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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일요일[21일] 농촌돕기 밤따기체험행사를 마치고~~~

드디어 21일 밤 따는 날이 다가왔다.

지난밤 늦게까지 계룡산 갑사 유스호스텔에서 이루어진

[유시민]전 장관의 지지모임인 "시민광장(http://usimin.co.kr/)"의 [2008 시민광장 단합과 전진대회]에서

열정과 환희속에 지낸 탓에 잠이 부족해 찌뿌드한 몸으로 일어났다.

 

밤 농장의 맏아들이고 내 블로그 이웃청수난댕이[ http://blog.naver.com/jhk5004k ]의오천사 전화를 받고

서울에서 9시 35분 고속버스로 출발하는 "식물과 사람들" 카페의 미미공주님 일행 10명

9시 12분 청주에서 출발하시는 "비학농장" 카페의 성아님일행 5명의 마중을 준비 하였다.

 

먼저 도착할 때가 된 듯하여 9시 55분 난당이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걸릴 듯하여 주변의 논둑을 살폈다.

논둑에는 사마귀풀과 보플, 물달개비가, 주변에는 며느리 배꼽과 물봉선이 가득하였다.

논 근처에 있는 붉은인동이 피는 집에서 붉은 인동과 산초를 담고 있는데

성아님 부부가 도착했다.

 

천사네 집으로 달려 간단하게 인사를 치르고 즉시 밤 줍기에 돌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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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고지가 저기... 1만여평의 밤밭이다.

저 많은 밤을 언제 다 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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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 참 잘도 여물었다!!!

 

잠시 고개 돌릴 틈도 없이 모두 밤 줍느라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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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체육교사로 있으면서 검도부를 지도 하시는 검도 4단의 성아님 부군,

그리고 성아님 부부의 귀여운 늦둥이~~~

에고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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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님...

ㅎㅎㅎ

고개한번 들지않고 밤 줍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그리고 재주도 참 좋으셔~~~

어디서 저렇게 멋진 신랑을 찾으셨데????

아니다 성아님 부군이 더 재주가 좋은지도 모르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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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부러워~~~

부자지간에 마음으로 나누는 소통

늦둥이는 마지막까지 형아나 누나들을 제치고 온 산을 누비고 다녔다.

대단한 체력인데...

아마 아빠를 닮아서 그런 듯~~~ㅎㅎㅎ

 

10시 45분...

드디어 서울서 출발한 미미공주님 일행이 정안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

오천사는 공주고속버스터미널로~~~

11시 04분 터미널에서 조우하여 밤 농장에 도착

채비를 갖추고 밤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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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미미공주님의 작은 딸 은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감동 또 감동~~~

나이 맞는 아들이 있다면 며느리 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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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사의 어머니께 오천사의 늦둥이아들 용성이 짝으로 어떠냐고 여쭈니 당장 좋으시단다.

ㅋㅋㅋ

밤줍는 일 시키시려고~~~

 

마지막까지 더 줍자고 열심을 부려서 그만두게 하느라고 지쳐버린 나와 미미공주님이 고생을 좀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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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굽혀 밤줍느라 여념이 없는 미미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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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얼굴만한[?] 밤을 줍고는 좋아라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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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썬캡을 한 여인은 아들만 둘...

미미공주님은 딸만 둘~~~

아들 낳으려면 새벽에 농사를 지으라고 했더니

그래서 새벽에 농사지어 얻은 애가 은비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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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썬캡 여인의 부모님도 함께 하셨는데...

정말 한번도 쉬지않고 너무도 잘하시던 분들...

떠나시면서 오히려 너무 늦게 도착해 폐만 끼친 것 같다고 다음에는 토요일에 와서 하루 자고 1박2일을 밤을 따야 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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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진짜 시골밥상

4그릇을 해치운 사람...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허리가 굽혀지지않아 고생 하신 분~~~ㅎㅎㅎ

 

토종 된장찌게의 구수한 그 맛은 지금도 입가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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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집 마당의 그늘에 퍼질고 앉아 이런 저런 야그를 나누는 중

계룡도령/성아님/성아님 부군/오천사

 

이시간 미미공주님과 일행분들은 설거지 하시느라 바쁘셨다고 한다.

 

자신의 일처럼 모든 일을 직접 다 하시고~~~

^^

 

오후에는 카메라가 무거워 맨몸으로 가는 통에 일부 사진은 미미공주님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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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오후 5시까지...

성아님 부부일행은 4시경

체험행사에 갔던 큰아이가 예정보다 일찍 집으로 오는 통에 문열어주러 먼저 떠나시고

우리는 허리가 아파서 까야할 밤송이를 한곳에 모아두고 앉아서 깟다.

 

ㅎㅎㅎ

집에 가서 허리아프다고 하면 서방님께 소박 맞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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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사 어머니와 빨간썬캡여인의 어머니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작업중이다.

근디...

이 여인은 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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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썬캡여인의 아버지

고향이 청양이시란다.

한시도 쉬지않고 정말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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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랑 나랑 열심히 작업중인데...

ㅎㅎㅎ

이 여인은 V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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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오후 5시까지...

쉬지않고 작업해서 수확한 밤

반들 반들 윤이 나는 것이 참으로 잘 여물었다.

 

청주의 성아님 일행분들과

서울의 미미공주님 일행분들

밤밭에서 밤맛도 못보고 저녁늦게까지 정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저의 일은 아니지만 멀리서들 오셔서 잠시도 쉬지않고 밤줍느라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계룡산 갑사의 구룡암에서 천하제일의 맛 월하감따기 체험이 있습니다.

푸짐하고 다양한 참도 준비할테니

토요일에 미리 오셔서 고즈넉한 산사에서 일박하시고 감을 한번 따 봅시다.

 

재미나게~~~ ㅎㅎㅎ

 

 

[2008년 9월 21일 공주시 계룡면 내흥리 오천사네 밤농장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