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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화천여행축제]'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8월 5일~8월 7일 3일간]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지난 8월 6일 '제2기 화천군 블로그 기자단'자격으로 1박2일 화천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지금도 진행 중인 '화천 쪽배축제'에 이어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를 체험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곳에서 토마토 축제를 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뭐 다른 곳은 가 보지 않았으니 알지 못하지만, 혹여 다녀 오신 분들이 직접 비교해 보시라고 많은 사진을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는 일부 체험프로그램에서 최소한의 실비만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무료!! 무료입니다.

참가비? 무료!!!

입장료? 없습니다.

화천은 대부분의 축제에서 입장료 따위는 받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일부 부득이하게 받은 경우도 대부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줍니다.

멋지지 않나요?
^^


 

사실 토마토 축제는 처음 투우의 나라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의 작은 도시 부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32년 투우 금지령으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상실하게 된 후 스페인의 대표축제로 뷰놀의 자랑거리가 된 토마토축제는 1944년 토마토 값이 폭락한 것에 분노한 농민들이 부뇰 시의원들에게 분풀이를 하기 위해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하여 60년여 계속되어 오고 있는데, 지금은 세계 10대 축제가 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 축제입니다.

 

화천의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가 이렇게 게속 발전한다면 아마 세계 최고는 되지 못할지라도 대한민국 아니 아시아 최고의 토마토 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화천에 도착한 8월 6일 오후부터 내리던 비는 저녘늦게까지 내렸습니다.

혹시 세계 10대축제의 하나인 스페인 토마토 축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치뤄지는 축제라는 정평이 난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를 못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는 맑게 개인 아침을 맞아 싹~가셨습니다.

 

보기 드문 해무리까지 보여준 하늘은 엄청난 무더위를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년시[일년감]라고도 불리는 토마토가 한반도에 들어온 것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 ‘남만시(南蠻枾)’ 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614년보다 앞선 것으로 추측할 수있습니다.

 

토마토는 우리의 정서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된다고합니다.

식물이 자라면서 생기는 열매가 과일인데 다같은 1년생인 참외, 수박, 딸기와는 달리 채소로 분류되었으니 토마토로 봐서는 좀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채소라고 부르지 않고 1년생 식물에서 생기는 열매는  '과채류'로 불린다니 조금 덜 억울해 지려는지...^^

 

토마토가 채소로 분류되게된 사연에 대해 계룡도령은 유렵, 남미를 비롯하여 아시아 일부국가까지 식민지로 두었던 해상왕국 포르투갈인지 스페인인지에서 유래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 이야기를 찾을 수는 없고 미국의 관세 때문에 벌어진 재판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나옵니다.

 

토마토는 그냥 먹고, 구워 먹고, 삶아 먹고, 주스를 만들고, 케첩도 만들고, 여러가지 소스를 만들고, 샐러드에 넣고 피자에 넣고 햄버거에 넣고......

그 용도는 참으로 무진장하고 영양적 측면에서도 아주 훌륭한 식물입니다.

 

토마토는 소화를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하며, 심장질환 예방과 항암효과까지도 있다고 하며, 또한 대부분의 채소나 과일들은 익히면 영양이 파괴되어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지만,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도리어 영양이 더해지는 특이한 식품입니다.

 

특히 이곳 화천 화악산에서 재배되어 출하되는 토마토는 단단하고 찰져서 타 지방의 토마토와는 맛이나 영양면에서도 그 질적인 차이가 뚜렸하여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합니다.

 

그런 토마토는 2가지 색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보게된 황금토마토처럼 노란색과 우리가 가장 흔히보는 붉은색의 토마토인데 이번 토마토 축제에서 황금토마토를 만난 것은 행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쨍쨍 내려쬐는 햇빛 속으로 주 행사장인 화천군 사내면 시가지 일원으로 들어서자 흥겨운 음악과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지역적 특성으로 군인이 더 많다는 이곳 화천은 평소에도 군.관.민이 하나로 똘돌 뭉쳐 지역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역시 군인들이 행사장 분위기를 띠우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군악대의 관중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부르는 노래 하나 하나에서 뿜어져 나오는 젊음의 열기는 붉디붉은 토마토의 색만큼이나 뜨거웠답니다.



 

계룡도령은 언제부터인가 화천을 색각하면 가장 먼저 이외수작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엽기발랄[?]의 대표 작가인 이외수님은 화천군 홍보대사이니 모든 화천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열열한 환호와 사랑속에...

하다 못해 실제사이즈의 사진으로라도...^^

비록 사진이지만 곁에 서서 함께 사진을 찍는 분들...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 부제가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인 행사장에는 많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자기와 토마토?
뭔 연관이래?

그냥 그림솜씨 한번 뽐내 보시죠...^^
시중에서 머그컵 하나 사려면 얼마죠?
그보다 더 싼 가격에 나만의, 아니 가족들의 개성있는 머그컵 하나씩 장만하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전통부채만들기 체험과 선택해서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함께 하는데, 가족단위의 체험단이 많았습니다.

 

계룡도령은 화천의 축제를 떠올리면 그저 웃게 되는데...

 

왜 이렇게 싼 것인지, 도 전부가 거의 공짜다시피하는 것인지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화천군에서는 축제를 통해 수익을 찾기 보다는 푸근한 화천의 인심을 보여주고 화천의 유기농 등 소중한 자원들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여 단발성이 아닌 보다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데 그 주안점을 두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비용이 드는 시설이나 프로젝트 보다는 체험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보다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 찾을 수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요즘 막 입을 수 있는 반팔 면티 한장에 얼마 정도에 구입하시나요?
화천 '토마토 티셔츠'는 2장에 3천원입니다.

4장에는 5천원이구요...

물론 토마토축제를 즐기려면 여벌의 옷이 필요하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라면 따로이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인가족이라면 5천원!!!

이 정도라면 세탁비도 않되는 금액 아닌가요?
원가나 제대로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토마토 등만들기'체험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정도로 큰 인기를 누립니다.
사실 속에 불을 켜기는 곤란한 작은 사이즈 이긴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

 

그리고 요즘 모든 축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얼굴이나 신체부위에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아닐까요?

특히 카메라나 동영상장비들이 널리 보급된 이후 자녀들의 귀엽고 깜직한 모습을 담으려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그 가치는 더욱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페이스페인팅을 포함하는 바디페인팅은 예술의 한 장르로 승화되어 수많은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우리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분이 바로 배달래님[http://www.baedallae.com]입니다.

 

게룡도령과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공연히 에술인과 친한 척 해 봅니다.
^^



 

코에 얼굴에 팔에...

심지어는 배에까지 토마토를 그려넣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보는 계룡도령도 사뭇 행복을 함께하는 것 같았습니다.
^^

 

토마토는 지금이 딱 제철!!!

 

뜨거운 햇볕을 듬뿍 받고 익은 여름 토마토의 계절입니다.

여름철 직사광선을 한껏 쪼이면 항산화 및 항암 성분인 리코펜의 생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맛뿐 아니라 영양소도 더 풍부하여 이 시기에 먹는 토마토는 만병통치 자연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이나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데 유독 속이 꽉 차고 차져서 ‘찰토마토’로 불리는 강원도 화천 토마토는 화악산·백운산·두류산 등으로 둘러싸인 해발 600m 고원 고원 분지인 사내면 80개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토마토 농장 면적은 40만㎡(약 12만 평)에 이른다고 합니다.

 

1991년부터 시작되었다는 화천의 토마토 농사는 생산량으로 따지면 화천보다 춘천·정선·횡성 등이 월등히 앞서지만 5㎏ 상자 기준으로 화천 찰토마토가 5000원 정도 더 비싸니 그 가치가 인정됩니다.



 

사내면에서 재배되어 아침에 각 농가에서 수확한 토마토는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으로 보내져 크기·무게·완숙도 등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분류되고 포장돼 그날 오후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고 합니다.

 

화천 찰토마토를 택배로 주문하려면 033-441-4001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토마토 축제에 참여 하실 분들은 잠시 휴대폰이나 전자제품, 그리고 귀중품은 잠시 내려 놓으셔야합니다.

그래야 토마토 풀에 풍덩빠져 진정한 토마토축제의 즐거움을 맛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모자를 멋지게 쓴 분과 앞의 어린이는 모자[?] 같습니다.

어머니인 듯한 분이 조카인지 아들인지를 향해 끝없이, 사정없이 토마토를 던져댑니다.

얘야 그러게 평소에 말을 좀 잘 듣지 그랬냐!!!

^^

 

토마토 슬라이딩 풀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토마토 전투!!!
무기는 오로지 토마토입니다.



 

제대로 맞아 버리는 어린이...ㅋㅋ


한바탕 전투를 마치고 풀 바깥으로 나온 유엔 산하 국제워크캠프기구를 통해 봉사를 목적으로 한 자리에 모인 각 국의 대학생들...

그들은 그렇게 즐거움을 나누는데...
계룡도령은 땀만 줄줄 흘리며 열심히 셔터질입니다.

ㅠ.ㅠ

 

이럴때 필요한 것이 뭐?
그렇습니다.

바로 시원한 먹거리입니다.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는 1969년 창립된 국내 굴지의 믿을 수있는 식품회사 '오뚜기[ http://www.ottogi.co.kr/index.jsp ]'에서 후원을 합니다.



 

다들 뙤약볕에서 더위와 씨름을 하는데...

한쪽에 자리한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 오뚜기'의 노랑색 부스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보입니다.

 

살짝 눈길을 주니 시원한 '김장동치미 평양 물냉면'시식코너입니다.

'직접 담근 동치미 육수'!!!

흐미~~~ 왕 재수!!!



 

수입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장트러블을 일으키는 특이체질의 소유자 계룡도령...
하지만 메밀은 여태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

 

줄을 한참을 서서 받아든 오뚜기 면사랑 '김장동치미 평양 물냉면'!!!

대량생산된 식품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시원하고 깊이있는 국물맛에 그만 한방에 뿅하고 가버렸답니다.

물론 이날의 더위에 입맛이 더 달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음식은 정성이다' 대량생산 음식에 대해서는 독설을 서슴치 않는 계룡도령...

몇년전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가정식 냉장면과 냉동육수를 한상자 사 두고 하나 하나 꺼내어 먹으며 여름을 난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부족한 맛이나 느낌을 담박 뛰어 넘는 황홀한 맛이었습니다.

아~~~감동!!!

 

눈총을 맞아 가면서 몇그릇의 '김장동치미 평양 물냉면'을[절대 배가 고파서 많이 먹은 것 아님]먹고 나니 온몸이 다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

 

등을 돌리니 맞은편 대형 천막이 눈에 보입니다.

주변이 다 내려진 것이 아마도 내부에 에어컨이 있는 것 같아 들어서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바로 오뚜기에서 준비한 레시피에 맞추어 가족이 직접 참여하여 따라하는 요리체험교실입니다.

단체복[?]으로 준비된 가족부터 급작스레 참여한 가족까지...

웃음속에 한참을 요리가 진행되고 부상은 자신들이 만든 요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먹는 것으로 요리체험행사는 끝!!!

요리로 더 급 가까워진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여름은 원래 무덥습니다.

그렇다고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 앞에만 있는다면 계절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여름은 여름 나름대로의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이곳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장에는 즐길거리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 '토마토 축구장'!!!


가족끼리 도는 단체로 인원을 맞추어서 팀을 짜고 에어튜브로 만들어진 토마토축구경기장으로 들어가 한바탕 토마토와 뒹굴다 보면 어느새 여름의 무더위는 아름다운 추억 뒤로 사라져 버립니다.
^^



 

그런데 왜 화천의 '화악산 토마토'가 이렇게 유명한 것일까요?

 

분지로 일교차가 큰 화천 화악산의 자연환경이 여름 토마토 생산에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지대인데다 큰 기온 차가 똑같은 품종이라도 토마토의 육질을 더욱 단단하게 키우는 것이며 속이 꽉 차고 차지며 당도가 높은 ‘화천 찰토마토’라는 브랜드로 그 가치를 높여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기간 중에서 가장 바빴던 곳을 꼽으라면 토마토 판매장과 바로 이곳 토마토 시식코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원 봉사자 아주머니 혼자서 토마토를 씻고, 꼬투리를 따고, 적당한 크기로 토마토를 썰어서 내시는데...

토마토의 맛이 좋다보니 썰기도 전에 사라져 버립니다.

 

토마토 2박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현장이었습니다.

^^



 

그런데 재미나고 특이한 점은 토마토가 물컹거리고 물이 줄줄흐르는 다른 지역의 토마토와는 달리 칼로 잘라낸 화천 토마토에서 즙이 흘러내리지 않는 점입니다.

 

수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육즙과 내용물들이 칼질을 한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먹어보면 새콤하면서도 짭조름하고 단맛이 나는데 맛이 진하고 차지며 껍질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시식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는 말 "토마토가 왜 짠맛이나죠?"

신기하게도 짠맛이라는 느낌을 주는 맛이 납니다.

 

아마도 풍부한 육즙향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 평소 푸른빛[부산에서는 붉은색은 너무 물러서 별 맛을 못느끼기 때문]이 나는 토마토에 소금으로 간을 해서[또는 찍어 먹거나] 안주 삼아 소주 마시기를 즐기던 사람에게는 소금도 없이 바로 소주 안주가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단단한 토마토를 몹시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이며, 화천 화악산 찰토마토가 입에 착 잘 맞았다는 이야기입니다.

^^

 

잠시 화천군 특산농산물 판매소에서 땀을 식히고...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한돈짜리 다섯개의 순금반지가 걸린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입니다.

무려 개당 20여만원이나 하는 황금반지!!!가 다섯개!!!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이 행사를 위해서는 또 어마어마한 양의 토마토가 필요합니다.

후처리를 위해 넓게 깔려진 방수포 위로 특별히 제작된 카고트럭이 들어서고, 덤프트럭까지 동원이 됩니다.



 

저 아까운 먹는 토마토로 무슨 짓이냐구요?
^^
아닙니다.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토마토만을 모아서 진행하는 행사이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모두 수거해서 발효 숙성시킨 후 다시 퇴비로 사용된다고하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겠죠?

 

고르게 토마토를 펼쳐서 깔고는 빨리 황금반지를 찾고 싶은 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쌍쌍게임이 시작됩니다.

ㅎㅎㅎ



 

게임이 끝나고 드디어 '시작!!!'
일제히 달려드는 물욕에 눈이 어두운[농담입니다.^^] 사람들이 달려 듭니다.

 

그럼 진짜 금반지를 토마토 속에 넣은 것일까요?
아닙니다.

혹시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금반지와 교환을 해 주는 자그마한 뱃지 같은 것으로 대체해서 토마토 속에 넣습니다.



 

깊이 감추어 버리니 보이지 않죠?
저 토마토를 또 각 한상자의 토마토와 섞어서 바닥에 고르게 뿌려 버리니 어느 토마토에 들어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토마토를 줏어서는 다 뭉개어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



 

모두 바닥에만 정신을 팔 때 하늘로 토마토가 날아다니고...

더위를 식혀 줄 물줄기는 연신 뿜어대고...

한마디로 즐거움의 아수라장입니다.

 

잠시 후 횡재를 하는 사람이 하나 둘 나타나고...

미처 반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허탈해하면서도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인도네시아인지 태국인지에서 온 유엔 산하 국제워크캠프기구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각 국의 대학생들 중 한명이 화천군으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주말 동안 짬을 내어 축제장을 찾았다가 금반지를 찾는 횡재를 햇습니다.



 

일행들이 부러워하며 만져 보는 등 분위기는 급 축하 모드로 바뀝니다.

내년에는 계룡도령도 물욕에 눈을 팔아봐야겠습니다.
^^

 

축제라는 만남의 장이 만들어 지면 또 헤어지는 이별의 순간도 있는 법!!!
계룡도령의 즐거움과 행복, 모두의 즐거움을 뒤로 한채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축제장을 떠나 계룡산으로 돌아와야할 시간입니다.



 

큰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난 발걸음 곁에는 정성스레 준비된 토마토가 한상자 있습니다.

물빛누리 화천!!!
그 넉넉한 마음을 한 가슴 가득안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는 출발을 합니다.



 

쏟아지는 빗속을 지나 도착한 계룡산에서의 화천 화악산 찰토마토와의 만남은 흐믓한 미소로 마무리됩니다.


 

 

단단하고 풍미가 뛰어난 화천 화악산 찰토마토는 그렇게 계룡도령의 이웃들에게 깊은 향취를 나누려 흩어졌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충성하고 행복한 축제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8월 5일~8월 7일 3일간]에서는 프로그램이 너무 다양해 많은 부분 소개를 했지만 다 하지 못햇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2011 화천 화악산 토마토축제'홈페이지에서[http://www.tomatofestival.co.kr] 확인하시면 됩니다.

 

 

 

 

 

 

 

[2011년 8월 6일 1박 2일 언제나 감동인 화천의 축제 중 토마토축제를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