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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사료가게의 휴무로 월암리 토굴 견공들의 먹거리가 달랑달랑

 

 

사료가게의 휴무로 월암리 토굴 견공들의 먹거리가 달랑달랑

 

 

지난 1월 10일 토요일...

오랜만에 큰맘 먹고 공주 시내로 향했습니다.

 

계룡도령의 월암리 식구들인

달래와 몽구 그리고 대정이와 호야의 먹거리가 떨어지기 직전이라

견공 식량 확보 차원에서 식량 조달을 목적으로 나선 것인데...

가는 날이 장날???

헐~~~이 뭥미???

 

생전 휴무가 없었던 것 같은 공주시 신관동의 대한사료가

평일인데 문을 닫고 휴무입니다.

 

 

휴무 이유가 집안 사정이라는데 흉한 일이 아니길 빕니다.

 

 

그나저나 8마리의 식구가 있을 때

3일에 한 포대씩 줄어 들던 15킬로그램의 사료였는데...

4마리를 정리하고 나니 소요는 줄어 들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은 양입니다.

 

 

총 8마리의 견공들 중에서 가장 많이 먹어 지나친 비만이었던 달자,

덩치에 비해서는 적게 먹는다 했던 칠복이, 그리고 지리산에서 온 묘한 견공 지마,

그리고 이웃의 스님 댁에서 온 진도와 스피츠의 믹스견인 진스가 사라지고 나니

사료의 소비는 큰 폭으로 줄어

이제 15킬로그램 한 포대가 약 1주일 정도는 갈 것같은데...

그러면 한포대에 16,000원이니

약 64,000원 정도가 한달 사료값으로 나갈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견공들 중에서

계룡도령과 가장 먼저 인연이 된 흑황 블랙탄 네눈박이 달래...

아무리 맛있는 먹이라도 적당히 먹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며,

질투의 화신이지만 계룡도령의 의사를 잘 파악하며

뭔가 말을 하듯 옹알거리는, 현재 발정난 상태의 암컷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어린 이녀석 몽구...

 

 

계단 모서리에 턱을 괴고 쉬고있는 이 녀석은

어미와 애비가 흰색 진도견인데도

회색의 얼룩 옷을 입고 태어난 희귀한 변종 입니다.

 

아직 어려서인지 찡얼거리며 계룡도령을 귀찮게 하는데...

다른 견공들과 친화력이 좋아[어려서 봐 주는 듯...ㅎㅎㅎ] 여기 저기 들이 대는 녀석으로

이제 좀 멀찍이, 줄을 길게 메어 놓아 서로 가까이 할 수없는 상황이랍니다.

 

그리고 달래의 신랑으로 데려온 흑황 블랙탄 네눈박이 대정이...

 

 

발정난 달래와 가끔씩 줄이 엉켜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하는데

아직 어린데도 교미에 성공한 것인지...

기대가 크답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계룡도령의 식구가 된

미국에서 크다가 왔다[? 미국 사람이 키웠는지는 정확치 않음]는

용맹스러운 황구 호야입니다.

 

영어로 명령을 해야 알아 듣는다는 데...

계룡도령은 그냥 '호야'라고 부르고

우리말로 이런 저런 소리를 한답니다.

ㅎㅎㅎ

 

 

현재 임신 중이고 19일이 해산 예정일이라는데...

몇마리의 새끼를 낳을 것인지 기대가 된답니다.

 

새끼의 숫자도 숫자지만

멋진 애비를 닮은 녀석이 몇이나 나올지의 기대가

더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나저나 미리 준비를 해 두지 않은 계룡도령 때문에

애꿎은 견공들이 밥을 굶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ㅠ.ㅠ

 

자나깨나 사료준비

한시라도 잊지말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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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0일 찾은 사료가게가 하필 휴무라 견공들의 사료를 장만하지 못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