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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한여름 피서지 세종호수공원의 시원한 골바람

 

 

한여름 피서지 세종호수공원의 시원한 골바람

 

 

소나무 좋아 하세요?

홀로 있으면 홀로 있어 독야청청 품위와 멋이 남다르고,

함께 있으면 또 함께 있어 그 나름대로의 멋스러운 나무가

소나무인 것 같습니다.

 

세상사는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반듯하게 자란 소나무들은 이미 베어져서 목재로 사용되었지만

숱한 고난을 이겨내며[?] 이리 구불 저리 구불

휘어지고 꺾여서 자란 소나무는 오래도록 손을 타지 않아

이렇게 살아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뭐 고난을 겪은 것이 반드시 ​긍정은 아니고

더러 배신과 굴종의 과정일 수도 있어

이인제라는 인간이 떠 오르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휘어지고 구부러져서 멋드러진 소나무가

높다랗게 자리잡은 세종호수공원을 계룡도령이 매우 좋아합니다.

소나무 때문에...^^
그런 소나무가 있는 세종호수공원의 광장모습입니다.

 

 

이곳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등 주변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은데

어쩌면 늘 푸른 기상을 이어 받고자 하는 마음에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런 세종호수공원광장의 소나무 아래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청개구리 가족들이

뜩 게으름을 피우거나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기도 한 자세로

정겨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종호수공원은 총 698,004제곱미터[211,000평]의 면적에

다양한 주제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호수전망대, 다양한 축제행사와 야외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수상무대섬,

수생식물이 자라는 물꽃섬, 수질정화를 위한 식물들이 자라는 습지섬,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하는 연꽃데크, 야생화가 자라는 야생초화원,

휴식공간인 감각정원, 팔각정 정자가 있는 수변전통정원이 있습니다.

 

 

세종호수공원의 호수 중앙을 가로지르는

세호교 중간에 자리한 수상무대섬은

사계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휴식 공간이랍니다.

 

 

다리를 건너 만나게 되는 수상무대섬...

멋드러지죠?

 

현재는 수질 보전을 위해 폭기조가 설치되어

세종호수공원내 저수 물의 부영양화를 막고

충분한 용존산소 유지를 위해 가동되고 있는데

세종시에서 세종호수공원의 수질 유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사실...

금강의 물이 가두어지지 않고

그냥 흐르듯 스치고 나간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럴 경우 금강의 외래어종이나

유해환경 인자들이 그대로 유입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적정한 방법이라고만은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

 

 

이렇게 정성을 다해 유지하는 덕분인

세종호수공원의 호수에는 커다란 물고기들이 가득하답니다.

^^

 

그.런.데...

계룡도령이 수변을 따라 걷는데 물고기들이 졸졸 따라 다닙니다.

 

그러다 물위로 무언가[날벌레]가 떨어지자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서로 먹이를 차지하려는 것인데...

사람을 따라 다니는 것은 아마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과자 등 음식물을 던져 주면서 습관이 되어 버린 듯 한데...

호수에는 절대로 과자부스러기나 음식물 찌꺼기를 던져 주면 안된답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그래서 현수막까지 달아가며 신신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과자를 만들며 사용한 기름이나

물고기들이 채 다 먹지 못하고 가라앉는 음식물 찌꺼기들이 썪으면서

수질을 엄청나게 오염시키게 되는데

우선 재미있다고 마구 던져 준다면

곧 악취가 가득한 호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절대로 먹이를 주면 안되요~~~!!!

 

 

세호교 다리 건너에는 마로니에 나무를 배경으로

마치 지중해 휴양도시의 해변처럼

백사장[?]에 그늘막이 멋드러진 설치되어 있는데

바라보며 좌측과 우측의 모습이 달라 정취를 한결 더합니다.

^^

 

 

파란 비치 파라솔 아래 썬탠의자만 있으면 금상첨화겠죠?

ㅎㅎㅎ

 

 

세종호수공원은 단지 호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호수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행운을 불러다 주는 용못이 자리한 전월산이

주산으로 내려다 보고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5월 준공된 국내 최호 대통령 기록물 보관소인

대통령기록관이 현대적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세워진 국립도서관 1호인

국립세종도서관도

마치 날아 오를 듯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건축물은

세종시 행정지원센터로 한동안 역활을 하다

이제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로 이름이 바뀌어

새롭게 역활을 하고 있답니다.

 

 

다들 세종호수공원을 둘러보다보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늘의 부족을 이야기하는데...

세종호수공원에서 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에는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있으며 도로 아래공간이라

햇빛이 들지 않아 무척이나 시원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피서구역이랍니다.

^^

 

 

계룡도령도 잠시 땀을 식히기도 한 이곳...

자리를 깔고 책을 읽거나

가족 친지, 지인들간 오손도손 이야기라도 나누기에는

너무 좋은 곳 같습니다.

 

계룡도령이 오늘 아주 좋은 팁을 하나 알려 드렸죠?

ㅎㅎㅎ

 

 

이렇게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가꾸는 세종호수공원은

우리만이 아니라 대를 이어가며

후손들에게도 좋은 시설과 환경을 그대로 물려 주어야하니

사용자 모두가 내것처럼 아끼고 돌보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겠죠?

^^​

그리고...

곧 수목원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하니 기대는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

 

매미소리가 자지러지듯 들리는 무더운 여름의 한낮에

눈앞에는 세종호수공원의 물결이 펼쳐지고

귓가를 스치는 바람이 계룡도령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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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4일 세종호수공원을 이야기를 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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