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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정부의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 왜관 구철교[호국의 다리]가 붕괴되었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붕괴된 낙동강 왜관 구철교

 

6월 25일 오늘은 6.25 발발 61주년입니다.

이 역사적인 날에 낙동강 '호국의 다리'가 붕괴됐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의 현장 리포트 입니다.

 

에코채널 라디오는 도착하는대로 현장 생중계예정이며 내일 현장 기자회견 역시 생중계 할 예정입니다.

현장중계는 아프리카 tv 라디오인 채널에서 중계항 예정 입니다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이 깊게 파였고, 교량의 안전은 위태로워졌고, 강물은 더욱 빨라져 그 힘이 더욱 세졌고, 그 강한 힘에 의해 61년 전 이후 한번도 붕괴된 적이 없던 이 호국의 다리가 붕괴된 것입니다.

 

4대강사업 대재앙의 신호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현장을 급히 찾았습니다.

 

4대강사업의 과도하고도 무리한 준설로 낙동강의 교량 붕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왜관읍의 왜관교 아래 구철교(현 ‘호국의 다리’)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왜관읍 관호리와 석전리를 이어주던 구철교의 총 9개의 교각 중 2번째 교각이 강한 물살에 완전히 유실되었고, 그로 인해 다리 상판 100여미터가 완전히 강물에 처박혀버렸다.

6월 25일 오늘 6.25 발발 61주년에 61년 전 전쟁으로 붕괴된 ‘호국의 다리’가 4대강 물폭탄으로 다시 붕괴된 것이다.

 


주민들에 의하면 6.25 이후 한번도 붕괴된 적이 없고, 태풍 매미와 루사 때도 무사했던 이 ‘호국의 다리’가 4대강사업의 물폭탄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며 4대강사업의 무리한 속도전을 하나같이 성토했다.

 

그렇다.

이것은 예견된 인재였다.

그간 환경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은 4대강사업의 과도한 준설로 인한 재앙을 누차 경고한 바 있고, 낙동강의 과도한 준설에 따른 교량의 붕괴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와 국토부는 교량붕괴 대책을 소홀히 하고 무리한 속도전으로 일관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왜관 구철교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고 , 또한 낙동강의 수많은 다리에 대한 안전 대책을 분명히 세워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4대강사업의 무리하고도 과도한 준설에 의한 재앙이 현실화된 것이다.

정부 당국은 지금이라도 이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일어날 추가적인 재앙(지천의 역행침식에 따른 지천 제방의 붕괴와 지천 교량의 붕괴 위험과 낙동강의 제방 유실 등)의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할 것이다.

 

망국의 4대강사업 강행하는 이명박 정부 규탄 및 4대강사업 중단 촉구 집회

 

이에 4대강 범대위 및 제 환경단체들은 내일인 6월 26일 11시 왜관 구철교 아래서 속도전으로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현정권을 규탄하고, 지금이라도 이 망국의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