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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경찰 수사’ 요구한 정미홍씨 되레 ‘경찰 수사’ 받게 돼

 

이런 어처구니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도 있군요.
지네 들이 일당주고 사람 동원해 버릇해서 인가?

 

‘경찰 수사’ 요구한 정미홍씨 되레 ‘경찰 수사’ 받게 돼

등록 : 2014.05.05 17:00수정 : 2014.05.05 17:43

경찰청 유언비어 TFT “트위터 글 진위 밝힐 방침”
정씨 ‘세월호 추모 청소년들 ‘일당 6만원’에 동원’

경찰청은 정미홍 전 KBS앵커가 트위터에 올린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에 동원됐다’는 글의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 유언비어 TFT는 “트위터 글의 진위를 밝힐 방침이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면서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썼다. 그는 또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돈을 받고 동원됐으며, 이 같은 동원에는 ‘배후’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경찰 수사의 필요성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정씨는 하루 만인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해당 주장을 번복하는 사과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한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제의 주장이 담긴 트위트는 지웠다.

 

온라인뉴스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5651.html?_ns=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