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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예초작업, 시골에서의 삶은 풀, 벌레와의 전쟁입니다.

 

 

예초작업, 시골에서의 삶은 풀, 벌레와의 전쟁입니다.

 

 

 

시골에서 작은 공간이라도 흙이 드러나는 공간이 있다면 장난이 아닙니다.

 

온갖 벌레는 물론 잡초들과의 전쟁은 사람을 정말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계룡도령이 몸담고 이쓴 계룡면 월암리 토굴 뒷마당은 제법 넓은 공간입니다.

 

수 많은 야생화들을 심어 두기도 했는데

잡초는 주로 망초와 달맞이꽃, 바랭이와 갈퀴류가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일일이 망초를 뽑기도 하고 잡초를 일일이 제거해 보았는데

그 또한 계속해서 매달려야할 일이라 포기하고

약간의 야생화들이 피해를 입드라도 예초기로 밀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계룡도령의 뒷 마당을 가로지른 물 호스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땀은 비지같이 흘리며 예초를 하는데
자꾸 걸리적거립니다.

 

계룡도령의 이웃인데,

가물 때는 저 호스로 계룡도령의 지하수를 이용해 농사를 짓는데

저렇게 생산한 고추 하나 주지 않으니 은근 서운합니다.

 

그리고, 계룡도령은 바나나야 파인애플이야 애들 먹으라고 매달 나누고 있는데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듯하기도 하고,

이것 저것 서운 한 것이 쌓입니다.

 

사실 300여평 정도의 밭에 지하수를 사용하게되면

소요되는 전기요금이 얼마나 들겠습니까만

사람의 정이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년 가을, 배추 수확을 해 가면서도 쌈 싸먹으라고 한포기라도 주련만,

아니면 김장을 해서라도 한포기 주기라도 하련만...

세상에나...​

ㅠ.ㅠ

 

계룡도령의 지하수는 계속 쓰면서도 입을 싹 닦아 버리니 참 은근 짜증입니다.

 

이웃간에 이러면 않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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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0일 월암리 토굴 뒷마당의 잡초를 예초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