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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 갑사입구 이화가든] 계룡산 맛집 메기매운탕과 쫄깃한 송어회전문











계룡산에는 내로라 하는 맛집들이 더러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처음 계룡산에와서 이집을 알게 된 날부터 9년 가까이 

70~80 음악만을 틀어 놓아 그 세대들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집이 있다.

 

노래방과 함께 송어회와 메기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바깥사장님이 아마도 계룡산근처에서는 제일 잘생겼을 것이다.

ㅎㅎ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갑사 가는길 중에서도 명품길로 통하는 은행나무길가에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래 사진 오른쪽의 분수자리에서 직접 송어를 키워서 손님상에 내어 놓았는데 요즘은 그러는 것 같지는 않다.

 

 

이화가든의 특징이라면 음식도 음식이지만

안사장님의 외모가 예전 만화영화 뽀빠이에 나오는 올리브를 닮았다.

가만...

그러고보니 바깥사장님은 부루터스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

 

이곳 이화 가든의 상차림은 언제나 간결하다.

음식물찌거기를 줄이기 위해 조금씩 내어 놓는데...

더 달라고 하면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즉각 대령이다.

그럼 그 하나는 무었일까?

바로 밥이다.

 

 

이화 가든의 밥은 언제나 주문과 동시에 짓기 시작하는 돌솥밥이다.

그래서 더 달라고 하면 더 줄수가 없는 것이다.

회를 충분히 먹고 돌솥밥을 먹다 보면 누룽지가 나온다.

 

 

누룽지 맛이야 으례 같으리라 생각을 하기 쉬운데

돌솥밥에서 삶겨져 나오는 누룽지의 맛은 특별히 더 구수한 것 같다.

 

그리고 처음 이화가든에서 처음 매운탕을 먹먹게 되었을 때...

어랏?

부산에서는 넣지 않는 콩나물이 잔뜩 들어 있는 것이었다.

 

무슨 매운탕이 이래?

그러면서 맛을 보는데...

흐미

시원한 것이 오장육부를 확 풀어 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밥은 먹지 않을지언정 매운탕은 반드시 먹고 온다는 것이다.

ㅎㅎ

 

하지만 사실 나는 민물회는 별로 즐기지않는다.

부산의 바닷가에서 싱싱한 활어의 찰지고 쫄깃한 바다회를 먹고 자란 탓이다.

그래서 바다고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민물고기는 입맛에 잘 맞지 않지만

그래도 어쩌랴...

내륙 깊숙한 이곳에서 제대로 된 바닷고기회를 먹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이곳 이화가든에서 싱싱한 송어회를

콩가루 그리고 초장으로 버무린 아삭이는 야채와 함께 먹는 것도 나름은 맛이 즐길만 한다.

논산의 손영기원장님이 적극 추천하는 완주 어딘가의 송어횟집에서도 먹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 이화가든의 송어회가 더 맛이 좋은 듯하다.

 

 

난치병을 기공으로 치유하는 무극 함창국선생과 선 수련 지기라는 이선생과 같이 한잔의 정차를 나누는 중이다.

오가는 잔속에는 정이 녹아들고 삶이 녹아들어 점점 불콰하게 취기들이 오른다.

 

 

이화가든의 또다른 특징은 슬러시소주를 내어 놓는다는 것이다.

슬러시소주가 뭐냐고?

 

소주를 얼기 직전까지 냉동을 시켜두는데 병의 바닥을 팔꿈치로 탁 치면

전체가 살얼음처럼 변하게 된다.

다시말해서 얼음 반 소주 반이라는 소리다.

 

이러한 소주를 이화가든의 바깥사장이 슬러시소주라고 부르며

정성을 다해 얼려 놓는 것이다.

 

에고...

이 글을 올리다 보니 입안에 군침이 가득~~~

미쵸!!! 

 

 

그렇게 나누는 슬러시소주는 한잔 한잔 정으로 목 넘김이 이루어지고,

어느새 한병 두병  전리품처럼 쌓여 간다.

 

 

송어회를 먹을 때

어느부위가 가장 맛이 좋을까?

 

그렇다.

위 오른쪽 사진의 뱃살부위이다.

어느 생선이나 다 같지만 뱃살과 지느러미살의 맛이 제일 좋다.

 

조금은 별나다면 별난 맛집

이화가든!!!

 

식사를 마치고 같은 건물의 노래방에서 노래라도 한곡 구성지게 불러제낀다면

지상낙원이 따로이 없을 듯하다.

^^

 

요즘 3일째 무극 함창국선생에게 기공치유를 받고 있다.

기치료라고하면 의료행위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서 기공치유라고 표현하는 것인데...

갑자기 웬 일이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거의 매일을 컴퓨터앞에 앉아 있다보니 어느날 부터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이 당기며 아프고,

왼쪽팔에는 저림증상과 함께 힘을 주기가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고,

등짝이 묵직하면서 뻣뻣하고, 우리하니 아파서 이야기를 했더니

피곤해서 그렇다는 병원과는 달리 척추와 기의 순환에 문제가 있다며

즉시 시술을 펼치더니 오늘은 왼쪽팔의 저림이 거의 없엇지고,

왼쪽다리의 무릎아픔과 아킬레스건의 당김이 완전히 사라졌다.

 

대단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 절대 아니다.

난 성격이 지랄 같아서 아닌 것은 아무리 친해도 절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지만, 천성이 그런 것을 어쩔 것인가.

ㅡ.ㅡ

 

어랏?

맛집이야기 하다가 옆길로 새어 버렸네~~~

아무튼 기공치유의 마무리가 되면 무극 함창국선생과 이화가든에서 송어회에 맛있는  돌솥밥에 누룽지탕

그리고 콩나물이 들어간 매운탕으로 감사의 표시라도 해야할 것 같다.

슬러시소주가 빠져서는 않되겠지~~~

 

아래에 계룡산 갑사입구 송어회 전문점 이화가든의 약도를 올려두니

청와대 입맛으로 소문난 계룡도령의 입맛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셔도 절대 후회가 없을 것이다.

 

 

 

 

 

[계룡산 맛집 송어회 전문점 이화가든을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