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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솔빛한의원 고은광순]요즘은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허리가 불편해 집니다.

 

지난 계절 집 수리한다, 이번에 이사를 한다...

뭐 좀 힘든 일을 했더니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허리와 등짝이 시큰거리며 뻑쩍지근하니 아프고 힘을 못쓰겠습니다.

 

하긴 뭐 힘 쓸일도 없지만...^^;

 

아무튼 지나친 금욕으로 인한 허리운동 부족[?]이거나 아니면 작년 4월 교통사고의 후유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웃에 있는 솔빛한의원에서 한달여 치료를 받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저히 않되어서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동안 내과관련 질환이나 이상에 대해서는 명의인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박사님이 주치의로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문제가 거의 없는데...

 

이놈의 허리는 또 다른 부분의 문제라 허리 추나에 침, 뜸까지 강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이곳 자연속으로 귀의한 고은광순님께 의탁을 하고 있습니다.

 

[고은광순 촬영]

 

10대의 침을 맞고 엎드려 허리를 풀고있습니다.

지금 엎드린 곳이 추나베드인데 지금 아랫도리부분은 접혔다 폈다 하며 스윙 중입니다.

 

그리고 눈이 짼 분들은 침의 수를 세어 보고 8개인데...

라고 하시겠죠?
^^
발에도 2방의 침을 꽂고 있답니다.

ㅎㅎㅎ



[고은광순 촬영]

 

발 하나는 참 깨끗하게도 생겼습니다.

뭐 꼭 계룡도령의 발이라서가 아니고~~~ㅎ
뒤굼치도 깨끗하고 굳은살 하나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침을 다 맞고난 뒤 뜨거운 맛을 보여 준다며 고은광순원장님이 뜸을 놓습니다.



[고은광순 촬영]

 

3방씩 뜨거운 뜸을 맞고 나니 전신이 오그라 듭니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하여 작은 상처 하나도 불효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계룡도령에게

무지막지하게 뜨거운 뜸을 놓고 있습니다.

 

부모님 소자의 불효를 용서 하시옵소서~~~엉엉

 

그나 저나 흉터가 흉하게 생기겠죠?

ㅠ.ㅠ

 

다음으로 저주파 치료를 합니다.



[고은광순 촬영]

 

계룡도령의 체질에는 저주파 치료가 딱입니다.

이리 저리 근육들이 요동을 치듯 조였다 풀렸다 하는 것이 너무 시원합니다.

 

저주파치료가 끝나면 롤러 트랙션에서 다리, 골반부와 허리 그리고 목까지를 시원하게 늘려 줍니다.



[계룡도령 춘월 촬영]

 

등뼈를 늘리며 바르게 하는 동안 집 수리 중 굽어서는 펴지지 않는 오른손 무명지에 무려 5방의 침을 맞습니다.


[계룡도령 춘월 촬영]

 

이 침을 맞고난 뒤에 사혈을 해서 피를 빼는데...

 

오늘은 진료 중에 진료실의 불을 끄는 등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뭐 오늘 저녘에 애인이라도 만날 데이트 약속이 있는 것인지...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은광순원장님 나빠요~~~!!
라고 쓰고 있지만 속심은 '할마씨 좀 바로 못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메일을 보냈더니 이러고 있습니다.

"담에 손가락에 피 빼주께.  홍홍"

 

그나 저나 내년이면 또 옥천으로 이사를 간답니다.

문디같이...
좀 올 곧은 의식을 가진 사람과 이웃을 해서 좋아라 했더니...

 

계룡도령의 복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ㅎ~~~

 

 

 

 

 

 

 

 

 

 

 

[2011년 10월 29일 허리가 아파 솔빛한의원 고은광순원장님께 진료를 받는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