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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대한민국 특산종 야생화, 조선백합. 미백합으로도 불리는 털중나리[계룡산국립공원 갑사지구 만학골]















지난 20일 일요일...

논산 손소아청소년과의원 손영기원장님과 함께한 탐사 길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지구 만학골을 들어서니 푸른 숲에서 짙은 주황색의 털중나리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나리류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것은 조선백합. 미백합으로도 불리는 털중나리입니다.
털중나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이 Lilium amabile입니다.

참나리 [tiger lily]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볕이 잘 드는 산지의 풀밭에서 높이 50∼100cm정도로 자랍니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나리는 백합의 원종이라고 합니다.

 

 

털중나리의 꽃은 보통 6∼8월에 걸쳐 피는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꽃이 달립니다.
화피갈래조각은 뒤쪽으로 젖혀지고 보통 안쪽에 검은빛 또는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모두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털중나리의 비늘줄기는 봄·가을에 캐서 굽거나 쪄서 먹거나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 불면증과 부종에 약재로도 사용합니다.


 

정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털중나리는 줄기나 잎에 미세한 털이 보숭보숭 나 있습니다.

털중나리와 중나리의 구분은 털의 유무로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피는 시기가 다릅니다.

 

 

털중나리가 6월경부터 피기 시작하고,

중나리는 이보다 1개월정도 늦게 꽃을 피우며 키가 털중나리의 2배에 거의 육박합니다.

 

키는 참나리 다음으로 크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

나리의 피는 시기는

털중나리 -> 하늘말나리 -> 참나리 -> 중나리의 순으로 핍니다.

이제 들과 산으로 나리곷을 만나러 떠나기 좋은 시절입니다.

 

 

 

 

 

[2010년 6월 20일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지구 만학골에서 털중나리를 만나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