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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자연/환경

중국 단동한국문화원 개관1주년 정영진초대전 참가로 압록강지역에 간 지인들이 걱정입니다.







 

지금 북한 국경지역인 압록강 유역에 물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간 사람들에게는 여간 큰 일이 아닙니다.

 

현재 필자의 주변 사람들도 그곳 단동에 가 있습니다.

 

지난 8월 17일부터 오늘[22일]까지 중국 단동한국문화원 개관1주년 정영진초대전에 참가한 정영진화백과

 

 

한지 민예품전을 하고 있는 백인현교수

  

 

 그리고 금강아트센터의 김원석 대표가 도자전을 위해 단동에 머무르고 있답니다.

  

 

 현재 그 어떤 소식도 없는 것을 보면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하필이면 이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물난리를 당한 사람도,

현지에 간 사람들도 걱정입니다.

 

 

 

북 압록강 범람 신의주 ‘물바다’
홍수방지 시설 허술 집·농경지 등 큰피해
북민협-민화협, 이번주 수재민돕기 논의
권혁철 기자 박민희 기자
 
» 지붕만 보이는 신의주…최악 물난리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 내린 폭우로 압록강 하류가 범람해 21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 일대의 마을이 지붕만 남긴 채 물에 잠겨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신의주시 상단리·하단리·다지리, 의주군 서호리와 어적도·막사도는 완전히 물에 잠겨 단층건물들은 지붕만 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 내린 폭우로 압록강 하류가 범람해 북한 신의주가 큰 피해를 봤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19~20일 중국 동북지방에 (최고 597㎜의) 폭우가 쏟아져 압록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해 강물은 잠깐 사이에 제방을 넘어 신의주 시내에까지 밀려들어 도로운행이 마비되고 많은 대상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미처 손쓸 사이 없이 들이닥친 큰물로 기본 피해지역인 신의주시 상단리·하단리·다지리, 의주군 서호리와 어적도·막사도는 완전히 물에 잠겨 단층건물들은 지붕만 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상단리와 하단리는 신의주시 북쪽 압록강에 있는 위화도이며 다지리는 위화도 아래의 섬이다. 하지만 통신은 인명피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신화통신>은 21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 보고 있는 단둥에서 잰 수량이 초당 2만8000㎥로 1949년 건국 이래 압록강 유역에서 일어난 사상 두번째 규모의 홍수라고 보도했다.

단둥 일대에서는 3명이 실종되고 주택 230여채가 붕괴됐으며 6만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북한과 무역을 하는 단둥의 한 주민은 “신의주 쪽과 연락을 해보니 신의주 일대 집과 농경지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고 한다”며 “단둥 쪽에는 압록강변에 둑이 있지만 신의주 쪽에는 강둑 등 홍수 방지 시설들이 허술해 피해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56개 인도적 대북 지원단체가 모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이번주 중국 선양에서 북쪽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들을 만나 물난리를 당한 북한 주민들을 돕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신의주 지역을 빼고도 5500여가구, 농경지 1만4800여정보(1억4677만1600㎡)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은 애초 22~23일 접촉할 예정이었으나 북쪽 민화협이 내부사정으로 일정을 늦출 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 접촉이 이뤄지면 천안함 후속 대책으로 북한과의 교류·교역을 전면 중단시킨 5·24조처 이후 첫번째 남북접촉이 된다.

 

권혁철 기자,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