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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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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지붕의 처마끝에 고드름이 달렸다.
아직은 추위가 덜하여 녹고있지만
팔뚝만한 고드름을 곧 볼수있으리라.
 
예전엔
초가지붕 처마끝의 고드름을 따서
벙어리 장갑을 벗고
손을 호호 불어가며
오도독 거리며 먹었었지...
 
그 기억 속의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2007년 1월7일 계룡산 갑사입구의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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