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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禁煙日記]

어느새 해를 넘긴 계룡도령의 금연

 

 

 

 

 

 

계룡도령의 금연이 어느새 해를 넘겼습니다.

 

1971년 5월경으로 기억되는 날부터 시작된 흡연은 갈수록 그 흡연 양이 늘어 하루 두갑반이라는 흡연량으로 늘어 있었습니다.

 

중학교 수학여행을 가기 며칠 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하는 말...

"넌 여행가는데 준비가 다 되있나?"

"뭔 준비?"

"담배 피울지 아나?"
"아니..."

"야~ 수학여행가믄 다 담배 피아야 되는데 담배 몬피우면 바보된다 아이가"

"응? 그래?"

 

그래서 그날 집에 도착하고 아버지 담배[당시 신탄진으로 기억됨]를 한개피 뽀리까서는 몰래 피워 보다 그대로 쓰러진 것을 시작으로 담배는 40여년간 거의 계룡도령의 품을 벗어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동안 몇차례에 걸친 금연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이 몇개월에서 몇년까지 한동안 피우지 않던 담배를 그렇고 그런 이유로 다시 입에 물게 된 것인데...
지난 2008년 12월 부터 논산시 보건소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한 금연은 2009년 5월 피살된 노무현대통령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다시 입에 대기 시작해서는 여즉 입에 대고 살다가 지난 해인 2012년 5월 10일 11시부터 담배를 입에서 떼어 놓았습니다.

 

여기 => 전자담배 'Cigar-하바나'를 금연 보조제를 이용해 금연 시작!!! [킴리코리아]

 

그렇게 전자 담배 하바나를 사용하며 하루 하루 이어진 것이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전자담배를 이용한 금연 도전에 주변의 수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더 해롭다 부터 시작해, 나중에 전자담배를 끊을 수 없다는 등...

 

하지만 1달 가량 전자담배를 사용하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 문제없이 금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의 생각으로는 몇년이 아니라 관에 들어갈 때까지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을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바랍니다.
^^

 

 

[2013년 5월 15일 담배를 입에 대지 않고 370일을 넘긴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