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인 어제 블랙야크에 등산화 A/S도 맡길겸 해서 2011 계룡산 벚꽃축제[4월 8일~17일]가 한창인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방향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등산화를 맡기고 도착한 동학사입구 박정자삼거리에는 벚꽃이 하나도 안피어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를 잘 못 계산해서 벚꽃이 없는 벚꽃 축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올해는 청명이 음력 3월에 들어 평소보다 7~15일 정도 식물들의 개화나 생장시기가 늦어 지는 해인데...
축제준비위원회에서 미처 예상을 못한 것 같습니다.
부득이 동학사 주차장까지 한바퀴 두르고는 목련이 멋지게 핀 곳에서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거실에는 온통 장뇌삼과 산삼으로 담근 술병이 그득합니다.
호방한 주인장이 내어 놓은 장뇌삼주를 비우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덕분에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ㅠ.ㅠ
더구나 장뇌삼 튀김을 안주 삼아서...
아직도 어질 어질하지만 숙취는 전혀 없습니다.
ㅎㅎㅎ
약효가 있나 봅니다.
그리고 건강이 좋지 않은 지인에게 보내려고 6년근 인삼으로 만든 홍삼진액을 한병 가져왔습니다.
1.8리터 1병에 10만원이면 저렴하지 않나요?
필요하신 분들은 계룡도령에게 연락을 주십시요.
^^
011-868-1868입니다.
장뇌삼주를 맛보게 해 주신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꾸벅
[2011년 4월 13일 계룡산 벚꽃축제장을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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