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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역사교과서 정권 입맛대로~~~이명박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의 허수아비

‘무법자’ 공정택의 과잉충성?...합의없이 일방발표 논란

경향신문 보도...역사교과서 좌편향 운운 일방제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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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프 인터넷팀]편향된 이념을 이유로 역사교과서 채택과정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의 결정은 서울시교육청의 일방적 발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감들이 공식 합의한 사항이 아닌데도 서울시교육청이 ‘합의’로 포장해 발표를 강행했다는 것.

경향신문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본 의제가 아닌데 갑자기 교과서 얘기를 꺼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공 교육감은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및 교과부 고위 간부도 참석했다.

한 교육감은 “예정된 의제도 아닌데 공 교육감이 막판에 갑자기 교과서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동안 검정원칙에 따라 고칠 만큼 고쳤는데 지금 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반론이 많아 유야무야됐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육감들은 “2002년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검정 당시 3차례 수정을 거쳐 장관 명의로 승인이 난 것이고, 그동안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현 시점에 ‘좌편향’ 교과서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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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후보 교육감 당선뒤 선거비 준 교장·교감 셋 승진]



또 다른 참석자는 “회의에서 교과부 간부가 ‘교과서 수정주문이 11월까지 가능하니 교과서 채택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에 밝혔다. 11월 수중 주문 시한을 놓고 서둘러 준비된 시나리오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교과부 간부는 “교과서 유통과 관련된 몇 가지 질문에 답했을 뿐 시·도교육감에게 어떤 내용의 지시도 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연수에 참여한 다수의 교육감들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이념적으로 문제가 있는 좌편향 교과서를 채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참석자들은 ‘교육감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대해 결론없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교과서 안건은 찬반투표나 의사봉을 두드리는 절차 없이 교육감들의 의견을 들은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합의’로 포장해 역사교과서 채택과정에 직접 개입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다.

임지봉 서강대 교수(법학)은 “얼핏 봐도 알 만한 내용을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정리하고 가르치겠다는 것은 특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도록 선택권을 가진 교장들을 압박하자는 의도”라며 “교육감의 월권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윤해동 성균관대 교수(한국사)는 “보수진영에서 ‘잃어버린 10년’ ‘좌파정권’ 등의 단어를 만들어내면서 교과서에도 손을 대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며 “교육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맥락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인터넷팀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9150

 

 

조갑제· 복거일 등 우파인사 고교생 특강 추진 파문

조만간 전국규모로 확대...전교조 등 반발 예고

 

[데일리서프 권용진 기자]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일부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됐다며, 교과서 선정에 직접 개입하겠다고 나서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학운위총연합)에서 우파 인사들을 동원해 서울시내 교등학교 학생들에게 현대사 특강을 추진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특강에는 최근 인터넷에 수위를 넘는 강경발언으로 물의를 자주 빚고 있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를 비롯해, 뉴라이트 교과서로 논란을 빚은 이영훈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며, 서울시교육청도 이를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교조 등 교사단체와 학부모들이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학운위총연합)에 따르면, 조갑제 이영훈 씨 이외에도 박효종 서울대 교수,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이동복(현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전 국회의원, 김진성 서울시의회 의원, 소설가 복거일 씨 등 30여명의 각계 보수 인사들을 동원해 일선 고교에서 현대사 특강을 실시키로 하고 사업제안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이 특강은 기존의 '좌편향 현대사 교육'를 비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우파 진영에서는 좌파정권 10년동안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의 과정에서 일어난 군부 독재나 분단 등의 역사적 과실을 부각시키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성공은 가려왔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특강은 말하자면 이명박 정권 출범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우파 시각에 입각한 현대사를 새로 알리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학운위총연합은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근.현대사 검정교과서를 비교분석하는 자료를 만들어 각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학운위총연합은 다음달부터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특강에 들어갈 계획이며, 조만간 이를 위해 교육지원센터 설립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연도 전국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는대로 전국 규모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운위총연합의 제안에 대해 어떠한 처리 방침도 정해진 바 없다"면서 "특히 지난 7월 편성된 추경 예산은 이 단체의 특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 이후 학생들의 학습방법, 생활태도, 가치관 등에 대한 조언을 주는 특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권용진 기자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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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시·도교육감, 교과서 선정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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