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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희망이다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던 부드러운 남자 안희정충남도지사와의 만남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인 토요일

2010 세계대백제전이 한창인 부여 구드래 유람선 선착장에서

'노무현의 남자'라 불리던, 아니 좌희정 우광재의 안희정 충남 도지사를 만났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한 획으로 기억되는 그의 역정 

그는 지금 40대의 젊은 충남 도지사로서 우뚝 서 있습니다.

 

깊은 흐름 속에 유쾌함을 띄우는 부드러운 남자 안희정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내달리는 국내 유일의 역사 문화축제

2010 세계대백제전의 말미를 향하는 10월 9일 토요일 바쁜 일정 중에도 

'파워블로그 얼라이언스' 팀과 시간을 내어 만나게 된 까맣게 그을린 안희정 충남 도지사님

 

 

 만나기전,

정권의 피해자로서, 투쟁적인 그래서 날카로운 의식의 소유자는 아닐까 내심 우려가 깊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명쾌한 역사 문화의식을 가진 열정이 가득한 수줍음 많은 청년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100일을 넘긴지 며칠...

검게 그을린 그는 자신의 고향 이곳 충청남도에 미래의 가치는 문화라며 그 혼을 심고 있었습니다.

이번 2010세계대백제전은 백제의 한풀이가 아니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백제의 문화와 백제가 자리했던 땅의 역사를 제대로 평가 받고 이를 널이 알리자는 것이라며 경제 논리 보다는 마음과 정신의 가난함을 풀어 줄 문화가 앞으로의 성공트랜드가 아니냐며, 쓰여진 역사가 아닌 땅의 역사,한 때 역사의 패자였던 하지만 온전히 살아있는 백제의 역사를 문화로 명쾌하게 풀어갑니다.

 

'과거와 싸울수는 없다'고 말하는 그는 '희망찬 미래와 싸울 때'라며 힘주어 말합니다.

'이제 2010 세계대백제전이 끝나면 독자적 예술재단을 통해

백제문화권인 충청남도만이 아닌 익산 전북까지 확대하여 내포 문화권과 유교문화권이 함께하는 역사와 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역사 의식을 고취시키고, 

백제라는 브랜드가치 상승을 통해 갈등과 선동을 배제하고

평화와 상생을 가치로 소외된 사각계층을 없애기 위해 나눔 연대를 통한 행복한 변화를 꿈꾼다'고 합니다.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일관성과 뚜렸한 목표의식은 그의 충남도지사로서의 분명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재의 현상과 미래의 변화에 대해 궁금증 많은 그는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요즘은 왜 손가락 V를 손등을 내보이냐'고 묻습니다.

명확한 답을 얻었는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더 당황을 합니다.

 

 

경기도에서 관광버스 몇대에 자전거를 싣고 부여로 온 자전거 라이더들...

그들은 백제 역사의 현장인 공주와 사비 부여 그리고 강경을 누비며 대백제전을 구경하고

강경에 들러 젓갈도 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충청도와 백제를 몸으로 부대끼며 하나 하나 알아 갈 것입니다.

 

 

수줍은 청년같은... 하지만 강직한 그

안희정 충남 도지사처럼..... 

 

 경험만치 큰 공부는 없는 것이니까요.

 

이제 4면이 열린 투명한 어항에 들어 선 그,

정치인으로서, 행정가로서의 시험 무대에 올라 선 그는 민심이라는 매서운 칼바람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은 그가 풀어가는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구드래공원을 돌아 나오며 행사 보조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에게

'모자라도 좀 쓰고 하세요. 아니면 썬크림이라도 듬뿍 바르고 하셔야죠...'

 

정작 그런 그는 입술이 부르트며 강행군을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도민을 아우르고 백제가 뿌리인 충청도와 그 이웃을

협조와 대화로 잘 건사한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정치의 희망이 되지 않을까?

 

 물론 나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그는 잘 헤쳐 나아가리라는 기대를 가져 보았습니다.

 

 

 

 

 

[2010년 10월 9일 충남 부여 구드래 대백제전 현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고  계룡도령 춘월]

 

 

충남 도정신문에 기사화 된 글로 충청남도 홈페이지 메인에 있습니다.

 

 

대백제전에서 만난 '부드러운 남자'
"과거와 싸울 수 없다... 희망찬 미래와 싸울 때"
[23호] 2010년 10월 11일 (월) 09:21:54 계룡도령춘월 mhdc@paran.com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5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