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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숨은 청국장 맛집 노성면의 봉화회관[논산 맛집]

 

 

숨은 청국장 맛집 노성면의 봉화회관[논산 맛집]

 

 

지난 7월 18일 논산시 노성면의 명재고택에 들러 큰머슴[?]인 윤완식 선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마침 저녁식사시간이라 저녁을 먹으러 노성면 농협앞으로 나섰습니다.

   

    

평소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요?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의 봉화회관...

 

청국장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메뉴판의 그 어디에도 청국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메뉴에도 없는데...라고하니 웃으며 아는 사람들에게만 파는 음식이라며 너스레를 떱니다.

ㅎㅎㅎ

 

청국장 4인분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손님들이 참 많습니다.

 

잠시 후 기본 찬으로 상차림이 이루어 졌는데...

와우~~~

토속적이면서도 푸짐한 것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

 

 

무말랭이 무침, 콩나물, 고사리나물, 깍두기...

 

 

배추김치와 도토리묵, 참나물 , 열무김치...

 

 

별로 귀한 찬들은 아니지만 넉넉한 인심과 시골집의 편안한 맛의 느낌이 확 다가옵니다.

^^

 

드디어 본방인 청국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그리 크게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은 4명이 먹고도 남을 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구수하면서도 은근한 깊은 맛이 제 맛인 청국장은 독특한 냄새만 나는 경우와

독특한 냄새가 맛으로도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계룡도령은 전자의 맛이 원래의 잘 띄워진 청국장의 바른 맛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자칫 잘 못띄운 청국장의 경우 맛이 쓰면서 꼬릿한 맛이 찌개에서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영 꽝이죠...

 

하지만 이곳 봉화식당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의 토속적인 향이 나긴 하지만

맛으로는 전혀 그런 토속적인 느낌이 없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콩의 제 맛이납니다.

 

가셔서 직접 한번 확인 해 보세요.

^^

 

그리고 함께 나온 기름기 좌르르 흐르는 조가 든 밥입니다.

 

 

청국장은 뭐니 뭐니해도 비벼서 먹어야~~~!!!

 

 

밥을 옮겨 담고 가득 나온 나물류를 듬뿍 얹고 거기에 들기름 한방울 뿌려주면 끝!!!

그리고 적당한 양의 청국장을 끼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에고...

침넘어 갑니다.

ㅠ.ㅠ

 

다른 분들은 다들 그렇게 하는데...

계룡도령은 다릅니다.

 

먼저 적당한 양의 나물을 먼저 담고...

 

 

거기에 밥은 얹어서 비벼 먹습니다.

^^

        

      

젓가락을 사용해서 먼저 잘 섞어주고 다음에 청국장을 알맞게 담아서 다시 비벼주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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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꼴까닥~~~!!!

 

 

한수저 한수저 뜨다 보니 어느새 텅 비어버린 비빔그릇입니다.

ㅎㅎㅎ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만나게 된 청국장 맛집!!!

 

혹시 지나는 걸음에 한번 들러 보세요.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깔끔하고도 구수한 청국장 맛에 반할 지도 모릅니다.

^^

 

 

봉화회관

충남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 85-1

041-736-5999

 

 

 

 

[2013년 7월 18일 다녀 온 논산시 노성면의 숨은 청국장 맛집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