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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질 좋은 건어물을 판매하는 동부산특산품직판장의 선식 다시마 이야기

 

 

질 좋은 건어물을 판매하는 동부산특산품직판장의 선식 다시마 이야기

 

 

계룡도령이 사는 곳은 충남의 내륙 깊숙한 곳입니다.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가 대천으로

직선거리로도 5~60킬로미터 정도 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믿고 살만한 건어물을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 4년전인가 새만금 수산시장이 있는 비응항의 건어물은

계룡도령이 만나 본 건어물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부산 기장군 대변항 해녀촌의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먹고 동부산특산품직판장을 들러 질 좋은 건조 다시마를 구입하고...'

란 글을 올린 기억이 나면

2009년 추석에 기장에서 구입한 질 좋은 다시마가 그리워졌습니다.

 

그렇게 검색을 해 보니 그때와는 달리 제법 그럴싸하니

홈페이지[http://www.seafood114.com]도 갖추고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2월 4일 기장의 특산물인 다시마 2종과 통멸치젓갈을 주문했답니다.

   

  

그렇게해서 11월 5일 도착한 건 쌈 다시마입니다.

 

건쌈다시마는 소금을 일일이 씻어내고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해서 먹어야하는 염장 다시마와는 달리

식사 5분 전에 찬물에 담궈두었다가 불려지면 바로 먹도록 만들어져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과자처럼 먹을 수 있도록 손수 잘라 담은 짜지 않은 선식용 다시마...

 

계룡도령이 특별히 좋아해서 좀 많은 양을 산다고 생각하고 두봉지를 구입했는데

더 사야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5킬로그램의 통멸치젓갈인 기장멸치육젓입니다.



기장멸치육젓은 도착하자마자 같이 있었던 '통치유명상'의 무극 함창국 선사에게 한 덜음을 당합니다.
^^


 
살이 단단하고 제대로 맛이나는 통멸치 젓갈은 작년 가을에 담근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봄멸치는 살과 뼈가 부드러워 주로 멸치회로 먹거나

멸치찌개를 끓여서 상추 쌈으로 먹는 것이 보통이며 액젓을 생산하는 멸치이고

가을 멸치가 살도 단단하고 뼈도 억세서 6개월 이상의 숙성을 요하는 육젓

다시 말해 통멸치 젓갈로 해서 먹어도 살이 녹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게됩니다.

 

그러니 2012년 가을의 멸치가 계룡도령의 식탁에 오르는 것이지요.

^^


 
하지만 멸치젓갈은 맛이 구수하고 들큰하면서 부드럽고 탄력있게 씹히는

멸치살과 뼈의 식감이 기가 막히지만 좀 짠 것이 특징입니다.

 

그럴 때 감자와 양파를 갈아서 1:1로 섞어두고 냉장 보관하면서

먹을 때마다 마늘과 고춧가루 그리고 매운고추와 쪽파를 적당히 썰어 넣고

무친 후 통깨를 좀 뿌리고 참기름도 한방울 떨어 뜨려서 먹으면

딱 먹기 좋은 정도의 염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상자 속에 주문과 전혀 상관없는 봉지가 보입니다.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넣으라고 보낸 것 같은 건다시마와 콘플레이크 다시마차입니다.


  
아마도 계룡도령이 주문을 하면서 2009년 가을의 이야기를 했더니

뽀나쓰로 보내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잘 먹을께요.

  

      

   사실 계룡도령은 바닷가인 부산 출신이라서인지

바다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잘 말려진 살집 좋은 다시마와 미역귀를 좋아하는데

곁에두고 심심하면 하나씩 집어 먹고 있습니다.


  

미역귀도 다시마처럼 곁에 두고 한조각씩 뜯어 먹는데

다시마와 미역은 변비 예방은 물론이고

피를 맑게해서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편하게하고

바른 호르몬 분비 등 생체 밸런스 유지에 참 좋은 식품입니다.

 

2012년 5월 10일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는 계룡도령은

깨끗해진 주머니 속에 약간의 다시마를 넣고 다닌답니다.

그리고 자동차안에도 작은 통에 넣어 다니면서 수시로 하나씩 다시마를 먹는데...

침에 녹아 흘러나오는 점액질의 바다향이 입안에 가득 고이면서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 준답니다.
^^

 

여러분들도 건다시마, 그중에서도 짜지 않은

동부산특산품직판장에서 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잘라내어 포장하는 선식용 건다시마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먹어 보세요.

바다의 향기가 정신과 육체를 바르게 힐링해 줄 것입니다.
^^

 

 

 

동부산특산품직판장

051-703-6727

http://www.seafood114.com

 

 

 

 

 

 

[2013년 12월 5일 동부산특산품직판장에서 도착한 다시마 등 질 좋은 건어물을 즐기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