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룡산의 설경전문가인 정각선생과 점심식사로 순대국밥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 한병을 마신 계룡도령이 집에서 이것 저것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칼라메일이 도착을 합니다.
'계룡산 홀로 산행' 이라는 글과 함께 문필봉 같은 그림이 들어있습니다.
발신자는 고바우님...
고바우님은 광양제철에 근무하시는 블로그 이웃으로 큰대장간지기 [http://blog.naver.com/ljh5752]입니다.
고바우님은 작년 여름 손영기박사님과 함께 기차로 떠나는 남도 여행도중 광양에서 만나 멋진 저녘을 함께 했던 분입니다.
[광양 맛집] 화려함 보다는 실속!!! 광양시 중마시장내 물금 횟집 http://blog.naver.com/mhdc/150092150901
얼른 전화를 하니 연천봉에 계시답니다.
계룡산 갑사입구 주차장에 기다리겠다고 하고는 서둘러 하던 일을 마칩니다.
연천봉에서 갑사 주차장 입구까지는 약 1시간여의 시간이 걸립니다.
주차장에서 기다리는데 흔들 흔들 여유작작 걸어오는 키큰 이가 있습니다.
그저 평상복 차림에 등산화만 신고 삼불봉을 거쳐 관음봉 연천봉 코스를 탄 모양입니다.
함께 계룡산 갑사의 명소인 수정식당으로 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
그래도 밤으로 유명한 공주에 왔으니 밤막걸리를 마시기로 하고 전을 시켰습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전!!!
시골의 정취가 팍팍 풍기는 김치와 나물...
특히 이날은 무 나물이 입에 잘 맞아 몇 접시를 비워버렸습니다.
ㅎㅎㅎ
권커니 자커니 나누는 술잔은 정이 넘칩니다.
사실 마음같아서는 코가 비뚤어 지도록 마시고 싶지만 조치원에 있는 큰아이 때문에 가족 나들이를 한 것이라니 계룡도령이 너무 많은 시간을 뺏는 것도 예의는 아닌 듯하여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날 고바우님이 직접 수확하여 깍아서 만들었다는 곶감하나
그리고 말린 사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비록 짧은 시간의 만남이지만 남도의 끝 광양과 한반도의 중심인 계룡산의 조우는 오래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바우님~~~!!!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진 곳은 계룡산 갑사의 명소인 수정식당입니다.
수정식당은 수정가든과 수정산장도 함께 운영합니다.
수정 식당 김 태순
수정 산장 여 인국
010-2434-5164
수정식당 041-857-5164
수정산장 041-857-6312
[2011년 12월 17일 광양의 고바우님과 수정식당에서 나눈 정 계룡도령 춘월]
'살면서 느끼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게 뭔지... 추운 겨울은 너무 힘들어요!!! (0) | 2012.01.30 |
---|---|
계룡산에는 을씨년스럽게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0) | 2012.01.19 |
계룡도령이 풍물을 배우려 합니다. (0) | 2012.01.18 |
망자의 길을 여는 길소리 상여소리 (0) | 2012.01.15 |
새해 새로이 돋는 태양? (0) | 2012.01.03 |
계룡도령의 이사 중인 월암리 흙집에서 첫 손님 맞이 숯불구이!!! (0) | 2011.12.15 |
정각 이재선 선생의 설위설경 전시회를 마치고... (0) | 2011.12.12 |
첫눈 내린 계룡산 갑사 수정식당에서 소찬으로 점심을 먹고... (0) | 2011.12.10 |
대전일보 [파워블로거를 찾아서]“계룡산의 빼어난 풍광 함께 누려요” 계룡도령 춘월 (0) | 2011.12.08 |
11월의 마지막 밤은 논산의 손박사님과 부산의 진파리 아우와 함께 지냈습니다. (0) | 2011.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