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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통풍같은데 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과잉진료를 받고온 것 같네요.

 

 

통풍같은데 병원에서 어처구니없는 과잉진료를 받고온 것 같네요.

 

 

  

계룡도령의 발은 6월 2일 밤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발이 아프며 붓기 시작하더니

걷기는 커녕 욱신거리는 통증에 밤새 잠을 한잠도 자지 못한 상태랍니다.

 

3일에는 하루 종일 쫄쫄 굶고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었는데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예전에 아킬레스건염으로 한동안 고생시키더니

이제는 엄지발가락 아래의 관절부위로 자리를 옮긴 듯합니다.

 

완치가 어려운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느라 사혈을 합니다.

 

왼쪽 발과 오른쪽발의 엄지발가락 아래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게 차이가 많이나고 있답니다.

 

 

마침 어제가 주권자 국민으로서의 권리 행사를 하는 날인데 발이 이모양이니...

그래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인데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 아니므로

이웃의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겨우 투표를 하고 공주시내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0년전쯤인가 교통사고로 입원을 한 적이 있는 병원인데

박사로 정형외과 전문의 인지라 믿고 간 것입니다.

 

 

들어서서 약 1시간 가량 기다려서 겨우 원장님을 만났는데 X-ray 사진부터 찍으랍니다.

 

총 4장의 사진을 찍고 그 중 하나의 사진을 보여주며

X-ray 사진 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초음차 검사를 하잡니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탓에 비용이 5만원 정도 발생한다는데

왜 검사하냐고 물으니 혈관이나 근육부위에 염증여부를 파악해야한답니다.

 

그럼 지금으로서는 진단과 처방이 나오지 않느냐고 물으니

좀 더 정확한 검사를 하고 처방을 해야 한답니다.

 

그렇게해서 초음파 점사를 몇분하고는 엉덩이에 근육 주사를 맞고,

자칫 염증이 확대될 수 있다며 반깁스까지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통증도 통증이지만 깁스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해

목발까지 7,000원을 주고 구입을 했답니다.

ㅠ.ㅠ

 

그래서 총 진료비가 88,000원

  

병원한번 가기가 무서울 정도인데 토굴로 돌아와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 보니

엄지발가락 관절에 생기는 대부분의 증상은 통풍이며

일반적으로 콜치신을 처방하는데

1알을 복용하고나면 1시간내 편안해 진다고 합니다.

ㅠ.ㅠ

 

 

아직 왼쪽 발에 열감과 함게 홍반이 커다랗게 남아있고,

부기도 그대로인 듯하지만 주사도 맞고

약물 복용과 얼음 찜질 후 통증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결국 목발과 깁스는 필요없는 처방이 되었고,

초음파 검사는 전혀 관계 없는 검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기분이 더럽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없이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서

병원비 88,000원이면 한달 생활비의 1/4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가진자에게 그깟 88,000원이야 별 차이없겠지만...

충분히 존경받고 칭송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런 것에서 분노가 생깁니다.

 

이럴 경우 어디로 신고하면 처리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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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4일 투표를 마치고 병원에서 과잉진료를 받고 열받은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