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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세종시 행복도시 세종둘레길 원수산 둘레길 탐방

 

 

세종시 행복도시 세종둘레길 원수산 둘레길 탐방

 

 

 

세종시 행복신도시에는 유명한 산이 몇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三山二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데

그중 一山이 원수산이라고 한답니다.

ㅎㅎㅎ

뭐 믿거나 말거나...

 

위 사진 아래 보이는 곳이 바로 중앙호수공원인데...

호수공원 좌측 끝을 향해 곧바로 내려가면 산자락에 총리공관이있고,

그 옆에 청와대를 들이기로 계획을 잡았으나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는 통에

지금은 시민 누구나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되었지만

자칫 자유롭게 다니지 못할 뻔 한 산이기도 하답니다.

^^

이런 것을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하나요?​

 

세종둘레길 중 원수산 둘레길을 통해 원수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

건축 공사가 한창인 세종시 소방서옆 원수산 둘레길 3코스 입구에 도착하니

새롭게 심은 듯한 조경수들이 있고

만든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나무로 된 계단이 나타납니다.

 

 

중간에 특별한 장소가 없는지

곧장 정산으로 향하는 거리만 표시된 안내판입니다.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1570미터...

왠만한 체력이라면 1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둘레길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나타나는 커다란 바위와

바위에 새겨진 그림이 범상치 않습니다.

 

 

열정적이며 해박한 지식으로 가득한

임재한 세종시 문화해설가로 부터 들은 이야기는

황당한 결론이라 옮길만 하지 않은 것 같아 설명은 보류...^^

 

현재 세종시에서 강력하게 더 이상의 오.훼손을 막고 있는데

지난 초파일을 기해 또다시 플라스틱 연등을 매달아 두는 등

촉발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느 산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봄이 지나고 여름으로 접어들게되면 산에서 꽃을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무성하게 자란 나무의 잎 때문에

햇빛을 보기 어려운 키 작은 초본식물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또한 간절기에 피는 꽃이 드문 경우라서 입니다.

 

 

이날 원수산 둘레길을 가면서 숲길에서 만난 식물들은

씀바귀와 흰씀바귀 땅비사리와 찔레와 산딸기 꽃이 대부분이었고

귀한 은대난초가 간간히 보이는 정도 였답니다.

 

 

그런데 낮은 야산 정도의 높이라서인지

아니면 세종시 건설공사과정에 널리 퍼진 것인지

환경 위해식물이라 할 족제비 사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족제비싸리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족제비의 항문선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족제비싸리라고 부른답니다.

 

족제비싸리는 1910년대에 사방공사나 경사면의 피복용으로 들여와 야생으로 퍼진 것인데

엄청남 번식력으로 아카시 나무보다 더욱 멀리 퍼져나가 야생화하고 있으며

또한 물길을 따라 종자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생태적으로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는 식물이므로

조속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날 원수산 둘레길 탐방중에 만나게 된 곤충은

메뚜기 종류와 국수나무에 잔뜩 몰려있는 꽃무지였답니다.

 

 

가볍게 산책 정도로 오르내릴 수 있는 원수산은

경사길을 만나도 그리 길지 않아 별로 힘이 들지 않더군요.

 

처음 원수산 둘레길 입구에서 둘레길이냐 등산로냐로 잠시 논쟁이 있었는데...

산책삼아 다닐 수 있는 둘레길에 더 가깝다 입니다.

^^

 

 

원수산 둘레길을 가다 보면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과

보판에 발자국 그림을 그려 방향을 일러주는 깜직한 아이디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건드리지 않은 상태인 원수산의 모습,

그래서 더욱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그렇게 원수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 2000년에 세워진 원수산 유래비를 만나게 되었는데

비석에 새겨진 바에 의하면 원수산은 고려말 충렬왕 때,

원나라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남하하여 고려로 처들어 온 원나라 반군을

원나라 군대와 함께 물리쳤던 곳으로

당시에 장군의 막사가 설치되어 있던 곳이라 하여

원수산(元帥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궁금증 폭발...
원수산 이전의 산 이름이 무엇이었을까? 입니다.​
ㅎㅎㅎ

드디어 마지막 깔딱고개...

저 길 끝이 정상입니다.

^^

 

 

해발 251미터...

원수산의 정상입니다.

 

 

원수산의 정상에서 바라본 세종시 행복도시의 모습입니다.

 

 

높지 않은 산 임에도 세종시 신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종시 신도시를 바라 보는 것은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

 

 

원수산 둘레길을 통해 정상으로 향할 때와는 달리

대덕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는데...

뭔가 큰 공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혹시 원수산 일대를 MTB자전거 공원이 조성된다고 하더니

그와 관련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습니다.

 

자전거 공원이 만들어지면 계룡도령이

애마인 센츄리온 MTB를 타고 한번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

 

그렇게 2시간 가까운 원수산 둘레길 탐방은 끝을 맺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데크가 없고,

계단이 적어서 우선 좋았고,

그리고 자연을 되도록 그대로 보전하려는 노력이 눈에 뜨여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둘레길 곳곳에 자리한 복병인

가시 투성이인 아카시나무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적당히 베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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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6일 다녀 온 세종시 원수산 둘레길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