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 라이딩 중 공주 맛집 이화가든에서 즐긴 싱싱한 송어회

 

 

 

[공주 맛집]라이딩을 포기하고 계룡산 이화가든에서 즐긴 싱싱한 송어회

 

 

오늘 오랜만에 원거리 라이딩을 결심하고 이리 저리 라이딩 코스를 검색해 봅니다.

 

 

먹고 싶은 논산 맛집 정해물칼국수에서 토종돼지족발도 먹고 오려고 코스를 잡아 보았는데,

먼저 탑정호의 탑정소수변 생태공원을 들리고,

다음으로 탑정호변을 달려 논산시에 진입해 정해물칼국수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다시 계룡산으로 돌아 올 생각으로 잡은 코스인데 거리가 약 54.18킬로미터

 

그래도 3월 이후 첫 라이딩인데 60킬로를 넘겨 보거나,

아니면 논산 정해물칼국수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면 더 이상 라이딩을 못하게되니

거기까지의 거리를 좀 더 늘려 보자는 생각에

계룡산 갑사와 신원사를 거쳐서 가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

 

 

그렇게 결정을 하고 보니 65.79킬로미터...

 

논산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약 21킬로미터 정도가 되니

최소한 45킬로미터 정도는 달리는 게 됩니다.

^^

 

 

그렇게 준비를 하고 점심식사!!!

 

12시 54분 자전거에 올라 출바~~~알!!!

 

갑사를 향해 3분여 달려가는 도중 카톡이 울립니다. 

 

 

무려 5분여를 울리는 카톡신호에 자전거를 그늘에 대고 확인하니 배고픈 사람입니다.

ㅠ.ㅠ

 

사람이 살아가면서 배고픈 것만큼 서러운 것도 없죠?

ㅎㅎㅎ

 

그래서 약속을 정하고 라이딩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시간이 없어서 급히 식사하고 가야한답니다.

ㅠ.ㅠ

 

우씨 자전거 타야는뒤...

 

할 수없이 약속장소에서 가까운 공주 맛집,

아니 계룡산 맛집인 송어요리 전문점인 이화가든으로 갔습니다.

^^

 

 

계룡도령이야 식사를 했으니 배가 부르고...

계룡도령은 그저 소주나 한잔 하자는 생각으로 송어회 1킬로만 시켰습니다.

 

언제나 처럼 별다른 변화가 없는 깔끔한 상차림...

 

 

드디어 싱싱하고 향긋한 송어회가 도착을 했습니다.

^^

 

사실 계룡도령은 민물회를 별로 즐기지않습니다.

 

부산의 바닷가에서 싱싱한 활어의 찰지고 쫄깃한 바다회를 먹고 자란 탓이라서

바다고기의 찰지고 쫀득한 맛에 길들여져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민물고기는 입맛에 잘 맞지 않아서 입니다.

 

그래도 어쩌랴...

내륙 지방인 이곳 공주에서

제대로 된 바닷고기회를 먹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말입니다.

 

그나마 있던 회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성준회마차가

위치적 이유로 경영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아 버리고 나니 더 그렇습니다.

ㅠ.ㅠ

 

하지만 평소 이곳 이화가든에서 싱싱한 송어회를 콩가루

그리고 초장으로 버무린 아삭이는 야채와 함께 먹는 것도

나름은 맛이 즐길만 하다고 생각하고 입맛을 조정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화가든의 싱싱한 송어회 외에 또 다른 특징 하나는

슬러시소주를 내어 놓는다는 것이다.

 

슬러시소주가 뭐냐구요?

ㅎㅎㅎ

알려 드리지요... 

 

일반적으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소주와 달리 냉동고에 보관하며

소주를 얼기 직전까지 냉동을 시켜두는데

술을 가져와서 병의 바닥을 팔꿈치로 탁 치면 전체가 살얼음으로 변해버립니다.

 

다시 말해서 얼어버린 소주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주를 그 옛날부터 이화가든에서 내어 놓는데 그 정성이 더 깊은 정으로 남아왔습니다.

^^

 

 

이제 슬러시소주도 도착을 했고...

 

슬슬 송어회를 즐겨 볼까요?

 

송어회는 싱싱하고 아삭한 채소에 콩가루를 적당히 넣고 잘 섞은 후

초고추장을 식성에 맞게 더해서 먹으면 됩니다.

 

 

송어 회 중에서 가장 맛이 좋은 뱃살부위...

어느 생선이나 다 같지만 뱃살과 지느러미살의 맛이 제일 좋다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잘게 썰어서 여러 양념들과 섞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송어의 달작지근하지만 부드러움을

아삭이는 채소가 식감을 보완 해 주어 맛이 더 좋아집니다.

 

 

이렇게 저렇게 슬러시 소주와 즐기다 보니 어느새 회가 바닥이 납니다.

 

 

평소같으면 돌솥밥이 나올텐데...

오늘은 1인분만의 식사를 주문한 관계로 일반 공기밥이 나오고

송어 매운탕이 보글 보글 끓고 있습니다.

 

이즈음...

지인은 바쁘다며 돌아가고...

 

 

맛있게 매운탕을 즐기고 계룡도령도 자리를 털고 일어 납니다.

^^

 

배는 지나치게 부르고 한잔 술에 알딸딸하니 기분은 참 좋습니다만...

결국 오늘 장대한 계획은 어디론가 가 버리고...

고작 10여킬로미터 정도 달린 것 같습니다.

ㅠ.ㅠ

 

   

위 약도의 1에서 만나 2로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

그러니 그 부분은 2번 왕복한 것이 되겠죠?

 

이제 원거리 라이딩은 내일로 계획의 실천을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

 

아참...

공주맛집 송어회전문 이화가든의 위치와 연락처를 알려 드려야죠?

ㅎㅎㅎ

 

혹시 계룡산 갑사를 다녀 가신다면 이곳 이화가든이나

바로 건너편의 고향가든에서 식사를 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화노래방도 같이 있습니다.

^^

 

 

이화가든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00

041-857-8844

  

 

 

 

[2013년 7월 26일 라이딩을 포기하고 즐긴 이화가든의 송어회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