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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희망이다

`경찰청장퇴진 주장' 황운하총경 감봉 3개월 경징계(종합) 기사의 댓글을 보면서...

경찰 뿐만이 아니고 모든 조직에는 기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기강은 옳고 바름에 대한 분별이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 조직이 있다.

내가 보기에 국가 기관의 조직은 군을 제외하고 명령체계를 수호해야 할 조직은 없는 것 같다.

경찰 조직에 계급상하간의 구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지휘체계가 아닌 관리와 승인의 체계라고 나는 본다.

경찰은 각 직분에 맞게 규정과 법리적 해석을 충실히 따르고 그에 따라 직무를 다 하면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봉사를 목표로 한 경찰조직의 존재이유이고 또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경찰이 상명하복운운하며 지휘계통을 중시하며 명령체계에 의해 일을 해 나간다면 자율적인 기구가 아니라 고인 물이 되어 부정과 부패 그리고 부조리한 명령에도 따라야 하는 조직이 되고 말 것이다. 

조직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의 수장부터 솔선수범하여 사회와 조직에 모범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그 어떠한 비판도 형식과 방법을 문제 삼지말고 조직내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경찰이 계급상하간의 구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조직이 잘못가고 있을때 누가 바로잡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조직의 내부 목소리만이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의 숨은 이야기를 국민이나 정부에서 어떻게 알수있겠는가?

 

그리고 그 조직이란 것이 누구를 위해 존재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
대통령을 위한 조직인가?
경찰 수뇌부를 위한 조직인가?

다시 말 하지만 경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대통령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총장을 지명하고 임명하는 것이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총장을 임명하는 것이 아니다.

독재정권도 아니고 적어도 국민의 정부 민주주의하의 경찰이 조직의 존재를 위해 명령체계를 운운하고 하극상을 금한다는 것은
그들 내부의 부적절한 조처와 행동들을 스스로끼리 감추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