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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딸아 아들아 사랑한다...그리고 너무 고맙다...

 

 

 

 
내 딸...
정말 잘 커준 계룡도령의 딸 이야기 한토막하겠습니다.

내 딸 조한꽃누리는 가을학기 ...
코스모스 대학원 졸업반...
 
이번에 대기업 입사 시험에 합격해 신체검사만 넘기면 곧 연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과거 그 대기업 회사와 이 애비의 악연 때문에 손해 볼 일은 없겠지만...
부족한 애비를 뛰어 넘는 내 아들과 딸들이 너무 자랑 스럽습니다.

 

누리야.

그리고 마로야...
애비 걱정 한번 끼치지 않은 너희들이 너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구나...
 
내 아이들...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 준 고마운 인연.....

부족하기만 한 생활 속에서도 한치의 어긋남 없이 자라 준 너희들...

 

많이 배우지 말라고...
배운 놈들이 더 많은 나쁜 짓거리 많이 한다며...
학원조차 보내지 않았던 아빠를 감동 시켜온 내 딸과 아들...

 

고맙다...

이제 아빠는 마지막 짐까지 내려 놓고
그저 물처럼 바람처럼 웃으며 남은 생을 살면 되겠구나...

 

정말 고맙다...

근디 왜 눈물이 나냐...
너무 부족했던 아빠라서일까?
 
사랑하는 내 딸과 아들...
그래 이제 너네들의 세상을 스스로 펼쳐가렴...
난 그저 부끄럽지 않은 애비로만 살께...

 

마니 마니 부족했던 애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