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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이문열작가님께 보내는 공개서한!

나는 50이 넘은 이 나이까지 단 한번도 이문열을 작가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는 남의 글을 도역하거나 황석영의 단편을 표절하여 먹고 산...

조중동과 거래하며 보수작가라는 자칭의 분류 속에서 표절을 정당화 시키고 역사소설을 도역이나 하면서 작가랍시고 자신의 욕구를 엉뚱한 곳에다 배설하는 지식강간자인데, 다음 아고라에 어떤 분이 그나마 작가라고 칭하며 이문열의 주둥아리를 탓하는 글이 있어 담아 보았다.

 

 

이문열작가님께 보내는 공개서한! 

 

 "촛불장난 오래하면 데일 것"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본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동안 작가님의 작품들을 사랑했던 독자로서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2006년에 소설 ‘호모 엑세쿠탄스’를 통해 노무현정부와 386들을 비판 하였을 때에도 나와는 생각이 조금 다른 정도의 의견정도로 받아들였기에 독자로서의 애정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2007년 12월에도 “이명박 후보의 당선, 고맙고 기쁘다.”라고 하셨을 때도 개인적으로는 똥밟은 정도의 기분 상함이 있었던 반면에 또 한편으로는 지성인으로서의 소신이기에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작가님은 참 좋은 소설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겠죠.

 
이문열 작가님!

진정 100만의 성난 민심이 불장난으로 보이시는가요?

또 다른 소설의 줄거리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면, 하루빨리 거두어 들이셔야 할것입니다.

의도한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사랑했던 독자의 귀에는 어줍짢은 경고성 협박으로 들립니다.

그것을 의도하신 것입니까?

 
외적의 침입시에 그러했고, 내란에 처해 있을 때에도 그러했으므로 의병운동을 하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지금의 촛불이 작가님에게는 내란으로 보이셨던 겝니까?

커뮤니티에서 ‘내란죄’를 검색해보니 ‘내란죄는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자들을 처단하기 위한 법으로 폭동에 단순 가담한자도 5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라고 안내가 되는군요.

 
작가님의 눈에는 군화발에 밟히는 여대생이 폭동꾼으로 보이시던가요?

작가님의 눈에는 물대포를 직사하는 경찰의 진앞이 폭동을 진압하는 정당방위로 보이시던가요?

비겁하게 네티즌들 뒤에 숨어 선동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작가님이 먼저 반촛불의 불을 밝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동참을 호소하셔야 하는게 아닐까요?

우리들의 촛불이 소중하듯 반대하는 이들의 촛불 또한 비판의 대상은 될지언정 비난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듯합니다.

그러지 못할꺼라면 당장 선동정치를 중단하셔야 합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날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었는데 너무나도 형편없는 음식솜씨에 두 번 다시 그  중국집에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말하는 이에게 ‘넌 그 집의 자장면만 먹어보고서는 느닷없이 짬뽕과 우동도 맛이 없다고 얘기하면 곤란하다.

그것은 엄연한 영업방해 행위에 해당되므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리는것이 마땅하다.’고 하는것과 별반 달라 보이질 않습니다.

그 중국집의 자장면을 먹어봄으로서 주방장의 음식솜씨 없음을 뻔히 아는데 구태여 다른 음식들도 모조리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사람을 일반적으로 바보 멍충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배후세력 이라는 말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배후세력은 없는듯 하다.’는 평가가 대세로 등장을 하니 이제는 ‘배후세력 위장설’ 카드를 꺼내시는것을 보니 역시 소설가 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눈에 조중동은 군단위에서 부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정보지 수준보다 못하게 보여집니다.

비록 정보력과 심층력이 부족해 깊이는 없을지언정 뻔히 보이는 왜곡행위를 카타르시스적으로 즐기지는 않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헌데 내가 사용중이거나 사용해야할 상품들이 그런 쓰레기 언론에 광고를 싫는것이 싫다고 말하는 소비자의 주권행위가 왜 범죄행위이고 집단 난동으로 규정되어져야 하는 것입니까?


아울러 이명박대통령 자신도 수차례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대통령도 이상하게 보지않는 정부위의 국민들이 유독 작가님에게는 이상하게 보이신다니 이해하기 어렵네요.

차라리 정부가 하는일에 감히 간섭하는 국민들이 꼴뵈기 싫다고 말씀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작가님께서는 모든 사안마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맛을 본 이후에 판단을 하시나 봅니다.

일제시대에 산의 정기를 막겠다고 밖아 놓았던 쇠말뚝을 보며 분노를 느끼는것이 당연한데 어찌 좁디 좁은 국토를 두동강 내겠다는데 넋놓고 지켜보라 말씀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굳이 위험도를 무릎쓰고서 시행해 보지 않더라도 이전의 선례로 충분히 파악될 수 있음에도 불도져식 밀어붙이기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영방송 민영화 역시도 많은 사람들이 언론장악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정부의 방식은 어떻습니까?

그것이 아니라는것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보다는 ‘너희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나는 내 생각대로 한다.‘로 일관하고 있지 않습니까?


입에 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는 속담도 있고 하니 여론조사 지지도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지금의 시각을 다른 사안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일관성은 유지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공영방송에 대한 정부의 인사권은 당연한 것"이라고 정부가 추진하는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를 옹호했다.


큰 충격과 놀라움에 혹여나 오역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 몇 번을 되풀이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옮겨  놓습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은 당연하다는 것에는 동의하겠지만,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니요?

이건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도저히 믿기 어려운 발언이기에 직간접적으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범보수가 합치면 헌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데도 쩔쩔매고 정신 못 차리는 것을 보면 절망감이 든다.”고 하셨는데,

 
저는 작가님을 보며 그보다 더한 절망감을 느낍니다.

혹시 조선왕조 시대에 사시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정신감정을 받아 보시라 권해 드렸으면 하는 것이 숨김없는 저의 생각입니다.

절대적인 인사권 행사가 가능한 중소업체 에서도 사원들의 복지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의견수렴을 거치고 그것을 토대로 방향설정을 하는 시대에 국가의 헌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작가님을 보며 실소를 금할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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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작가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동등합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과 대중적으로 알려진 공인과의 발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책임성 또한 크기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작가님의 발언의 자유를 막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공인으로서 그에 따른 책임감도 함께 느끼시며 언론과의 대화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816428&hisBbsId=total&pageIndex=1&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