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
이것 정말 피곤한 증상입니다.
처음 병원에 가서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가 아프고 발 뒤꿈치가 당기고 해서 병원에 이야기를 하니
충격으로 근육이 놀라 뭉쳐서[내가 듣고 정리한 내용으로 표현] 그런 것이니 물리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해서
그러면 108배와 걷기를 꾸준히 하면 되겠구나 생각을 하고 운동을 한것이 화근인지
발 뒤꿈치가 붓고 당기고 아파서 지난 금요일 밤부터 두 다리를 사용해서는 전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오전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논산 최정형외과에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을 하니
움직일 수가 없어서 통원치료가 않되니 당장 입원은 해야 하는데 자동차보험과는 매치가 어려울 듯이 이야기를 해서
AXA 손해보험(주)의 AXA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이번 교통사고 처리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뭐 대답이란 것이 원론 적인 것입니다.
최정형외과의 주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이지만 기간이 2개월이 다되어 가는 마당에 입원을 하게되면
보험회사측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고스란히 병원의 손해라는 것이고,
보험회사측은 일단 입원치료 보증은 해주지만 의사의 소견대로 치료를 하고 난뒤 적용 평가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ㅠ.ㅠ
종합해 보면 내가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자칫 최정형외과에 손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교통사고가 나면 아프던 말던 무조건 입원을 하고 누워버리는 우리나라의 일부 운전자들의 행태도 문제지만
일부의 행위 때문에 진짜 아픈 사람조차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뭔가 손해보험체계가 잘 못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고 식사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라
배조차 골아가면서 혼자 힘들어만 하고 있는데
이웃의 도움으로 업히다시피해서 근처의 새로이 문을 연 '연화정'이라는 식당에서 생선구이백반을 먹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28일 이렇게 아프기전에 지인들과 함께 전통 중국식 양고기샤브샤브를 맛있게 먹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시골의 반찬이래야 뭐 뻔한 것이겠지만
정성이 가득한 소채류들...
우선 쌀이 좋아 밥맛이 입에 맞는 다는 것과 오븐에서 기름을 빼고 막 구워낸 생선은
싱싱한 생선의 촉촉한 육즙과 함께 허기진 배가 아니라도 충분히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조기와 병어 비슷한 생선을 구운 것인데
워낙 생선을 좋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한참 식사를 하는데
사장님께서 훈제오리를 한접시 가져다 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겨우 돌아와서는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아집니다.
알고 지내는 많은 사람들...
모습들이 하나 하나 스쳐지나갑니다.
내 이웃들에게 비쳐진 나의 가치와 한계가 사뭇 정리되는 듯합니다.
어려울 때 이웃은 필요합니다.
^^
연화정[041-857-8750]
[2010년 6월 7일 계룡산 갑사입구의 연화정식당에서 생선구이백반을 먹고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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