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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어용 KBS 노조의 실체와 촛불집회

KBS노조실체


KBS노조, 정연주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

 


지난 11일 뉴라이트의 청구로 감사원이 KBS에 대한 표적감사를 시작했을 때 KBS 본관 앞 촛불집회에 갔다 온 사람입니다.


당일 촛불집회에 나왔던 70여명의 아고리언들은 KBS 노조가 "정연주 사장 퇴진"을 외치고 있다는 것에 많이 의아해 했지요.
"아니, 왜 노조가 2MB의 '낙하산 인사' 길을 열어주는 정연주 사장 퇴진을 외치고 있지?" 하고 말입니다.


그 이후 KBS 노조의 실체에 대해 아고리언들이 인터넷 여기 저기에서 정보를 찾아 내고, 촛불집회를 계속하면서 KBS 노조(위원장: 박승규)가 '어용 뉴라이트 노조'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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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리언들이 "어용노조 물러가라!"라는 현수막을 내걸게 된 것도 그 때문이구요. ^^


하지만 KBS 노조를 어떻게 뉴라이트 성향의 집행부가 장악하게 됐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꿍꿍이 속을 부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직 KBS 노조가 제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네티즌들의 촛불집회를 호도하면서 "정연주 사장 퇴진"에 목숨을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KBS 어용 노조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연주 사장은 시민사회와 민주노조의 힘으로 선임된 사장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정연주 사장에 대한 KBS 어용 노조의 사실 왜곡과 음해부터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정연주 사장에 대한 KBS 어용 노조의 사실 왜곡과 음해가, KBS 어용 노조의 실체를 국민 앞에서 숨기는 가리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연주 사장은 KBS 어용 노조의 주장과 달리 노무현 정권에서 '낙하산 인사'로 임명된 사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노무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를 분쇄하고 시민사회와 민주노조의 힘으로 선임된 사장이지요.


2003년 3월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다음 노무현 대통령 선대본 고문을 맡았던 서동구씨가 KBS 사장으로 임명됩니다.
그 당시 KBS 제9대 노조위원장이었던 김영삼 위원장 이하 노조원들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면서 삭발 투쟁,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습니다.


8일 간에 걸친 투쟁 끝에 서동구 사장 임명은 철회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사장공모추진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였고, 이 사추위에서 선임하여 이사회(당시 이사장 지명관 한림대 석좌교수)에서 뽑은 사장이 바로 정연주 현 KBS 사장입니다.


따라서 정연주 현 KBS 사장은 민주노조의 '낙하산 인사' 반대 투쟁을 통해 시민사회의 힘으로 선임된 사장이지요.
그런 인사를 어떻게 '노무현 낙하산 인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연주 사장이 선임됐을 때 한나라당과 조중동에서는 정 사장의 두 아들이 미국 영주권자로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것을 구실로 비난하고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연주 KBS 사장은 1975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참여 해직 기자 출신으로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감옥에 갇히기도 했던 민주 투사입니다.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5.17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에는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연루자로 몰려 반년 넘게 수배자 신세가 됐구요. 그 동안 정 사장 부인은 기관원들에게 체포 당해 고문과 구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 사장 가족은 1981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자의반 타의반의 망명 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 동안 정 사장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망명객의 자식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영주권을 얻고 병역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것은 정 사장의 두 아들이 망명객의 자식으로서 사실상 미국 이민 1.5세대로 자라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지, 결코 의도적인 병역 기피 행위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정 사장에 대해 억지스러운 음해와 매도를 가한 겁니다.
그렇게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정연주 사장 죽이기'에 목을 매고 있는 까닭은 정 사장이 한겨레 신문 기자로 있을 때부터 개혁적인 논조를 폈을 뿐 아니라, '조중동', '조폭언론'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조폭언론"이라고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언론인을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저주하는 거야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2. KBS 노조라고 해서 다 같은 민주노조가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KBS 어용 노조의 실체에 대해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동조합'하면 그래도 민주적이고 선명하고 투쟁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요.
요즘 대기업 정규직 노동조합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노동조합이라고 해서 다 같은 민주노조라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KBS 노조 집행부를 맡았던 제9대 김영삼 노조위원장은 1990년대 방송민주화 운동의 흐름을 이어받은 민주노조 세력에 속하는 인사였습니다.
주로 기자나 PD 등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프로그램 편성 및 제작의 자유에 민감한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었는데요.
그 때문에 2003년 서동구 사장 임명 저지 투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연주 사장이 2003년 KBS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제9대 김영삼 노조위원장과 집행부의 입지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것은 정 사장이 추진한 방만한 KBS 조직의 구조조정 때문이었지요.


정연주 사장의 취임 이후 KBS 방송 프로그램에서 '시사투나잇'이나 '미디어포커스'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편성과 제작의 자율성도 향상됩니다.
방송 민주화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좋은 일이었지요.


그러나 정 사장은 방송 민주화와 동시에 KBS 조직의 구조조정도 단행합니다.
우선
1)평사원보다 간부의 비율이 기형적으로 높은 '역피라미드형' 조직을 팀제 실시로 다시 '피라미드형' 조직으로 바꾸기 시작하고,
2)방송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필요도가 줄어 든 지역 방송국과 송신소, 중계소의 인력 및 시설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한 거지요.


예를 들어 영남권의 경우, KBS는 부산 방송국, 울산 방송국, 창원 방송국, 진주 방송국, 대구 방송국, 안동 방송국, 포항 방송국 하는 식으로 무려 7개의 방송국을 경상남북도 일대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부산 경남에 방송국 하나, 대구 경북 지역에 방송국 하나, 이렇게 방송 권역을 광역화, 단순화 시켜도 문제 없이 지상파 방송을 할 수 있거든요.
SBS의 경우  KBS처럼 한개 도에 3~4개씩 방송국을 설치할 필요 없이 1도에 1개 방송국만을 운영하는 지역 민영 방송과 손잡고 자기네 프로그램을 전국에 방송하고 있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KBS 수신료가 1981년 월 2,500원으로 책정된 이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7년 째 같은 액수인 형편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광고를 늘릴 수도 없는 처지가 정연주 사장이 KBS 사장에 취임했을 당시의 실태였습니다.
수입은 늘지 못하는데 간부사원들에게 지급하는 고액 연봉을 포함하여 지출은 계속 늘어만 가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방만한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경영을 정상화하자는 것이 KBS 정연주 사장이 지난 5년 간 추진했던 개혁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정연주 사장의 방만한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그 동안 '철밥통' 일자리를 지키고 있던 KBS 직원들, 특히 기술직이나 지방 방송국 직원들에게 엄청난 불만이었다는 겁니다.
아닌 말로 산골짜기 송신소나 중계소에서 하는 일 없이 놀고 먹으면서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자기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하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 구조조정으로 자기 '철밥통'이 사라질 것을 두려워 한 KBS 직원들은 2004년 말 실시 된 KBS 노조 선거에서 '정연주의 구조조정 분쇄!'를 외친 진종철 씨를 제10대 KBS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하고야 맙니다.
그 와중에서 '방송 민주화'를 외친 제9대 김영삼 노조위원장 성향의 선본은 낙선하게 되구요.
그 결정적 요인이 진종철 선본에서 소위 "구조조정 문건"을 폭로하면서, 김영삼 노조 집행부가 정연주 사장의 방만한 조직 구조조정에 힘있게 맞서 싸우지 못했다고 선동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10대 진종철 노조위원장은 전임 김영삼 노조위원장과는 달리 2000년 '운동권 성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100인 위원회'에서 성추행으로 공개 고발 당한 강철구 전 KBS 노조 부위원장의 계보를 잇는 세력이라고 합니다.
민주노조로서의 정체성은 불분명하면서 오직 '임금인상'과 '철밥통 보전'에만 신경을 쓰는 전형적인 '대기업 정규직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세력이지요.


이들은 자기네 '철밥통'을 보전하기 위해 정연주 사장부터 내쫓아야 한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진종철 노조위원장 임기 내내 어떻게든 정연주 사장을 내쫓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요.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정 사장을 흔드는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고, 이들과 야합하는 것도 불사합니다.
방송 민주화로 '시사투나잇'이나 '미디어포커스'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될 수 있게 된 것을 "(친북좌파) 코드방송"이라고 비난, 매도하고, 정 사장에 대한 온갖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음해 선동도 마다하지 않게 되지요.


그런 와중에 2006년 정연주 사장의 3년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KBS 사장을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진종철 노조 집행부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정연주가 사장을 다시 하면 안된다. 사장 후보로조차 추전되면 안된다"라고 강력한 방해 공작을 하게 되지요.
이를 위해 본디 5배수로 이사회에 사장 후보를 추천하게 되어 있는 사장추전위원회의 규정을 3배수로 줄여 버리려는 공작까지 하게 됩니다.


또한 국가기간보안시설로 법에 의해 함부로 출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어길 때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KBS 송신탑까지 점거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차하면 KBS가 방송 전파를 내보내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작정한 거지요.
정연주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KBS 출입구를 봉쇄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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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위 '강동순 녹취록'과 한나라당의 KBS 조직 장악 음모


이러한 KBS 진종철 어용 노조의 온갖 치졸한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2006년 말 정연주 사장이 다시 KBS 사장에 재임하게 됩니다.
그러자 정 사장이 2차 임기를 절대로 다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어용 노조와 한나라당의 음모가 시작됩니다.


그 실체가 폭로된 것이 소위 '강동순 녹취록' 사건인데요.
그 전문은 '미디어오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990)


보시면 알겠지만 '강동순 녹취록'에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추천 방송위 상임위원이자 KBS 출신 강동순이 현재 KBS 공정방송노조 위원장인 윤명식 등과 2007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 성향의 직원들이 KBS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고 모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윤명식은 소위 '공정방송노조'라는 것을 조직하는데요.
조직화 대상은 부장급 이상 KBS 간부 사원들입니다.
이 'KBS 공정방송노조'라는 것은 '올드라이트' 노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 정권 시절부터 한나라당 정권의 나팔수로 자리를 보전했던 간부급 사원들을 중심으로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윤명식은 KBS 노조(정식 명칭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본진을 장악하기 위해 현재 제11대 KBS 노조위원장인 박승규가 노조를 잡아야 한다고 강동순과 모의하게 되지요.
그렇게 해서 공영방송 KBS를 지키기 위해 KBS 본관 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였던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든 박승규 노조위원장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박승규 노조 집행부는 '뉴라이트' 노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연주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뉴라이트가 KBS를 흔드는 논리를 그대로 차용해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2006년 KBS 스페셜에서 처음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의 실체를 폭로한 이강택 KBS PD가 "현 KBS 노조는 뉴라이트 노조"라고 절규한 것도 그 때문이구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들은 환호합니다.
정권이 바뀌니까 KBS 정연주 사장도 당연히 쫓겨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KBS 사장에게는 임기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이들에게는 안중에도 없었던 모양입니다.


정연주를 쫓아낸 다음, 이명박 선대본에 참여한 친 한나라당 성향의 인사(구체적으로는 김인규 전 KBS 이사)를 사장으로 임명하면 자기네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산골짜기 송신소, 중계소에서 탱자탱자 놀면서도 연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이 보장되기만 한다면 방송 민주화고 뭐고 다 팽개친 채 주구장창 "땡박뉴스"만 틀어도 상관 없다는 게 이들의 속셈입니다.


4. 박승규 어용 KBS 노조, 정연주만 내쫓으면 촛불집회는 '도로아미타불'?


이 정도면 현재 KBS 노조가 왜 "국민의 힘으로 KBS를 지키자", "2MB의 낙하산 인사 반대", "공영방송을 지키자", "최시중 탄핵" 등을 외치는 네티즌들의 바램을 호도하면서, 오로지 "정연주 사장 퇴진"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지 쉽사리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뭐 이미 아고리언들이 "어용노조 물러가라!"라는 현수막까지 걸 정도니 말 다했지만요. ^^


문제는 KBS 어용 노조(위원장 박승규)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겁니다.
이들은 네티즌 촛불집회의 시선을 '올드라이트' 노조인 'KBS 공정방송노조'(위원장 윤명식)쪽으로 교묘히 돌려 버리면서 물밑에서 정연주 사장 퇴진을 계속 밀어붙이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거든요.


6월 11일 전국언론노조에서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음모"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KBS 앞에서 가졌을 때, KBS 어용 노조는 아주 치졸한 짓거리를 합니다.
기자회견문을 KBS 노조에서 만들었는데, 그 내용 중 전국언론노조의 입장이 아닌 "정연주 사장 퇴진"을 박승규 노조위원장의 지시로 삽입하고는 기자회견 시간까지 끝끝내 언론노조에 공개하지 않은 거에요.
그 전말은"언론노조 기자회견에 '정연주 사퇴' 명시돼 한바탕 소동"(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5276)이라는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13일에는 어땠습니까?
아고리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KBS 공영방송 지키기", "2MB 정권의 방송장악음모 규탄", "최시중 탄핵" 등 촛불집회를 "일부 KBS 사내 정치세력이 배후에서 사주한 것"으로 왜곡하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KBS노조, 촛불집회에 '심기불편'(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407)


사실을 말하자면 아고리언들은 아고라에서 자발적인 토론과 논의를 거쳐 6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이명박 정권의 "KBS 표적감사"를 비판하는 촛불집회를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네티즌들의 촛불시위에 대해 조중동과 다를 바 없는 '배후론'을 제기하며 왜곡하고 폄하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런가 하면 14일에는 KBS 김홍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이 때도 KBS 노조는 "KBS 김홍 부사장의 결단을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물러가야 할 사람은 정연주"라고, '정연주 KBS 사장 퇴진'의 고삐를 느슨히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렇게 KBS 어용 노조가 정연주 사장 퇴진에 더욱 열을 올리는 것은, 아무리 네티즌들이 "공영방송 KBS 지키기"에 나선다고 할지라도, "정연주만 쫓아 버리면 촛불집회 따위야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2MB의 KBS 장악은 문제 없다", 이렇게 판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용 KBS 노조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고,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기 위해, 임기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정연주 사장 흔들기"는 결단코 저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KBS 내부에서 집요하게 정 사장을 흔드는 뉴라이트 성향 어용 KBS 노조(위원장 박승규)도 네티즌들이 혼쭐을 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아고리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29624&hisBbsId=D103&pageIndex=1&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