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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그렇게 사람을 고생시킨다는 모낭염 나는 이렇게 나앗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쓸데없는 바쁜 일들로 위생을 청결히 하지 않아서인지 머릿속에 모낭염이 발생을 했다.

이 진단은 명의이신 논산의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 박사님의 진단이니 정확하다.


네이버백과에서는 모낭염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모낭에 세균이 침투해 급성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주로 두피에 많이 발생하나 털이 있는 부위라면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처음에 모낭을 중심으로 홍반이 생기면서 털이 있는 부위에 고름이 잡히기도 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터지면서 딱지가 앉는다.
또 그 부위를 누르면 불쾌할 정도로 아프기도 하다.
피부 깊숙한 곳에서 발생한 단단하게 맺혀진 피부 위의 융기물로 피부가 발갛게 부어오르는 통증과 모낭공의 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오한 등 전신 증상이 심하여 국소 림프절이 부어오른다.

대부분 일회적으로 지나가는 질환이지만, 위생환경이 좋지 않거나, 체내에 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 

치료는 연한 비누로 환부를 하루 두 번씩 깨끗이 세척하고, 진통제를 내복한 후 안정시킨 병변 부위에 더운찜질을 하여 화농을 촉진시켜 완전히 곪으면 고름을 짜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나는 머리를 기르고 있어서 머리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평소에 땀이 많은 나로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ㅎㅎㅎ
이것 저것 바쁘다는 핑게로...
누가 봐줄 사람도 없다는 이유로...
그냥 빗어서 묶어 버리면 냄새가 나지않는 한 남들이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냥 그렇게 지내다 보니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전혀 몰랐다.

어느날 머리를 감다보니 머리의 뒤통수 쪽에 웬 혹처럼 솟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명상을 하다보니 기가 뭉쳐 두개골이 변형되어 그러려니하고는 넘겼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머리를 감는데 혹처럼 부은 부위가 더욱 커져있고 딱지같은 것이 떨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는 맨 위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랬더니 뒤통수쪽의 머릿속이 온통 벌겋게 부어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뭔지는 모르지만 피부병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설날 즈음에 손영기박사님을 만나는 날 여쭈어 보니 모낭염이라며 머리를 감을 때 5분가량씩 마사지를 해주면서 하루에 2번정도를 감으라는 것이다.

약을 달라고 하자 약은 소용없다며 머리를 감을 때 샴푸 등 자극성이 강한 것 보다는 천연비누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날 이후 부지런히 머리를 감고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는 등 고생을 했다.
물론 하루에 2번을 감지는 않았고...
2일에 한번정도씩 머리를 감았다.

그래서인지 더 이상의 진행은 없고 그 상태에서 조금씩 아주 천천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믈을 끓일 차나 천연약재가 다 떨어진 것을 보고 계룡산 갑사 입구에 있는 기도도량 구룡암의 주지 지산스님께 야생꾸지뽕나무를 좀 달라고 하였다.

물을 끓일 때 넣어서 끓이려고...

그날 이후 야생꾸지뽕을 끓여서 꾸준히 먹고 있다.
그러던 며칠 후 머리를 감는데 모낭염 부위가 거의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

야생꾸지뽕이 몸의 저향력을 높여주고 나름 청결하게 머리를 자주 감으니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킨 것 같다.


사실 모낭염이란 말을 듣고 여기저기 검색을 해서 알아 보니 뭐 재발이 만하다는 둥 불치병[?]에 가까운 표현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나름 생각하기를
그렇게 낫지 않는다면 그냥 머리를 박박 밀어버리지 뭐...
ㅎㅎㅎ

그런데...
어쩌다 보니 말끔해 진 것 같다.

혹시 모낭염으로 고생하시믄 분들이 있다면,

먼저 비누[천연세수비누나 빨래비누]로 5분이상 마사지를 하면서 머리를 하루 2번정도 감고,
야생꾸지뽕차을 보리차처럼 끓여서 늘 마셔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나의 지저분한 모든 것을 다 보여 주면서까지  이글을 올려 본다.

ㅎㅎㅎ



 








[2010년 3월 13일 모낭염으로 부터 탈출에 성공한 듯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