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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친구로 부터 흑산면 가거도에서 도착한 반건 생선 한상자가 계룡도령의 밥상을 풍요롭게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인천의 친구로 부터 흑산면 가거도에서 도착한 반건 생선 한상자가 계룡도령의 밥상을 풍요롭게 할 것 같습니다.

 

택배로 도착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가거도에서 온 스티로폼 상자 하나...

 


 

참 멀리서도 왔습니다.

 

작년 홍도를 다녀오며 들린 흑산도 근처의 가거도...

그곳에서 어제 보낸 택배가 오늘 도착을 했으니 세상은 참 많이도 좋아졌습니다.

^^

 

잘 포장된 상자를 열어 보니 속을 가득 채운 것은 반쯤 건조시킨 생선들입니다.

우럭과 농어...


 

쪄서 먹어도 좋고, 쪼려도 좋을 만큼 꾸득하게 말린 생선입니다.

냉동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계룡도령이 식성을 신경써서 보내 주었습니다.

너무도 고마운 일입니다.

 

지난번 낚지 젓갈과 황석어 젓갈을 보내왔던 친구...

양념한 낚지젓갈이 너무 달다고 구시렁거렸더니 이번에는 양념하지 않은...

냉동조차되지 않고 산지에서 바로 말린 생선을 주문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가거도까지 인연이 닿은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

 

친구 고마워~~~
언제나 신경 써주는 그 마음이 생선보다 더 반갑다네...

 

언제나 다시 또 만나려는지...^^

 

 

 

 

 

 

 

[2011년 10월 11일 멀리서 친구가 보낸 선물에 그 마음에 흐뭇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