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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친일청산]박정희 동상 설치 반대하는 사람들 모임 카페개설과 성명 이유서

 

 

제발 박정희 동상 독일에 공공장소건 사적 장소건 서지 않도록 이처럼 독일에서 뜨겁게 일어나는 반대여론을 여러분이 많이 많이 알려 주세요.

 

사실 이 문제의 진원은 이곳 독일이 아니라 국내 아니겠습니까?


 

 

박정희 동상 설치 반대하는 사람들 모임에서는 박정희 동상 설치하려는 "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청회에 가서 다음 성명서를 배포했습니다.

공청회에서도 반대의견을 넉넉히 피력하고 이어 지난 주말 일단 144명 1차 서명자 명단을 집계하여 발표했습니다. 

 

들불처럼 번지게 될 반대 서명 바람에 나무님들도 관심가져 주세요.

아 왜 하필 독일에 세운댑니까? 독일 그렇게 만만한가요?

그럼 성명서 보시구요.

오늘부터 다움에 카페도 개설하였으니 놀러오셔서 가입도 하시고 재미있는 얘기도 해 주세요.

단 차나 커피는 직접 들고 오셔야 합니다. 

 

파독 광원 노동자라고 해서 모두 박정희 향수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동상 설치 반대하는 모임 또한 바로 "파독 광원 노동자" 출신들이란 점을 꼭 알아 주세요. 

 

다움에 카페도 생겼습니다. http://cafe.daum.net/nobakdongsang

 

 

다음은 성명서

 
 

 

 


위 사진은 구미에 세워질 박정희동상으로 독일에 세워질 박정희 비문, 동상과는 관련이 없슴 

 




성명 이유서


독일에 박정희의 비문과 동상을 세우겠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넘어 부끄럼움을 금치못한다.


왜 그자의 비문과 동상을 독일에 세워야 하는가?


1. 박정희 때 경부고속도로를 놓고 보리 고개를 없애고 조국을 근대화시켰다고?

왜정 때, 전국에 철도를 놓았고 마을마다 고을마다 도로를 건설하였으며 전기도 보급하고, 수리와 농지도 정리하여 수확도 늘렸고, 각종학교도 세워 교육도 시켰다. 우리도 고속도로가 아니라 그 길을 걸어 그 교실 그 책상에서 배우지 않았는가?


또 왜정 때, 각종 법률과 제도를 마련하여 근대국가와 사회체제를 만들었으며 사유제산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지금의 재산도 갖게 만들었다. 박정희 때 한 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자들도 있는데, 이런 사유라면 일본 천황의 비문과 동상건립도 추진해야 되지 않겠는가?


2. 독일에 살게 해줘서?

일본에는 독일보다 수십 배 많은 동포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강제로도, 자진해서도 일본으로 건너가서 2~3대를 물리며 이제 많은 사람들이 주류사회에 당당히 살고 있다. 그들이 일본에 사는 것은 한일합방을 했기 때문이다. 광복 후에 일본에 이주하기가 어렵지 않는가? 그러면 한일합방의 주역 이완용의 비문과 동상도 일본에 세우자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3. 돈 때문인가?

안줘도 달라고 떼를 쓸 판이다.” “어떤 방법이든, 합법적이라면, 박정의 전대통령의 비문과 동상은 물론, 한인문화회관의 잔여금 17만 유로를 갚아야 한다.”고 하는데, 돈 때문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는 것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지언정 박정희 동상은 아니다. 그의 동상을 보고 자식들에게 아니 후손들에게 무엇을 배우라고 할 것인가? 영혼을 팔면 판 자만 망가진다. 그러나 박정희 동상은 자식들까지 망가트린다.


박정희 비문과 동상 건립을 결사 반대한다.


1. 기본적 예의를 지키자.

공공장소에 비문이나 동상을 세우려면 허가나 인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는 이에 상응하는 공헌이나 기여가 있고 시민들의 감정에도 부합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사적인 장소는 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박정희의 비문과 동상을 독일의 공공장소에 세울 계획이라면 적어도 비겁하지는 않다. 그러나 이것을 문화회관 등 사적인 장소에 세우려는 것은 야비한 짓이다. 외교적으로도 실례다. 동상건립에 소위 전직 외교관이란 자도 관여하는 듯한데 거울 한번 보기를 권한다.


박정희가 국제적으로 추앙할 업적이 있거나 하다못해 독일에 기여한 바가 현저하여 독일인들이 자진해서 동상을 세워 기린다면 용인할 일이나, 한국에서 온 이주민이 세운다면 이는 국제적 예의가 아니다. 하물며 그가 한 일이 무엇인가?

 

2. 웃음거리를 만들지 마라.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식민지 지배자의 군대에 입대하여 출세하고, 식민에 저항하던 자들을 토벌하다 독립이 되니 재빨리 변신하여 독립국의 장교가 된 후 군사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고 기만하며 많은 사람을 죽이고 독재를 하였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 이야기다.


요즈음 한국에도 이주민들이 많다. 이디 아민” 추종자들이 그의 동상을 한국에 세운다고 상상만 해봐라!

 

3. 진정이라면 지금 당장 멈춰라

내년이면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있다. 박정희의 딸이 유력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순수한 마음에서 동상을 건립한다면 세우던 동상도 대통령선거가 끝날 때까지 멈춰야 할 것이다. 올바른 사람은 외밭에서 신발도 고쳐 신지 않는다.


4.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가?

수많은 분들이 목숨을 받쳐 독립운동을 하고 있을 때, 박정희는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一死以テ御奉公朴正熙)”라는 혈서를 쓰고,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라는 편지를 동봉하여 만주국 군관학교에 들어가 장교가 되었다고 한다. 위에서 말하는 그의 “조국”이란 “일본제국”이다. “견마의 충성”이란 개나 말같이 충성하겠다는 것이다.


동상을 세워 한창 자라나는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가? 이를 본받아 혈서를 쓰고라도 출세만 하라고 가르치려는가? 왜놈들에게, 아니 침략자에게 개나 말같이 충성을 다하라고 가르치려는가?


5. 진면목을 보아라!

한국역사상 박정희보다 더 죄를 진 자가 있는지 살펴보아라! 인터넷을 연결하고 “구글”도 좋고”야후”도 좋으니 아무 곳에나 <박정희 죄>라고 치고 검색하여 보아라!


18년 독재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였는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해먹으려고 얼마나 악독한 짓을 저질렀는가? 어떻게 인권을 탄압하고 노동자를 억눌렀는가? 거짓과 기만으로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가?


그 많은 죄를 범하더라도 밥만 먹게 해준다면 외국에서도 너희 부모는 이렇게 동상을 세워 놓느니, 너희들은 이 동상을 잘 보고 배워 꼭 그렇게 살아라! 이렇게 자식들을 가르치려는가? 외국에만 보내준다면 노동자의 피땀 어린 곳에도 동상을 세워야 된다고 가르치려는가?


5.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라.

박정희는 독재를 하면서 영구집권을 하려고 죄 없는 사람을 수도 없이 고문하고 죽였다. 독일에도 박정희의 독재에 무고하게 당한 당사자와 가족들이 살고 있다. 심한 고문으로 지금도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


박정희가 당신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 이웃에 사는 동포들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으려 하는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박정희”라고 하면 치를 떠는데, 당신들은 그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기에 비문에 이름을 새겨놓고 이 좁은 동포사회에서 자식들까지 아니 대를 물려 풀지 못할 피맺힌 원한을 맺어주려 하는가?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묻는다.


그는 낮에는 논둑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사진 찍고, 밤에는 음침한 안가에 앉아 젊은 여자를 끼고 양주를 마시며 질펀한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 마지막도 궁정동 안가에서 자기 딸보다 어린 여대생과 가수를 끼고 술판을 벌이다 부하에게 총맞아 죽었다.


이것이 일국의 대통령이 할 짓인가? 아니 딸을 키우는 아비가 할 짓인가? 이런 망나니 짓이 어디 한 두 번이었던가? 타락을 해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이혼도 하지 않고 본부인 속여두고 첩을 얻어 자식을 낳는 것도 비열하거늘, 권력을 이용하여 자기 딸보다 어린 여대생을 농락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추잡하고 파렴치한 성범죄행위이다.


딸 가진 자들이여 딸의 얼굴을 다시 보아라! 그리고 손녀의 얼굴도 다시 보아라! 권력의 마수가 그들에게 뻗친다면. 내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것이다. 이런 자의 동상을 세우고 비문을 새겨 딸들에게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가? 아니 대를 물려 자식들에게 그 손녀에게 무엇을 가르치라고 하려 함인가?


딸들에게 물어봤는가? 이렇게 타락하고 파렴치한 자를 기려 비문과 동상을 너희 아빠와 엄마가 너희들의 교육을 위하여 이 땅에 세우겠다고. 그리고 자랑스럽게 너희들의 엄마와 아빠의 이름도 그 비문에 함께 새겨 넣겠다고.


아들 딸들아! 박정희를 인생의 스승으로 삼고, 잘 배우고 따라 하거라! 근대화만 잘하면 동상도 세워주고 비문도 새겨줄 터이니. 이렇게 하려고 동상을 세우려 하는가? 부끄럽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