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면서 느끼는 것들

쌀독, 쌀단지, 쌀항아리 이야기!!! 쌀 보관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쌀독, 쌀단지, 쌀항아리 이야기!!!

쌀 보관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계룡도령은 밥을 해 먹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그 동안 대부분의 쌀을 보관하다 상해서 버리는 것이 거의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쌀은 보통 40킬로그램 정도를 구입해

그냥 자루채 보관해 두고 조금씩 먹어왔는데

2011년 흙집인 월암리의 토굴로 이사를 일부해 살면서

아궁이 부엌에 쥐새끼 명박이들이 들끓는 통에

그대로 두고 사용할 수 없어서 가장 좋은 상태라 믿고

김치냉장고에 자루채 넣어 두었더니...

헐~~~

냉장고의 수분을 흡수해 변질이 되어서

얼마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는 등 버리는 것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여주에서 구입해 보관만 하던 도자기로 만든 쌀독이 생각나

이쪽 저쪽 집을 온통 다 뒤집어서 겨우 찾아 내었습니다.

   

 

분청자기로 40킬로그램[반가마] 용량의 쌀독인데

때마침 구입한 현미 20킬로그램과 찹쌀현미 20킬로그램을 담으려고하다보니

서로 섞지 않고는 쌀독에 들어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ㅠ.ㅠ

 

 

아무 생각없이 20킬로그램의 현미를 쌀독에 붓고보니

찹쌀 현미를 넣는 것이 문제임을 깨닫고

분청자기 쌀독 사용을 포기하고 적당한 단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찾느냐구요?

ㅎㅎㅎ

 

계룡도령은 쓸수 있는 단지는 물론 쓸 수없는 상태인 항아리도 꽤나 많답니다.

 

보이시나요?

^^

 

 

그 중에서 금이 가지 않은,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바이오세라믹 항아리를 골라

깨끗이 씻어 햇빛에 곱게 말렸습니다.

^^

 

 

그리고 덮어 줄 뚜껑도 원래 제 뚜껑은 아니지만

대충 덮을 만 한 것으로 골라 잘 씻었습니다.

 

그런데 씻어놓고 보니 핸드그라인더로 틈을 만들어

화분으로 쓰려고 따 낼 곳을 표시해 둔 녀석입니다.

ㅎㅎㅎ 

 

 

쌀 한가마는 너끈하게 들어갈 사이즈라 찹쌀 현미를 먼저 부어주고...

현미는 자루채 집어 넣었는데도 공간이 충분합니다.

^^

    

  

계룡면에서 생산된 찹쌀현미의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품질이 좋아 보이죠?

^^

 

 

자루에 든 현미도 역시 이곳 계룡면 중장리에서 생산한 질 좋은 현미랍니다.

^^

 

 

이렇게 40킬로그램의 현미, 찹쌀현미를 넣어 둔 쌀단지는

흙집 부엌의 부엌마루위에 올려져 있는데...

쥐나 다른 짐승들의 접근은 어려운 상태이고

작은 곤충들의 경우 일부 출입이 가능은 할 듯합니다.

 

 

제 뚜껑이 아니라 밸런스가 좀 맞지는 않지만

이번 여름을 지내 보면 사용하는 것이 좋을 지 아니면 나쁠지를 알 수있을 것 같습니다.

^^

 

결과가 어떨지 기대해 주세요.

^^

 

 

 

 

혹시 충청도에 사시거나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카페에 가입해서 우리 사는 충청도를 함께 행복하게만들어요~~~!!!

http://cafe.naver.com/bjpba

 

 

 

[2014년 6월 23일 월암리 토굴의 쌀항아리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