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된 계룡도령 춘월의 월암리 토굴
지난 4월 초 지인들과 거나하게 마신 술이 문제가 되어
새벽에 소변을 보려고 방문을 열고 나오다 다리가 꼬여
장지문을 짚으며 쓰러지는 통에 문이 박살이 나 버렸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문 중에서 오른쪽 문짝이 그냥 아작이 나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ㅠ.ㅠ
지난 겨울 단열을 위해 에어버블을 붙여 둔 상태의 방문 모습인데...
지금은 여닫이 문이 아래 모습의 미닫이 문으로 싹 바뀌었습니다.
^^
덕분에 공간활용도는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나름 어려움도 많았는데...
지난 17일 문을 맞추거나 구하려고 공주를 이리저리 다니다
가격이 하이샤시로 문 하나 맞추는데 80만원가까이 들면서도 하얀색의 문이라
흙과 어우러지지도 않고 지나치게 튀는 통에 고민을 해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10여년전 문틀 때문에 갔었던 문 전문 목공소가 생각나서
혹시 나무로 문을 맞추면 얼마나 들까 궁금해 공주고등학교 근처에 갔는데
이사를 해 버려 물어 물어 찾아 온 곳이 바로 아래의 현대종합목공소!!!
사실 가진 돈은 없고 나무로 문을 맞추거나
혹시 중고로 저렴한 문이 없을까 하는 기대감에 찾아 온 것인데
마침 위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오른쪽 트럭 있는 부분에 마침 적당한 크기의 중고 문들이 있어
물론 딱 맞는 싸이즈도 아니고 실내용 문이지만
문틀을 포함해서 적당한 가격에 이를 구입하기로 했답니다.
가게에는 작업을 하러 간 상태라 아무도 없고...
전화를 했더니 총알같이 달려왔더군요.
그래서 10여년 전의 인연도 이야기하는 등 밀당을 잘 해서
서로 적당한 가격에 합의를 하고 드디어 4월 20일 문짝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또
남아있는 문짝이 있어서 지난 5월 1일에는 오른쪽의 큰방 문도 갈아치웠습니다.
창호지 문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아 보이나요?
^^
좌 우 두짝의 문을 갈고 나니 제법 인터리어를 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5월 19일 부엌의 문 두짝도 갈아 치웠습니다.
부엌에서 뒷뜰로 나가는 문이 겨울만 되면 바닥이 솟아 문을 열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바닥에 시멘트 블록 1장 정도의 높이를 두고 문을 달아
겨울에도 큰 불편없이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했고,
부엌의 정문이라 할 문은 함석으로 그저 막아만 놓은 상태였는데
방문과 같은 무늬의 좀 더 큰 문이 마침 있어서 달았습니다.
함석으로 막혀서 불투명한 관계로
한낮에도 부엌에 들어서서는 불을 켜야만 최소한의 작업을 할 수있을 정도로 어두웠는데...
이제 보다시피 유리문이라 환하게 비쳐 웬만한 일은 그냥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나무문의 한계라고 할까요?
방충망 설치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기장으로 막아 버리고
모기장을 들고 드나드는 불편을 감수하며 살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하이샤시 문으로 하는 것 보다는 절반 정도의 돈 밖에는 들지 않았는데
그래도 돈을 들여서인가요?
ㅎㅎㅎ
나름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
나름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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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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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9일 지난 달 마무리한 월암리 토굴의 바뀐 문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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