한 번 기다려보자"고 덧붙였다.

 

촛불 집회는 '천민민주주의' VS 강부자 내각이 '천민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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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밤 열린 <100분 토론>에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주 <100분 토론>에 출연한 고대생의 프로필을 들어보이며 그가 고대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mbc  100분 토론
 
 

또 주 의원은 촛불 집회가 '천민민주주의'란 자신의 주장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 촛불 시위가 초창기에 시작될 때는 그야말로 비폭력적이었다. 과거처럼 화염병이나 각목도 등장하지 않고"라며 "집단 지성의 전형으로 보고 새로운 직접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그런 전형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 의원은 "다만 이것을 처음부터조종하려는 세력이 있었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광우병 대책회의"라며, "그 사람들이 전술적으로 이 집단 지성을 지배하지 못하고 몰리다가 '집단 지성' 동력이 떨어질 때 전면으로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 의원은 "그때부터 정권 타도로 나오고 다시 폭력이 행사될 것"이라며 "저는 이것을 '천민민주주의'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의 '천민민주주의' 주장에 대해 진 교수는 "지금 천민민주주의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말 없다"라며 "천민자본주의라는 말은 있다. 막스 베버가 쓴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 말에 주 의원이 "여기 계신 박효종 (서울대) 교수님도 천민민주주의란 말을 썼다"고 해명하자 진 교수는 "그래서 그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어느 학자의 말인가 추적을 했더니 2003년인가 이회창 전 총재가 쓴 말"이라며 "중요한 건 천민자본주의란 말은 있는데, 가령 고소영·강부자 내각이 지배하는 지금 우리나라 같은 사회를 천민자본주의라고 하지,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말이 있고 없고가 꼭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주 의원을 향해 "이런 직접민주주의적인 요소가 굉장히 맘에 안 들었던 것 같다"며 "(사람들이) 말 안 듣는다. 대책회의는 껍데기에 불과하고, 그냥 시중들어주는 것이지 그들이 지도적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주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진 교수는 "과거와 같은 개념으로 이걸 몽땅 다 대책회의, 그리고 그 사람들의 전력, 뭐 그래서 천민민주의 이렇게 보는 건 굉장히 논리의 오류"라고 꼬집었다.

 

또 정권 퇴진이란 외침은 '상징적'이란 진 교수 주장에 주 의원은 "초창기 건전한 시민운동으로 나가다가 지도 세력들이 개입해서 '정권 퇴진' 외쳐놓고 이제 와서 그게 진의가 아니었다고?"라고 반발하자 진 교수는 "그럼한나라당은 과거에 정권 퇴진 운동 안 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주 의원이 "우리는 정치집단이니까"라고 해명하자 진 교수는 "아니 왜 그런 천민 짓을 하냐? 정치집단인데?"라며 "시민들이야 길바닥에서 화나고 그러니까 그런 이야길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갖다가 정제된 언어로 요구하셔야 할 분들이 왜 천민 짓을 하시고 이제 와서 남들이 그거 한다고 천민이라고 부르냐?"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형편없는 네티즌 VS 형편없는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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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밤 <100분 토론>에 참여한 진중권 교수. 
ⓒ mbc  100분 토론
 
 

진 교수는 이어서 "수준이 형편없는 네티즌들이 있다고 하셨나?"라며 "비율로 따지면 수준이 형편없는 국회의원이 더 많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계속 "예를 들면 몇 년 전 국감 기관에서 피감기관과폭탄주 마시면서 화끈한 대구의 밤 문화, 광란의 밤 이야기하던 의원이 계셨는데 그런 분들에겐 촛불 들고 거리 나와서 김밥 먹고 이러는 게 시시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그렇지만 문제는 뭐냐면 대구의 밤 문화 이런 건 귀족문화고 촛불 들고 밤을 지새우는 이런 문화, 그리고 정권에 대해서 얘기하고 이런 문화는 천민문화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진 교수는 "형편없는 네티즌들이 있다"고 인정한 뒤 뉴라이트 운동하는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가 "(아고라) 아이들 토론이 프리존 토론방 같은 이른바 우파 웹진에 올라오는 글보다 훨씬 수준이 있음은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다", "요즘 우파 웹진의 글 수준은 아이들이 볼까 두려울 정도"라고 했다며 "인터넷 실명제는 효과가 없을 거고, 효과를 발휘하더라도 한나라당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촛불집회가 왜 천민민주주의라고 했냐면, (촛불집회가) 많이 변했다"며, '정권 퇴진', '공영방송 사수' 등의 의제를 가리켜 "의제설정이 과연 촛불 집회를 구성원들의 중의에 따라서 다중지성에 따라서 설정된 거냐. 그것을 의도하고 바로 끌고 가는 세력은 없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지금어느 신문을 읽고 촛불집회 상황을 체크하시는지모르겠지만, 촛불 집회 첫날부터 정권 문제는 따라 나왔다"며, "촛불집회 일주일 됐을 때 다양한 이슈들이 이미 다 나왔고, 이게 왜 공영방송 문제로 이어지냐면조중동의 보도 태도를 본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진 교수가 선량한 시민이라고 했는데"라며 지난주 <100분 토론>에 나온고려대 학생 김지윤씨가 "고려대 학생이 아니라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A4 용지에 인쇄한 김지윤씨 사진과 프로필을 들어 보이며 인터넷에 떠돈 '고려대녀'란 표현을 사용해 김지윤씨 이력을 비난했다.

 

주 의원은 "지난주에 보면 이 프로에 서강대녀 하고 고려대녀가 나왔고, 이게 고려대 여학생 프로필, 김지윤 학생인데 고려대 학생이 아니다"며 "고려대에서 제적을 당한 학생인데 이 이력을 보면 민주노동당 당원이다. 각종 선거에도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도 선거운동을 하고,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주 의원은 "지난 번 우리 프로에 나올 땐 고려대학교 재학생으로 나왔다"며 "이게 얘기가 되냐?"고 <100분 토론>측을 질책했다.

 

또 주 의원은 "'다음'의 '아고라'도 중도적인 평가에선 객관적인 평가를 못 받는데다. 아주디지털 마오이즘이 판치는 그런 토론방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성영- '고대녀' 김지윤, 방송 뒤 '학적' 공방

 

이번 <100분 토론>에'전화 의견'에 참여한 최수환씨는 "쇠고기 협상은 절대 잘못된 협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대통령이 사과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이건 건강의 문제라기보단 솔직히 말해좌와 우의 이념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부산 산다고 밝힌 박영수씨도 전화 의견으로 쇠고기 추가 협상에 대해 "뇌수술을 해야 할 그런 입장에 처한 환자를 무슨 약물치료 이런 식으로 시기를 놓치고 있단 생각이 든다"며, "한미 FTA 체결도 부시 행정부가 오늘지지율 보니까 24프로로, 우리 이명박 정부보단 두 배나 높지만, 이제 오바마로 넘어간다"고 꼬집었다.

또 대운하에 대해 "지금 국민이 80프로나 반대하고 있는 거 모르고 있나?"라며, "문제는 진정성으로,'대운하 취소하겠다' 아예 이래야지 진정성을 국민들이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한 때 주성영 의원과 김종률 의원이 동시에 자기주장을 펼쳐 진행자 손석희 교수가 토론자들에게 수차례 자제를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다.

손석희 교수의 직접적인 만류에도 급기야 두 의원이 말을 멈추질 않자 손석희 교수는 "토론 좀 하죠. 예. 두 분? 알겠습니다"라며 "오늘 토론 주제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토론자들의 자중을 요구했다.

 

주 의원이 <100분 토론>에서 "고려대생이 아니"라고 지목했던 당사자 김지윤씨는 20일 새벽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 정당의 대표로 공중파에 나와서 어떻게 그토록 한 학생의 명예를 짓밟을 수 있느냐"며 "한나라당이 현재 촛불 정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출교 처분을 받았던김씨는 지난 3월 법원이 퇴학무효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김씨는 현재 고려대 4학년에 재학중이다.

 

진중권 교수와 방송 토론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였던 주 의원은 방송이 끝난 뒤 '고대생' 김지윤씨와 법적 소송을 벌여야 할 지도 모르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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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12:43ⓒ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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