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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논산 연화사]생애 처음 접한 아미타 부처님 이운.점안식 봉행 참관기 #2

 

 

 

 

아미타부처님과 대세지보살,관세음보살 이운.점안식

논산시 벌곡면 청정기도도량 '연화사'에서 봉행

 

스님들의 웅장하면서도 은은한 독경속에 진행되는 논산시 벌곡면 '연화사'의 아미타부처님 이운.점안식이 차츰 더 새로운 국면으로 진행됩니다.
이 새로운 국면이란 계룡도령이 전혀 몰라서 표현한 것이고...

사실은 점안의식에 의해 진행되어 지는 것이지요.
^^

 

 

스님의 독경이 그치고 다음은 바라춤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순서입니다.

 

 

두분의 스님이 공손히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정.중.동의 전통춤 중에서 동적 기운이 강한 바라무가 시연됩니다.

 

 

바라춤이 끝나고 이어지는 순서는 아미타부처님과 일생보처라고도 불리는 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의 머리에 씌워져 있는 고깔을 벗기고 개안을 하는 순서입니다.

 

긴 막대를 이용해 고깔을 벗기는데...주불인 아미타부처님부터 시작해 협시보살의 순으로 벗겨냅니다. 

 

 

이때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분 스님의 복식이 바뀌어 있습니다.

 

 

모두 하나같이 내속에 부처가 깃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벗겨져 나가는 고깔을 응시합니다.

 

 

하나 하나 벗겨지며 세상을 향하는 부처님의 눈...

부디 그 눈이 어렵고 힘든, 아프고 병든, 낮은 사람들을 향해 열려 이를 보시고 구제하는 대자대비의 눈길이 되길 계룡도령도 빌었습니다.

 

 

드디어 이곳 논산 연화사의 법당에도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모습이 살아있는 현세의 부처가 되시어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의 어깨에 올려진 짐들을 벗겨주시는 큰 은덕을 내리시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드디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아미타부처님과 일생보처라고도 불리는 협시보살인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法)을 설한다는 아미타부처님의 오른쪽에서 협시(脇侍)하는 보살이 대세 ·세지(勢志) ·득대세지(得大勢志)보살 등으로도 불리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고, 좌측에는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 관세자재보살(觀世自在菩薩), 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 또는 줄여서 관음보살이나 관음(觀音) 등으로도 불리는 관세음보살이 협시보살로 모셔진 이곳 논산 연화사의 법당에서 수많은 부처님의 은덕이 베풀어지길 바랍니다. 

 

 

아미타부터님의 몸을 감고 이어져 신도들 손에 들린 오방색실...

오방색실은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빛깔의 실로 동쪽은 파랑 실, 서쪽은 하양 실, 남쪽은 빨강 실, 북쪽은 검정 실, 가운데는 노랑 실로 오방정토를 상징합니다.

이렇게 이어진 오방색실을 스님이 잘라 모두에게 나누어집니다.

ㅠ.ㅠ

계룡도령은 받지 못했습니다.

평생 처음보는 부처님 이운.점안식이라 사진담기에 바빠서...

 

 

이어 스님들과 신도들이 함께하는 예불이 다시 시작되고...

 

 

부처님의 점안을 알리는 독경이 이어집니다.

 

 

부처님께 초를 올리고 향을 올리고...

대자대비하시는 부처님의 큰 뜻을 정성을 다해 기려 봅니다.

 

 

부처님 계룡도령은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세계가 정쟁없이 평안해지고, 지금 대한민국에 준동하는 쥐새끼들이 업장을 받아 지은 죄값을 다하게 하시고, 자연을 죽이려 콘크리트로 덮어 씌우는 4대강의 모든 것이 부처님의 공덕으로 일거에 쓸려 가 버리게 해 주소서~~~

빌고 또 빌었습니다.

 

 

가진 자나 없는 자나, 잘난 자나 못난 자나,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모두가 평등하게 누리고 사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도록 빌고 또 빌었습니다.

 

 

오늘 부처님 이운.점안식에 '연화사'에서 신도들을 위해 마련한 것은 바로 오방색 복주머니에 담은 향나무 염주입니다.

 

 

모두에게 염주가 돌아가고...

이어진 순서는 부산전통불교무용단 천진화. 진사리, 공덕화님의 나비춤 공연이었습니다.

비로관을 쓰고, 마치 나비같은 예복을 갖추고, 조용 조용 예를 갖춘 몸놀림이 예술인 나비춤...
올해 들어 두번째 보는 영광을 가진 춤입니다.

 

 

순간 법당안은 다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나비춤의 동작 하나 하나에...

다들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부처님 이운.점안식을 봉행하는 스님들까지도... 

 

 

하긴...

시골의 절에서 이정도 훌륭한 부용단까지 초청을 해서 행사를 진행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테니...

이해도 갑니다.

예를 다하며 부처님 이운.점안식은 부산전통불교무용단의 공연으로 차근 차근 그 깊이와 재미를 더해갑니다.

 

 

 

 

 

 

연화사

논산시 벌곡면 조령리 321번지

041-733-4566
 

 

 

[2011년 4월 19일 논산시 벌곡면 연화사에서 부처님 이운.점안식 봉행을 참관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