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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계룡면 월암리 흙집 수리 이제 입주가 가까워 집니다.

 


 

일요일은 박사노동자의 자봉데이!!!

 

이제 월암리 흙집 내부 항토입히기 작업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도배와 장판깔기, 그리고 전기 배선 공사만 하면 이사가 가능합니다.

참 보일러 교체공사도 남았군요.

 

문에 창호지를 붙여야 하는 일도 남았습니다.

창살문에 창호지를 붙이려면 먼저 묵은 창호지들을 벗겨내어야 합니다.



 

이 일에는 뭐니 뭐니해도 은근과 끈기의 대명사 손영기 박사님을 따라 잡을 사람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나 한번 시작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끈기있게 해별해 내는 손영기 박사님...

물을 뿌려 창호지를 불려가면서 참 꼼꼼히도 잘 벗겨 내십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일만 하면 참을 찾는다는 것!!!
ㅋㅋㅋ

 

 

참으로는 시원하게 맥주 한캔을 들이 붓고 계십니다.

 

잠시 후 창호지 벗기기가 마무리 되자 "박사급 노동자는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며 손수 비질을 합니다.



 

하지만 꼼꼼한 검사관의 눈길에 대충한 흔적이 걸려서 재 작업을 합니다.

문창살 틈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아 칫솔로 먼지 제거 작업 중입니다.



 

드디어 마무리...


  

하지만 제일 안족의 문짝 하나는 결국 작업하지 않고 집 주인 몫이라며 남겨 둡니다.

ㅎㅎㅎ
저질 체력이라 일을 더 하기 싫다는 표현을 묘하게도 합니다.

 

이렇게 차근 차근 집 수리는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손영기박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 식사를 위해 갑사 사하촌으로 고고싱~~~

 

 

 

 

[2011년 9월 25일 계룡면 월암리 흙집의 문짝에 붙은 창호지를 제거하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