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 맛집] 가을의 풍미가 가득한 "계룡산가든"의 미꾸라지 추어탕
















이안숲속 수목원의 화강도예 윤숙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도예를 배우면서 여러가지 생활의 패턴이 달라졌다.

 

우선 제일 먼저 먹는 것이다.

그전에는 가급적 나름대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성향이 강했는데...

 

도예를 배우다 보니 시간이 아까워서 사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이안숲속 수목원 근처에는 식당들이 많은데 평소 오가면서도 잘 들리지않는 편이라 대체로 생소하다.

하지만 화강도예 윤숙선생님이 한번 들러 본 곳이라고 하여 미꾸라지전문점 "계룡산가든"에 들렀다.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추어탕!!!

 

요즘 민물장어나 미꾸라지는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한다고 들었는데...

수입해서는 한국의 양식장에 풀어서 보름정도 두고는 원산지를 한국으로 속여서 판다는 보도도 여러번 나오고...

 

그래도 어쩌랴~~~

그러려니 하고 먹어야지...

ㅎㅎㅎ

 

 

처음 계룡산 신원사 근처에서 유명세를 날리다가 이곳에 다시 터를 잡았다고 하는데...

어죽과 추어탕이 전문이다.

국산미꾸라지만을 취급한다고 크게 붙여놓았다.

가격도 대체로 착한 가격이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식당은 상차림도 정갈하다.

 

 

정성이 듬뿍 담긴 상차림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토속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시중에 흔히 돌아다니는 쌈장이 아니라 주인이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쌈장이 나온다는 것이다.

 

 

먼저 단골이라며 서비스로 내어 온 미꾸라지 튀김...

^^

보약[소주] 1병과 곁들여 천천히 즐기는데...

파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마주 한 화강도예 윤숙 선생님과 한잔 건배를 하고 시작하는 식사는 가히 즐거움의 극치라 하겠다.

ㅎㅎㅎ

 

 

찬 하나 하나에 담긴 정성을 어찌 말로 다 하리오마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니 다 좋으리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지만...

내 입에는 대체로 만족한 편이었다.

 

특히 짠지나 젓갈류를 좋아하는 나에게 무짠지 무침은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추어탕이 나오면서 국수가 따라 나오는데...

바글 바글 끓는 뚝배기의 추어탕에 국수를 먼저 넣고 데워서 먹고 난 후에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었는데~~~ ^^

 

 

추어탕에 재피가루와 들깻가루...

그리고 마늘과 고춧가루다대기를 듬뿍 넣고...

 

 

한술 한술 떠 먹는 맛은 가리 일품이다.

 

물론 부산 출신인 나로서는 부산의 음식이 더 맞는 것이 사실이라

이곳 충청도에서는 나름 최고라는 소리다.

 

 

밥을 말고 먹다 보니 국물이 좀 부족하다.

국물을 더 달라고 부탁하니 상냔하게 더 가져다 준다.

 

 

보약[소주] 한병에 추가 국물까지~~~

ㅎㅎㅎ

말끔히 비웠다.

 

 

누군가 또 그러리라.

음주운전하지 말라고~~~

 

물론 음주 운전하지않는다.

화강도예 윤숙선생님[도예체험교실및 수강문의 010-5408-0895]이 운전을 하시니 나야~~~!!!

ㅎㅎㅎ

 

혹시 대전이나 공주 인근에서 추어탕 맛있게 하는집을 찾으시는 분이 있다면 추천 날립니다.

 

그리고 아래에 약도와 주소도 함께~~~!!!

 

미꾸라지전문점 "계룡산 가든"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589-2

041-858-9967

단체 예약 필 수!!!

 

 

 

 

 

 

 

[2009년 10월 23일 화강도예 윤숙선생님과 오랜만에 추어탕을 맛있게 먹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