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먹거리 300년 전래 명재고택 교동전독간장
며칠 전...아니 7월 7일,
명재선생의 종손인 교동 윤완식 선생이 전화를 했습니다.
외부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데 빨리 집으로 들어 오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냐니까 진짜 맛있는 장을 주려고 그런답니다.
^^
여러분 위의 작은 종지에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명재고택 전래의 교동전독간장 중 최고봉 간장으로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맛과 향, 품질을 자랑하는 간장이랍니다.
^^
명재선생 후손들 그 가족들만 먹는다는 이 간장...
계룡도령도 한병 맛볼 기회를 잡았습니다.
^^
자 간장의 맛을 제대로 봐야겠죠?
갓 지은 뜨거운 밥이라야 하는데
압력 밥솥에 남아있던 밥이라 기대할만하지는 않지만
얼른 밥을 한 그릇 퍼서 향이 살아있는 무산김에 밥을 얹고
교동선생이 가져 온 전통간장을 한 숫가락 떠서 뿌려 먹었는데...
저 정도로 많은 양을 뿌렸는데도 짜지도 않고
간장의 향기가 입안으로 그득히 퍼지는데 끝내줍니다.
^^
그래서 얼른 간장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시전하기로 했습니다.
^^
바로 뜨거운 밥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거기에 달걀 노른자를 넣어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비벼먹는 방법 말입니다.
요즘은 이러지 않죠?
ㅎㅎㅎ
드디어 다 비벼졌습니다.
에고 군침이 가득 고입니다.
ㅠ.ㅠ
밥을 너무 적게 비벼서 너무 아쉬웠지만
며칠을 유정란 노른자에 비빈 밥으로만 식사를 했습니다.
ㅎㅎㅎ
왼쪽이 판매용 포장인 명재고택 전독간장인 교동간장입니다.
가운데가 아주 특별한 맛과 향으로 감동을 준 가족들이 먹는 간장이고
오른쪽은 특정지역에서 우리콩으로 메주를 쑤어 만들었다는 전통간장입니다.
색이 가장 엷죠?
염도도 가장 낮고 향은 가장 강합니다.
명재고택 전독간장인 교동간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나는 간장의 꼬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신기하게도...
아마도 황금빛나는 곰팡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ㅎㅎㅎ
황금빛 곰팡이가 뭐냐구요?
한국 종가의 내림 발효음식백과(Beta)
논산 파평 윤씨 윤증 종가 장김치 · 가지소박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07700&cid=48165&categoryId=48210
위 글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
얼마나 훌륭한 명품 간장이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까지
교동 전독간장[校東 전독간장]을 소개하고 있을까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593221&cid=51928&categoryId=54125
아무튼 저 한 병의 간장으로 계룡도령은 내년 이맘 때까지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니 한번 맛보면 다른 간장은 먹을 수 없게 만드는 중독성이 강한 교동간장과
적당히 섞어서 먹어야하겠죠?
맛이란 최고를 맛보면 그 아래의 맛은 즐길 수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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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선물받은 최상의 전통간장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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