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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노랗고 빨갛게 익어가는 충남농업의 희망 부농의 꿈

 

 

노랗고 빨갛게 익어가는 충남농업의 희망 부농의 꿈

 

 

요즘은 귀농과 귀촌이 참 많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도시에서의 삶이 팍팍해지기도 했지만

자연 속에서 건강한 삶을 살고자하는 의지들이 강해지면서

벌어지는 현상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귀농이라는 말은

歸農[돌아올 귀, 농사 농]이니 처음부터 농사를 짓다가

잠시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다시 농사를 짓는 것을 귀농이라고 하는 것인데

요즘은 처음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조차

就農[농사로 나아감]이라고 하지 않고 귀농인구라고하니

구분도 어렵고 정확한 의미 전달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데...

약 40여년 전 잠시 서울 생활을 하다

이를 접고 귀향하여 딸기를 비롯해 피망 농사로 1년 내내 바쁜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중 하나인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계룡시 칼라피망연구회 회원인

왕대농장 김용한 농장주를 만나고 왔습니다.

^^

 

 

이분이야 말로 정확하게 귀농을 한 분이죠...^^

 

왕대농장은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210-2 계룡IC 앞인데

입구에 표지석에 '흙에서 살자'라는 글귀가 딱 쓰여져 버티고 섯습니다.

ㅎㅎㅎ

 

 

왕대농장은 현재 1300여평으로

딸기하우스 3동과 피노키오피망 하우스 2동으로

년 1억을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왕대농장은

그야말로 왕대박을 터트리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 보이는 딸기 모종은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2005년 개발되어 보급되는 설향딸기로

전국 80%를 차지하고 있고 대한민국 딸기산업 1조 3천억 시대를 열었고,

그동안 일본 딸기 모 사용으로 인한 로얄티 지급 등을 막아 주는 효자 품종인데

이곳 왕대농장에서도 내년 초봄 수확을 위해

설향 모종을 정식을 위해 육성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

하우스 중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두동이 이어진 넓이의 큰 하우스에는

사람 키 높이에 가까운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붉고 노란색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이 초록색은 곧 노랗게 변하거나 붉은색을 띠게 될 어린 녀석인데...

고추같다구요?

^^

 

 

맞습니다.

사각으로 자라거나 삼각으로 자라는 파프리카나 피망과는 달리

고추처럼 길쭉하게 자라는 것이 예사로운 모양이 아닙니다.

^^

 

 

자...

칼라풀 한 고추는 파프리카 아니면 피망인데...​

이제 남은 것은 피망이냐 파프리카냐아닌가요?

'피망'은 서양 고추와 같은 말을 의미하거나

맵지 아니하고 감미로운 고추 품종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제시된 '피망, 파프리카, 고추'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파프리카(<헝>paprika)「명사」『식물』가짓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60cm 정도이며, 잎은 7∼12cm이다.

열매는 짧은 타원형으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크며, 바닥은 오목하고 세로로 골이 진다.

단맛과 아삭아삭한 질감이 있으며, 식용한다.

- 피망(<프>piment)「명사」『식물』

「1」가짓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60cm 정도이며 가지는 적고 잎은 크다.

7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짧은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세로로 골이 져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매운맛이 별로 없으며, 풋것은 여러 가지로 조리하여 먹고 완전히 익어 붉은 것은 향신료로 사용한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서양고추. (Capsicum annuum var. angulosum))

「2」맵지 아니하고 감미로운 고추 품종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사실 이런 구분이야 학술적인 구분이고

한 눈에 척 알아 보려면

고추처럼 줄기에서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것은 피망...

 

 

줄기에서 끝으로 가도 여전히 두리뭉실하며 4개의 골이 확실한 것이 파프리카입니다.

 

다시 말하면 파프리카는 늙은 호박처럼

위 아래의 차이가 거의 없고 짧고 뭉툭하다는 것입니다.

^^

 

 

그럼 얘들은???

당연히 피망이 되겠죠?

그런데 이름은 피노키오 파프리카랍니다.

ㅠ.ㅠ

 

 

많이들 헷갈리죠?

하지만 피노키오피망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노랗고 빨간 피노키오피망은

맛도 좋고 식감도 뒤어나 아주 인기가 높은데

이곳 왕대농장에서는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납품되기 때문에

판로 걱정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익은 피노키오파프리카를 수확해서는 상자에 담아서 납품을 하는데...

 

 

계룡시의 옛지명인 신도안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이렇게 싱싱한 피망이 가득한데 그냥 갈 수 없죠?

크고 싱신한 놈으로 하나 따서 와삭 깨물었습니다.

^^

 

바닥의 땅에서 키우는 토경재배가 아니라

적당한 높이로 올려 고설양액재배를 하기 때문에

바닥의 흙이나 이물질이 튀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라 바로 먹어도 아무 문제없답니다.

^^

 

 

이렇게 깨물어 보면 속에 구멍이 3개가 보이죠?

그럼 피망...^^

4개의 구멍이 보이면 무조건 파프리카라고 보면 된답니다.

 

이제 파프리카와 피망의 구별법을 정확히 알게되었죠?

그러면 오백원~~~!!!

ㅎㅎㅎ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계룡시 칼라피망연구회 회원인 왕대농장 김용한 농장주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농장 견학을 마치고 돌아서 나오는데

김용한농장주께서 피망을 들고 나오십니다.

아~~싸!!!

^^​

 

저 상자 하나가 2킬로그램 포장이라고 합니다.

 

이날 선물로 받은 피노키오피망은 함께 점심식사를 한

배제대 동양학교수며 가야금 연주자인 조세린 교수에게 한 상자...

선이 굵고 힘이 넘치는 작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서양화가 김선태 화백에게 한 상자...

그리고 남은 한 상자는

계룡도령의 집무실인 유봉영당 성모당으로 도착했답니다.

^^

 

 

이번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계룡시 칼라피망연구회 회원인 왕대농장을 방문하고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며 이글을 올리면서도

하나씩 둘씩 꺼내 먹으니 맛도 맛이지만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갈증도 가시고 정말 좋습니다.

 

 

빨갛고 노랗게 익어가는 부농의 꿈이

농사를 업으로하는 모든 분들의 희망과 함께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

 

그리고 다음에는 설향 딸기가 익어가는 향기로운 지절에

다시 찾아 보고 싶습니다.

^^

 

계룡도령이 농촌에서 충남농업의 미래를 이어가는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계룡시 칼라피망연구회 회원인

왕대농장 김용한 농장주의 꿈을 응원합니다.

^^

 

農者天下之大本 [농자천하지대본]이 긍지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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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4일 다녀온 계룡시 칼라피망연구회 회원 인 왕대농장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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