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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교/역사

'삶이 있는 이야기 충남'[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엮은 지역에서 본 역사이야기]

 

 

 

 

 


삶이 있는 이야기 충남

저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지음
출판사
옹기장이 | 2013-02-2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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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계룡도령이 새로운 읽을거리를 잡고 친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충남에 온지도 벌써 14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남의 역사, 아니 백제의 역사 속에서 나름대로 흐름을 이해하며 알아가는 과정에 좀 더 가속이 붙을 것 같습니다.

^^

 

그 책은 바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대행 김정섭 이하 연구원)이 엮고 도서출판 옹기장이에서 펴낸 지역(지방) 역사·문화 개설서인 '삶이 있는 이야기 충남'입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장구한 세월 동안 충남지역에서 호흡한 민초들의 삶과 중앙이 아닌 지방에서 바라본 역사를 주요 화두로 삼고 있는데 역사의 한편에 묻혀 있던 민초들의 삶과 지방의 역사를 발로 뛰며 찾아내어 새롭게 조명하면서 튼튼한 한국사의 골조 위에 살을 붙여 생명력을 불어 넣은 책입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지역의 대학,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 소속된 30여 명에 이르는 저자들의 옥고를 통해 독자들은 금강과 서해가 엮어낸 충남지역의 질그릇 같은 역사 문화의 진면목을 발견할 것이며, 부분으로써 전체를 파악하는 데 익숙한 현자들처럼 민초들과 지방의 역사를 통해 한국사 전반을 새롭게 되짚어 보는 뜻 깊은 기회를 갖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삶이 있는 이야기 충남'은 선사시대와 54개 소국으로 이루어진 마한 연맹체 이야기를 시작으로 웅진백제의 찬연한 꿈과 전란의 시대 고려 그리고 조선왕조와 근대로 이어지는 굴곡 많은 역사와 함께 호흡한 사람들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 속에 오롯이 담아 그들의 삶이 현재를 살아가는 나와 우리에게 끈끈하게 이어져 있음을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분명 충남의 역사와 충남 사람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고 충남도민이나 출향인들에게 충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충남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데 발간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것이 어찌 충남에 국한된 역사요, 사람들 이야기이겠는가. 이것은 우리 모두의 역사, 나와 우리의 현재 삶이 이리 규정될 수밖에 없는 단초 구실을 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결국 이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충남 여행은 우리의 뿌리, 근거를 찾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차례]

 

머리말 : 충남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나

 

제1장 문명의 요람, 문화의 터전
문명의 새벽을 연 선사인들의 발자취
마한을 읽는 키워드, 목지국 사람들
공주 수촌리에서 움튼 웅진백제의 꿈
백제의 위상을 떨친 무령왕
해동증자와 황산벌 전투
은산 별신제와 백제대왕제로 아로새긴 백제부활의 꿈
통일신라 멸망의 전조, 김헌창의 난 

 

제2장 고려시대: 전란의 물결과 민중의 염원
태조 왕건이 개태사를 재창건한 이유
고려 개국의 대들보가 된 지방 호족들
공주 명학소에서 치켜든 민초들의 항쟁 깃발
왜구를 크게 깨뜨린 홍산대첩과 진포대첩
카단의 침입과 연기대첩
거석불과 미륵불, 미래 구복의 비원
물길의 역사, 조운과 운하 

 

제3장 조선시대: 역사의 강물은 도도히 흐르고
계룡산 신도안과 『정감록』 신앙
임진왜란이 빚어낸 모순, 이몽학과 홍가신
충절의 인물, 김종서의 생애와 후대인의 기억
민군일치와 의기로 치러낸 참혹한 전쟁 7년
조선 전기 서해안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기록
계룡산이 품은 다사다색
충청도의 진상품
충신, 효자와 열녀 이야기
천안, 삼남의 관문이 되어
조선 후기 충청도의 천주교 

 

제4장 근대의 물결과 독립운동의 봉화
우금치에 치솟았던 동학농민혁명의 불길
당진 소난지도 의병
논산 강경포구와 강경포구 사람들의 삶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과 도청 이전
독립을 향한 아우내의 함성
근대화와 노동운동의 새벽
항일 대열의 선두에 선 학생들 

 

맺음말 : 금강의 물줄기와 서해가 엮어낸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