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미친듯이 비가 내리더니
뭍어 둔 정화조가 물에 밀려 떠올라 버렸다.
그동안 열어 두었던 뚜껑을
하필이면 지난주 화요일 덮어 버렸더니
정화조 안에 물이 먼저 차지않고 바깥으로 스며들어서 그만...
작은 실수하나가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돈 ...
돈이 더 들어야 한다.
미치겠다.
날씨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2007년 9월 3일 계룡산 흥룡굴 집짓기 현장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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