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도령의 집에는 이제 개가 한마리 뿐입니다.
원래는 두마리였으나 매어놓지 않고 풀어서 키우다 보니 10월경 10년 가까이 함께 한 다롱이는 어느날부터 사라지고 보이지 않습니다.
산에서 올무를 끌고 보름만에도 돌아오는 다롱이임을 비춰볼 때 아마도 나쁜 인간이 잡아 간 듯합니다.
지금 남아 있는 개 몽구[원래이름은 진구]는 2011년 6월 18일생으로 8월 28일부터 고은광순선생의 집에서 이주를 해와 계룡도령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몽구란 놈이 좀 이상합니다.
이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촐싹거리며 자동차로 달려들다가 계룡도령의 애마에 부딪쳐 코피를 흘리고도 죽지않고 살아나더니 뇌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바깥을 보고 짖는 것이 아니고 안에 있는 저 계룡도령을 보고만 짖는 것입니다.
그 어떤 사람이 와도 짖지 않고 오직 계룡도령과 지나가는 고양이에게만 짖습니다.
이거 왜 이런가요?
현재는 이사를 와서 이웃에 민폐가 될까봐 줄을 길게해서 묶어 두고 있는데...
묶인 것이 불편해서 일까요?
하여간에 뭔가 불만이 많은 모양입니다.
참으로 이해불가 개...몽구[夢狗]입니다.
아참...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대표이사 회장인 정몽구씨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름입니다.
[2011년 12월 26일 묘한 개 몽구에대해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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