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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말복,입추로 살펴 본 계룡산 월암리 계룡도령 토굴풍경 말복,입추로 살펴 본 계룡산 월암리 계룡도령 토굴풍경 어제가 말복이자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였습니다. 8월 6일부터 제법 내리던 비가 계속해서 이어져 나름 가뭄 해소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룡도령이 말복과 입추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다른 날과는 달리 6일밤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강하~~~~!!! 평소에는 섭씨 28도 정도의 기온이었는데 ​8월 7일 오전까지 섭씨 20도 정도에 머물렀답니다. 그리고 지금 한낮의 기온이 30도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고작 섭씨 23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고 달력을 보니 말복이며 입추여서 알게 된 것이랍니다. 예~~~전... 부산에 살 때 해수욕장에서 바닷물 속에 들어가는 마지막 날이 바로 말복이요 입추였으며 딱 하루만에 바..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수정식당의 비빔밥에 한잔 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수정식당의 비빔밥에 한잔 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오는 듯 마는 듯 하던 비가 이제는 국지성 호우로 변해 멀쩡하다가도 간간이 쏟아 붓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경기도 안성으로 화성으로 충청도 삽교호로 현충원으로 세종시로 8시간을 에어컨의 찬 공기와 함께 했더니 온몸이 으슬으슬한게 몸이 여간 무거운게 아닙니다. 하루를 지내고 나니 더 심해져 온 몸이 바늘로 찌르듯이 쑤십니다. 덕분에 잠도 깊이 잘 수가 없었네요. ㅠ.ㅠ 자전거라도 탈 수있어 한바탕 땀이라도 흘리고나면 나을 것도 같은데 퍼 붓듯 내리는 비는 이 마저도 여의치 못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술 한잔 마시고 취해서 푹 자자고 생각하고 계룡산 갑사로 향했습니다.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 비빔밥에 한잔하기로 하고 나물.. 더보기
아기 참매와의 안타까운 이별... 24시간 가량 계룡도령과의 짧은 인연을 정리하고 하늘나라로 간 아기 참매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아침 제법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며 마치 기력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흐뭇한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해 주던 귀여운 아기 참매는 계룡도령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처 때문에 짧은 삶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바나나 상자 속을 이리저리 활발하게 누비고 다니던 아기 새매가 나들이를 다녀 오니 솔잎 둥지 위에서 조는 듯이 앉아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다 오른쪽 날개 부위가 이상해 살펴 보니 이미 깊은 상처가 있어 살이 헤어져 있고 진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기 새매를 만나 그저 들뜬 마음에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다리가 불편한가보다 생각하던 계룡도령... 가뿐 숨을 몰아쉬는 아기 새매의 날개쭉지를 들어.. 더보기
자연이 살아있는 계룡산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참매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마가 끝이나려는지 15일 오후 하늘이 오랜만에 맑게 개이고 있습니다. 마침 계룡산 갑사로 길을 나섰다 월암리 토굴로 돌아 오는 길 갑사유스호스텔과 갑사 주차장으로 향하는 다리 사이의 2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귀한 손님을 만나게 됩니다. 요녀석... 좌측 산자락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도로를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 근처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겨우 몸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급히 차를 세워 비상등을 켜고는 내려서 살펴보니 전체적인 색상이 마치 오골계같기도 한데 고양이로부터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얼른 차에 싣고는 월암리 토굴로 돌아와서 살펴 보니 부리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부리의 생김새로 볼때 분명 맹금류인 듯한데... 사진이나 영상으로나 겨우 본 맹금류를 알아 볼 수는 없는 수준이라.. 더보기
월암리 토굴 뒷마당의 개망초를 예초기로 잘라버리고... 월암리 토굴 뒷마당의 개망초를 예초기로 잘라버리고... 시골에서 땅뙈기나 두고 남새나 꽃을 키우려면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계룡도령의 경우 그 전쟁의 90%는 바로 개망초 때문인데... 나라가 망할려고 그러는지 뽑아도 뽑아도 다시 나고, 잘라도 잘라도 또 가지를 내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ㅠ.ㅠ 모기가 극성인 시절이라 장마철에 모기를 피해 비 맞으면서라도 풀을 뽑으려고 했는데 장마는 커녕 비 같지도 않은 비가 내리는 통에 그 많은 망초를 뽑지도 못하고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예초기로 망초를 잘라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예초기요? 네~~~ 빌려 온 예초기가 있는데... 힘이 딸려서 예초는 커녕 힘만 들고 고생을 시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빌려 쓰던 갑사 입구 기도도량 구룡암으로 달.. 더보기
장마가 끝나고 다양한 구름이 모인 계룡산의 하늘 이곳 계룡산 인근은 비 다운 비도 내리지 않은 채 끝나버린 장마... 서울 중부지역은 난리가 났다는데 여긴 아무렇지도 않아 문득 참 대한민국 땅덩어리 크구나 생각했습니다. 어제 오후 갑자기 하늘이 개이더니 갖가지 구름들이 다 나타나는 기 현상이 보였습니다. 렌즈운, 적운이라 불리는 뭉게구름 등 다양한 형태의 구름들이 다 모인 모습입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우려는지... ㅠ.ㅠ [2013년 7월 15일 장마가 끝나고 밝아진 하늘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장마 속에서도 쉴틈이 없는 시골 소묘 장마 속에서도 쉴틈이 없는 시골 소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곳 계룡산 인근에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드문 드문 내리던 빗속에 잠시 개이면 농부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특히 고령이 대부분인 시골의 풍경은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꼬부라진 허리를 펼 생각도 하지 않고 넓은 콩밭을 매는 할머니의 모습은 우리 농촌의 현실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비가 내리면 작물들, 식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일 것입니다. 더구나 간간히이 해라도 떠 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작년 좀 더 넓게 흐트려 심어 둔 범부채가 꽃대를 올렸습니다. 곧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주홍색의 꽃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장마기간에 부지런 한 것은 사람만이 아닙니다. 며칠 전 해충인 갈색여치가 몇마리 보이기에 잡.. 더보기
비내리는 일요일 계룡산의 비요일 다른 곳은 어떤가요? 이곳 계룡산에는 새벽 세차게 비가 내렸습니다. 지나치게 긴 가뭄, 그러고는 쏱아 붓듯 내리는 장마... 비내리는 일요일인 오늘은 비요일입니다. 더보기
한동안 찾지 않았던 계룡면 월암리 집 대문앞에 범부채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더위와 비를 핑게로 집수리에 손을 뗀지가 오래... 오랜만에 찾은 집에는 화사한 범부채가 피어 있습니다. 자연은 한길 어김없이 제 노릇을 다 하는데... 인간만 이 핑게 저 핑게로 제 길을 잃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2011년 8월 4일 계룡면 월암리 낡은 흙집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7월 야생화]초복날 내리는 장마비속에 참나리가 하나 둘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오늘 차가운 장맛비 속에 참나리가 우아하고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나라에 피는 나리의 종류로는 ▶참나리( Lilium tigrinum) ▶말나리(Lilium distichum Nakai) ▶하늘나리(Lilium concolor var. partheneion Bak.) ▶솔나리(Lilium cernum Kom.) ▶땅나리(Lilium callosum S. et Z.) ▶중나리(Lilium leichtlinii var. tigrinum Nichols.) 로 그 중에서 솔나리가 제일 보기 힘든 종입니다. 처음... 참나리를 감고 오르던 더덕의 덩굴... 하지만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더덕 덩굴은 힘을 잃어 버리고 이제는 환삼덩굴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올라섭니다. 인생도 이와 같아서 오르고 또 오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