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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새로 모신 대우전자 드럼세탁기 Klasse DWD-B110RNH

 

 

새로 모신 대우전자 드럼세탁기 Klasse DWD-B110RNH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새로운 세탁기가 이사를 왔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온 엘지전자의 트롬 세탁기의 드럼 베어링이 망가져서 교체를 해야하는데

베아링 하나 때문에 드럼 전체를 교체해야하는 비용이 20만원을 넘어 버려

차라리 중고 세탁기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있던 중

우연히 계룡도령이 자주가는 중장삼거리의 주막집에서

고장난 세탁기를 발견하고는 가져와 수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동안 바깥에 설치해 두고 사용한 덕분에 겨울에는 세탁하기가 많이 힘이 들었기에

이번에는 아예 정지간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샤워부스랑 나란히 두려고 아무리 궁리를 해도 공간이 1센티미터 정도 부족해

그냥 정지간 한켠에 설치하였답니다.

 

 

그런데 세탁기의 문짝이 없죠?

 

세탁기의 문을 여닫는 손잡이 부분이 부러져서입니다.

 

일단 논산의 동부대우전자서비스센터에 부품 주문을 해 두고 일단 배관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샤워부스 배수관이 들어가 있는 하수관로에

싱크대 배수용 'Y'형 배관니플을 설치해 세탁기 배수와 샤워부스 배수가 같이 되도록 하고

세탁기의 배수관을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급수관을 설치해야합니다.

 

배관자재는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

 

 

샤워부스로 들어가는 냉수와 온수 배관을 잘라 니플을 설치하고

거기에 수도꼭지를 달아 세탁기용 공급수관을 연결했습니다.

^^

 

 

그리고 복잡한 배선을 바닥에 감추어 버리고나니 완성!!!

 

 

이번에 데려온 세탁기의 경우

도어에 있는 문을 열고 닫도록 해주는 도어핸들이 부러져 있어

이 핸들만 교체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얘기에

냉큼 가져와 문을 분해하여 도어핸들을 떼어냈는데

드디어 어제 오후 주문한 세탁기의 도어핸들이 도착하여 음주 설치작업을 했습니다.

ㅠ.ㅠ

 

 

부품 하나 하나가 다 분해된 상태인데 조립설명서도 없이 도어핸들부터 조립했답니다.

 

 

그리고 문짝까지 달고나서 통수시운전을 하는데...

흐미 에러가 뜹니다.

 

'LE'

이 뭐지???

  

혹시 고장난 세탁기를 돈 들여 수리한 것인가 생각이 들며

이리 저리 궁리를 하다가 문을 다시 닫아 보았더니 제대로 동작을 합니다.

^^

 

 

아마도 문 고리부분에 설치된 센서에서 문이 덜 닫힌 것으로 알아서 생긴 일 같습니다.

 

그래서 문을 더 꼭 닫아서 세탁기를 돌리니 정상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ㅎㅎㅎ

 

 

이렇게 세탁을 마친 세탁물을 발래줄에 널고 나니

계룡도령의 능력이 대단함을 새삼 느껴 보았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내공도 한갑자 이상 상승한 듯~~~!!!

 

 

세탁기 수리 및 설치에 든 비용

배관자재 계 29,000원

수도꼭지 5,000원x2, 동니플 3,000원x2, Y니플 1,000원, 보온테이프 1,000원, 온수공급용 호스 9,000원, 실리콘테이프 2,000원

세탁기부품 계 33,000원

도어핸들 16,000원 연장 배수관 8,500원x2

교통비 60킬로미터 주행 개스비 10,000원

전체 비용이 약 72,000원[인건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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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계룡도령이 세탁기 설치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 힘을 보탠 안진열 아우 덕분입니다.
그리고 친절히 이것 저것 알려 준 동부대우전자논산서비스센터에 감사드립니다.

^^

 

[2014년 5월 10일 수리를 완벽하게 마친 세탁기를 사용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