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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분당 맛집] 참치 맛집 대양 참치 야탑점에서 정겨운 친구와 나눈 정과 술 그리고 참치
















지난 3월말 분당에 일이 있어 서울을 거쳐 도착한 분당...

이것 저것 볼일을 마치고

분당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자식들을 해병대에 보낸 해병대가족들의 모임인

해병대 가족모임 카페http://cafe.daum.net/rokmcfamily00 ]에서 알게된 갑장 친구인데

평택 살 때에는계룡산으로 자주 놀러를 오다가 더 먼곳인 부동산 로또라 불리는 분당 신도시로 이사를 해 버려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던 차에 연락을 하니 아주 반갑게 맞아 줍니다.

^^

 

지하철 야탑역앞에서 만난 시간이 마침 저녁시간이기도 했지만

친구의 막무가내식 권유에 못이겨 친구집에서 자고 가기로 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이곳 저곳 육고기집을 추천하는 친구에게

야탑역 근처의 아무 곳이나 가자고 하니 마침 옆에 참치집이 보입니다.

 

 

평소 필자의 입이 까다로운줄을 잘 아는 친구인지라 손사레까지 쳐가며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곳이라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필자는 허기가지면 말이 꼬이는 등 부작용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그냥 곁에 있는 '대양참치'로 들어가자고 고집을 부려 들어섰습니다.

 

 

시간은 5시 30분경

아직 손님들이 들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 가게안 홀이나 스탠드는 조용합니다. 

 

적당히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으니 메뉴 역활을 하는 깔지에 함께 기본셋팅이 들어가 줍니다.

뭐 모르는 집에서 고급으로 먹을 일은 없고,

그저 친구랑 배나 채우고 술이나 마시자는 생각에 기본을 시켰습니다.

 

 

바닷가 출신이라 평소에도 생선이라든지 해산물을 특별히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잘된 선택입니다.

참치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품질에 이상이 있을리도 없고,

가격에 따라 나오는 부위의 차이 정도만 있을 뿐이니까요.

아니 양의 차이도 있겠군요.

ㅎㅎㅎ

 

기본을 시켜서 그런지 먼저 나온 기본찬은 뭐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참치가 나오기전에 한잔 두잔 잔을 기우리던 우리는 덩치는 커다란 접시에 몇조각 얹혀서 나온 참치에 살짝 실망을 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많이 가져다 두면 녹아버려 제맛을 유지하기 힘들어 조금씩 내어 놓는 답니다.

^^

 

오늘 이글을 올리려고 주소 검색을 하다가 보니 다른 장소에서 영업하는 

대양참치를 방문한 사람으로 보이는 열받은 글이 눈에 뜨입니다.

상당히 크게 열을 받으신 분인 듯!!!

그런데 글을 자세히 보면

손님이 좀 까다로운 분 같으니 조금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본보다는 좀 더 나은 등급의 주문을 권유했거나,

아니면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더 비싼 메뉴 선택을 요구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필자는 오늘 처음으로 이곳 '대양참치'가 플렌차이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만

야탑동의 대양참치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비록 고기는 고급 부위가 아니드라도 마음껏 드시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라며 주문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주문하려는 참치에 대한 기대치에 대해 그렇게 설명을 한 것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단골도 아닌 사람이 기본을 시켜놓고 고기가 좋으니 나쁘니는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고급을 시키고 마음에 들고 않들고는 있을 수 있지만...ㅎ

 

그저 무난한 정도의 참칫살이 나옵니다.

 

 

참치를 즐기는 방법이 여러가지이겠지만

필자는 잘 구운 김과 함께 먹는 것을 좋아 합니다.

 

한점 한점 참칫살을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텅 비고 바닥입니다.

ㅠ.ㅠ

 

그러나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것 저것 색다른 부위의 참칫살을 계속해서 가져다 줍니다.

 

 

그러다 갑자기 명함과 함께 '고객응모권'이라는 것을 가져옵니다.

뭐 뒷자리 일수가 3, 7일에 추첨을 하여 '대양참치특선(35,000원)짜리 2인분을 당첨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한답니다.

ㅎㅎㅎ

물론 필자는 당첨되는 행운을 얻지 못하였구요.

 

6시 30분이 넘자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가게는 부산해지구요.

스탠드에는 부부인지 잘 어우러지는 한쌍이 단골인지 실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참치를 그만 먹겠다고 하자 나오는 야채김말이밥이 나오고

짭짜름하게 잘 구어진 싱싱한 꽁치와 알밥이 나옵니다.

 

 

1시간여 술과 참치와 함께 나눈 친구와의 대화는

참으로 값진 것이 었습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순간...

다 먹지 못한 꽁치구이가 보입니다.

대부분 남겨놓지 않는 필자의 배가 어지간히 불렀던 모양입니다.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대양 참치'에서의 짧은 시간...

그 시간은 의외의 즐거움과 편안함속에서 입과 정신을 만족시켰습니다.

 

혹시 지나는 걸음이 계시면 한번 들러 보세요.

^^

  

분당 야탑역앞 대양참치

단체 예약및 위치문의 연락처 031-707-4199

 

 

이 글을 올리고 안 사실인데...

사장님께서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군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참치~ 제1등 명가 분당 야탑역 "대양 참치~

 

블로그에도 한번 방문 해 보세요.

테이블에 나오는 참치의 제대로 된 사진들과 '쯔케타시'[つけ-たし]까지 다 나와있더군요. 

http://eovh10.blog.me/

^^

 

 

 

[2010년 3월말 정겨운 친구와 분당구 야탑역앞 대양참치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하며   계룡도령 춘월]