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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매실나무의 꽃 사군자 중의 하나 매화[흰매화,청매화,만첩홍매화]

 

 

 

 

 

 

 

여러분은 봄이되면 가장 기다려지는 꽃이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손에 꼽는 것은 바로 매화라 불리는 매실나무의 꽃입니다.

 

설중매라하여 특히 사랑을 받는 꽃이 바로 매화인데 대부분의 봄꽃처럼

잎사귀보다는 꽃을 먼저 피워 그 자태가 고고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매실나무는 학명이 Prunus mume이로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이며

꽃을 매화(梅花)라고 하고, 열매를 매실(梅實)이라 부르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식용합니다.

 

매실나무는 매화나무라고도 하며 사군자 중의 하나로 꼽는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높이 5∼10m정도 자라며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인데

이 빛깔에 따라 꽃받침의 색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 또는 연한 초록색이 나는 흰빛의 꽃을 피우거나

붉은색의 꽃을 피우는데 강한 향기가 납니다.


6~7월에 노란색으로 익는 열매는 복숭아처럼 생겼으며

지름 2∼3cm정도의 크기에 털이 빽빽이 나고 신맛이 강합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for. alba)라고 하는데 꽃받침의 색상에 따라

청매화[초록색]와 흰매화[붉은색]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 (for. alphandii)라고 합니다.

 

 

5∼6월에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약 40℃의 불에 쬐어 과육이 노란빛을 띤 갈색(60% 건조)이 되었을 때

햇빛에 말리면 검게 변하는데

이를 오매(烏梅)라 하며 수렴(收斂)·지사(止瀉)·진해·구충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설사·이질·해수·인후종통(咽喉腫痛)·요혈(尿血)·혈변(血便)·회충복통·구충증 등의 치료에 처방하여왔습니다.

     

   

덜 익은 열매를 소주에 담가 매실주를 만들고 매실로 매실정과(梅實正果)·과자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특히 청매의 경우 향이 독특해 녹차를 마실 때 끝 우림에 같이 넣어 우려 마시기도 합니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므로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回春)을 상징하는 식물이기도 하며

사군자의 매화(梅花)·난초(蘭草)·국화(菊花)·대나무(竹)의 하나로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으로 쳐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는데 꽃말은 ‘고격·기품’입니다.

 

며칠 마지막 꽃샘추위인지는 몰라도 봄비가내리더니 기온이 영하에 가까이 내려가고 있어

많은 봄꽃들을 움츠러들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자의 기품을 갖춘 매실나무의 꽃 매화도 이제 조금씩 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환은 언제나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돌고 또 돕니다.

 

다음을 위해 지금의 현상들이 물러나고 되물려 주는 것 말입니다.
^^

 

 

[2013년 4월 8일 꽃샘 추위에 움츠러든 봄꽃들을 바라보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