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나무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
학명 Zanthoxylum schinifolium
분류 운향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등지
서식장소 산지
크기 높이 3m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3m 정도까지 자라고, 잔가지는 가시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13∼2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인데 작은잎은 길이 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2mm의 바소꼴이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술은 꽃잎과 길이가 같고, 암술은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4mm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색의 종자가 나온다.
열매는 익기 전에 따서 식용으로 하고, 다 익은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野椒)라는 약재로 쓰는데, 복부냉증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며, 회충·간디스토마·치통·지루성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자루 밑 부분에 가시가 1개 달리고 열매가 녹색을 띤 갈색이며 꽃잎이 있는 것이 다르다.
가시가 없는 것을 민산초(var. inermis), 가시의 길이가 짧고 잎이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인 것을 전주산초(var. subinermis), 잎이 좁고 작은 것을 좀산초(var. microphyllum)라고 한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는 서로 틀리고 구분법은 가시의 돋음새로 확인할 수 있다.
초피나무는 가시가 서로 마주나기로 돋아있는 반면 산초나무는 서로 어긋나 있다.
또한 초피나무 잎을 씹으면 향기가 진동을 하나 산초나무는 향기가 거의 없고 약간 씀쓰름한 맛이 납니다.
산초 [山椒]
운향과의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 De Candolle) 또는 동속 식물의 과피로서 씨를 최대한 제거하여 만든 약재(한국). 일본은 한국과 같은 식물을 쓰고 중국에서는 화초(Zanthoxylum bungeanum Maxim.:花椒), 익병화초(Zanthoxylum schinifolium Sieb. & Zucc.:翼柄花椒)를 사용한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며 독이 있다.[辛溫有毒]
복부의 찬 기운으로 인한 복통, 설사와 치통, 천식, 요통에 쓰며 살충작용이 있어 옴, 버짐, 음부가려움증, 음낭습진 등에도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국부마취작용, 장관연동작용,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2~3분과로 이루어진 삭과로 각 분과는 편구형이며 2편으로 갈라진다.
열매껍질의 바깥 면은 어두운 황적색 또는 어두운 적색으로 유실로 인한 오목한 작은 점이 많이 있고 안쪽 면은 엷은 황백색이다.
다른 이름으로 천초(川椒), 화초(花椒), 촉초(蜀椒), 남초(南椒), 대초(大椒), 육발(陸拔), 점초(点椒), 진초(秦椒), 파초(巴椒), 한초(漢椒), 훼(檓), 당의(蓎藙) 등이 있다. 옛 나라이름인 촉(蜀), 파(巴), 옛 강의 이름인 한(漢) 등의 지방명이 붙어 있는 이명은 산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산초는 어린줄기와 새싹 잎을 덜 익은 과실과 함께 장채(醬菜)를 하여 먹었으며 과실은 짜내어 점등료(點燈料) 및 향미료(香味料)로 쓰이는 등 공업용, 밀원용, 약용으로 쓰이고 민간요법으로는 열매나 나무껍질, 잎을 말려 가루로 내어 밀가루와 초(酢)로 반죽하여 튼튼한 종이나 헝겁에 펴 바르면 유선염과 종기, 타박상에 좋으며, 치질에는 산초의 어느부분이든지 달인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고 뿌리는 불에 태워 소말(燒末) 하여 쓰기도 한다.
달인 물을 마시면 두통과 기침을 멈추게 하며 입에 물고 있으면 충치의 아픔도 멈춘다고 하며 천초, 향초자, 야초, 항초유, 분지나무, 민산초나무, 상초, 애초 등으로 불리며, 한방에서는 탕을 끓이거나 욕탕에 넣어 사지슬통(四肢膝痛)을 제거하는 데 쓰이고 풍한습비(風寒濕痺)에도 좋으며 또 산초는 온성인 자극성 살충 살균제이며 건위, 구풍, 해응解凝, 이뇨작용이 있다고 하며 열매, 나무 껍질, 잎 등을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더욱 졸여 엿같이 만든 다음 작은 스푼으로 한 스푼씩 1일 3회 복용하면 부종에도 효과 있다고 한다.
사찰에서는 10월에 약간 덜 여문 열매를 채취하여 간장을 여러번 끓여부어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산초 간장을 밑반찬으로 해마다 담는데, 특히 죽반찬으로 산초간장이 일품이다.
작년 초 이인의 구암사에서 산초간장을 한병 얻어다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김과 먹을 때도 좋고 생선구이에도 좋고~~~
초피(椒皮)나무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는 다른 것으로, 잎자루 부분에 가시가 1개 달리고 열매가 녹색을 띤 갈색이며, 약성이나 용도가 유사하나 약재로서는 산초나무 열매가 훨씬 비싸며, 초피나무(재피나무)는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산초나무와 혼동하여 부르고 있다.
초피는 제피, 진피 등으로 불리며, 전국의 해발 1000m 아래의 산야에 자생하거나 심어 키우며 6월에 황록색 꽅이 피어 가을에 지름 4mm쯤의 둥근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터져 까만 씨앗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데 열매 껍질을 향신료와 약으로 쓰고, 씨앗이나 어린 잎, 나무 줄기도 여러 용도로 쓴다.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잎에 잔톱니가 있고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는 것이 차이점이며 잎에 털이 많은 것을 털초피(Var.pubescens)라고 하며 제주에서 자란다고 한다.
ㅎㅎㅎ
참 이름도 많다.
그만큼 쓰임새도 많고 민간에 널리 알려졌다는 얘기 아닌가.
각종 요리에 향신료로도 사용하고 약재로도 사용한다니 얼마나 유용한 식물일까?
올해도 구암사에 가서 한병 얻어와야 겠다.
[2008년 9월 21일 게룡산 내흥리 난댕이 고개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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